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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큰스님 이야기, 개정판)

정찬주 (지은이)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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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연 1 (일타 큰스님 이야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2885481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4-10-10

책 소개

불교계의 큰스님이자 이 시대의 참 스승이었던 일타 스님의 일생을 다룬 장편소설로, <산은 산 물은 물>을 비롯해 <암자로 가는 길>, <선방 가는 길> 등 많은 불교 관련 소설, 에세이 등을 집필해온 작가 정찬주가 철저한 취재와 고증, 1년 5개월간의 집필로 완성했다.

목차

1권
추천사 - 어느 누가 합장하지 않으리오_혜인 스님
개정판 작가 서문
작가 서문

지족암 가는 길
출가, 멀고도 가까운 여행
일주문
구도의 길
물소리 바람 소리
무소의 뿔처럼
날마다 좋은 날 1

2권
날마다 좋은 날 2
차 달이고 향 사르는 곳
발심수행
오대산 연비
태백산 도솔암
선지식의 향기
마음이 곧 부처
인연

발문 - 은사스님께서 다시 오신 듯합니다_혜국 스님
동곡 일타 스님 행장

저자소개

정찬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국어교사로 잠시 교단에 섰다가 십수 년간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스님 책들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2002년부터 텃밭을 일구며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대표작으로 대하소설 인간 이순신을 그린 《이순신의 7년》(전7권) 법정스님 일대기 장편소설《소설 무소유》 성철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전2권), 4백여 곳의 암자를 직접 답사하며 쓴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전3권)을 발간했다. 장편소설로 《광주아리랑》(전2권) 《다산의 사랑》 《천강에 비친 달》 《칼과 술》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천년 후 돌아가리-茶佛》 《가야산 정진불》(전2권) 《나는 조선의 선비다》(전3권)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행복한 무소유》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법정스님의 뒷모습》 《불국기행》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茶人기행》 등이 있다. 동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를 발간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 수상.
펼치기

책속에서

“머리 깎고 입산해야만 출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출가한 후에도 머릿속은 저잣거리의 생각들로 들끓고 있는 수행자가 많습니다. 그런 승려를 출가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반대로 저잣거리에 있으면서도 가슴에 청산을 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참된 출가자가 아니겠습니까.”
“정말 가슴에 청산을 품고 살 수 있다는 말입니까.”
“지금 우리가 있는 이 가야산보다 고 선생과 내 가슴속에는 더 깊은 청산이 있습니다. 내 말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아, 그럴 법도 하군요.”
“사람들은 착각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려고 합니다. 허나 눈 속의 눈으로 보면 더 그윽한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우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가 바로 그것입니다.”
순간, 고명인은 전광석화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무엇을 느꼈다. 그렇다면 찾으려던 법안의 옹달샘도 마음속에 있다는 말이었다.
- 1권


원리遠離는 출가의 근본정신입니다. 출가한 사람은 세속의 모든 것을 떠나야 합니다. 세속의 명예나 행복은 말할 것도 없고 혈육의 정마저도 멀리 떠나야 합니다. 모름지기 참된 중노릇은 세속적인 애착을 완전히 벗어버리지 않으면 불가능할 뿐입니다.

출가는 멀리 떠나는 행이요
인욕은 안락의 길이며
자비는 세상을 벗어나는 마음이요
적정은 곧 열반의 길이다
出家是遠離行
忍辱是安樂道
慈悲是出世心
寂靜是涅槃道

밖으로는 세속의 모든 인연으로부터 멀리 떠나고, 안으로는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번뇌 망상으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비록 멀리 떠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인욕하면 능히 편안한 안락도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세속을 완전히 뛰어넘어 뭇 생명 있는 자에게 자비를 베풀고, 스스로의 마음이 한없이 고요해져 열반의 경지에 자연스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 1권


새벽 1시쯤이었다. 일타는 칠흑 같은 세상에 불을 켜는 심정으로 성냥을 그어 자신의 손에 붙였다. 그러자 붕대를 감은 손가락이 어둠을 밝히는 등처럼 활활 타올랐다. 붕대를 감지 않은 엄지가 뜨거울 뿐, 정작 타는 네 손가락은 따끈하고 얼얼한 느낌을 줄 따름이었다. 네 손가락에 대한 애착이 떨어져버린 탓인지 고통스럽지 않았다. 손가락에 붙은 불이 산바람을 타고 일렁이며 기세 좋게 타올랐다. 불꽃이 촛농을 녹이며 춤을 추었다. 일타는 연비삼매에 빠져들었다.
‘손가락이라는 것도 고깃덩어리에 불과하구나. 멋지게 타는 고깃덩어리구나.’
일타는 신심의 불꽃이 욕망과 집착과 삼독三毒을 붙잡아온 손가락을 태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손가락이야말로 욕망을 붙들고 집착을 붙들고 삼독을 붙들어온 화매禍媒였구나. 이 손가락이 없어짐으로 해서 나는 오늘부터 욕망과 집착과 삼독으로부터 자유로우리라.’
-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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