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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7405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5-06-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롱번의 베넷가
제1부 무도회 전날
제2부 숲지의 시체
제3부 펨벌리의 수사
제4부 심리
제5부 재판
제6부 그레이스처치 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엘리자베스의 약혼은 화려하기는 했지만 제인의 약혼만큼 기쁨을 안겨 주진 않았다. 엘리자베스는 별로 인기가 없었고, 메리턴 숙녀 중 눈치 빠른 부류는 종종 엘리자베스 양이 남몰래 자기들을 비웃고 있지 않나 의심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또한 엘리자베스가 냉소적이라고 비난하며, 냉소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것이 여자의 바람직한 자질은 아니며 신사들이 특히 싫어하는 품성이라고 생각했다. 엘리자베스의 결혼, 그 승리에 대한 질투가 이 결합의 전망에 대한 만족감보다 더 큰 이웃들은 다아시 씨의 자존심과 오만, 그리고 그 아내의 신랄한 위트가 합쳐지면 그 부부는 펨벌리와 1년에 만 파운드의 수입으로도 위로가 안 될 만큼 극도로 비참하게 살 거라고 주장하며 그들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다. _프롤로그_롱번의 베넷가에서
그날은 앤 부인의 무도회 전날이었다. (중략) 다아시 씨는 그해는 무도회를 열기에 그다지 적합한 때가 아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표시했다. 프랑스와는 이미 개전 선언을 해 전쟁이 일촉즉발인 상태였고, 남부 지역에서는 보나파르트가 언제라도 습격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커졌다. 시골 생활에서는 가장 핵심인 수확도 흉작이었다. 많은 신사들은 장부책에서 걱정 어린 눈을 들어 올해에는 무도회를 열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에 동조하고 싶었지만, 아내들의 분노와 적어도 두 달간은 가정이 평안치 않으리라는 확신에 부딪치고 말자 약간의 무해한 오락보다 사기에 이바지하는 것은 없으며, 무지몽매한 도시 파리 사람들은 펨벌리 무도회가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기뻐 날뛰며 거기서 새로운 용기를 얻으리라는 생각에 마침내 개최에 동의했다.
_제1부 무도회 전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