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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도 아라타 (지은이), 송태욱 (옮긴이)
  |  
현대문학
2017-08-1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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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나이트 다이버

책 정보

· 제목 : 문나이트 다이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758235
· 쪽수 : 316쪽

책 소개

일본 문단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하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구제를 한결같이 이야기해 온 작가 덴도 아라타의 열두 번째 소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후 5년이 가까워지는 후쿠시마를 무대로 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제1부
제2부
제3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덴도 아라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야기의 힘을, 지금의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위해 활용할 것인가를 대단히 고심하며 씁니다.” 일본 문단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하며, 현대사회의 병리 현상과 현대인의 정신적 어둠을 주로 다루어 온 작가 덴도 아라타는 1960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동화와 시나리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 응모하여 1986년 「이상한 별 내리는 낙원섬」으로 제3회 안데르센 메르헨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하얀 가족」으로 제13회 야세이지다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고, 이후 여러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다가 덴도 아라타라는 필명으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된다. 1993년 『고독의 노랫소리』가 제6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의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1996년 『가족사냥』으로 제9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1999년 제121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영원의 아이』는 이해 ‘일본 문단 최대의 사건’이라고까지 불렸으며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2000년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 단편집 부문에서 수상했다. 같은 해에 『넘치는 사랑』으로 제12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09년 『애도하는 사람』으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14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문단으로부터 ‘21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격찬을 받은 이 작품은 제6회 일본서점대상 8위에 올랐다. 2013년 ‘새로운 덴도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환희의 아이』로 제67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문학·예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6년 발표한 『문나이트 다이버』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후 4년이 지난 후쿠시마를 무대로 한다. ‘지진과 마주할 때 소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심했던 덴도 아라타는 살아남은 이들의 죄책감에 주목했다. “고통은 사망자 수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의 고통을 그림으로써 지금의 우리가 가진 문제와 인간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낼 수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써 내려가노라니 ‘살아가는 의미’만이 아니라 ‘사람은 왜 사랑하는가’라는 주제와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것의 의미, 성애와 생명력까지 포함하여 인간의 근원적인 곳까지 주인공이 잠수해 가려는 이야기로 심화한 것은 저로서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등단 이후 내내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구제를 이야기해 온 그는 동일본 대지진이 갈수록 밀실화하고 고립화하는 현재를 돌아보며, 보다 따뜻한 사회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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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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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잠수하는가. 성역일지도 모르는데, 금기를 어기면 벌을 받을지도 모르는데.
아니, 바로 그렇기에 잠수하는 것이다. 아무도 잠수하지 않으니까, 누군가는 잠수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 바다 밑바닥에 답이 있다. 그런 생각도 들었다. 무슨 답일까. 슈사쿠 자신은 그 물음 자체를 모르고 있다. 그런데도 어째서인가, 여기에, 이 바다 밑바닥에 답이 있다, 라는 감각이 강하게 있었다.
_ 제1부 2


왜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특별한 잠수를 하게 되고 나서는 바다에서 나오면 무턱대고 고기가 먹고 싶어졌다. 종류는 상관없지만 바로 목숨을 먹는 감각을 가져다주는, 씹는 맛이 있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가 먹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
슈사쿠는 분페이의 집 식탁에서 구니요가 구워서 접시에 담아 주는 고기를 묵묵히 먹으며 목이 마르면 맥주를 마셨다.
고기를 씹는다. 물어뜯는다. 씹은 고기가 위로 떨어진다. 자신의 피와 살로 변해 가는 감각을 느낀다. 그리고 드디어 배고픔이 가신다.
_ 제1부 4


“아뇨, 제가 경솔했습니다. 실은……, 바닷속에서 올라오려고 할 때 갑자기 눈앞으로 떠오른 것이라……, 어리석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뭐랄까요, 데려가 줘요, 라고 말이에요. 부모님한테 데려가 주세요, 라고 그 머리 장식이 말하는 것 같은, 뭐랄까, 그런 기분이 들어서요……. 죄송합니다.”
다마이가 슈사쿠 쪽으로 몸을 돌렸다.
“어리석다니요, 그렇게 들리지 않습니다. 전혀 어리석은 생각이 아닙니다.”
기어들 것 같은 목소리로, 그러나 애정을 담아 그가 말한다.
“우리는 모두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뭔가 있을 때마다 이건 그 아이의, 그 사람의 신호가 아닐까……, 그 아이가, 그 사람이 나한테 뭔가 말하고 싶어 호소해서 일어난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잖아요. 줄곧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항상,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걸 어리석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우리 사이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겠지요.”
_ 제1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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