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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여자

그의 여자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은이), 이원희 (옮긴이)
작가정신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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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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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의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2885566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4-11-25

책 소개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작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소설. “아주 세심하게, 때로는 얼음같이 차갑게 외과적 정확성을 지닌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의 여자>는 여성의 은밀한 욕망과 괴벽을 그린 작품이다. 이 소설은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목차

그의 여자

옮긴이의 말: 메디치상에 빛나는 새롭고 독특한 문체

저자소개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12월 13일 파리에서 태어나 일어학을 전공했고, 《영화 평론》지에서 4년간 사진자료실 책임자로 근무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드라마 대본 심사위원이며, 2010년부터 메디치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2017년 5월 10일 6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베르네임은 20년 동안 100쪽 남짓한 소설 다섯 편만 발표했다. 1985년 발표한 첫 작품 『잭나이프』로 이미 화제가 된 그녀는 『커플』(1987), 『그의 여자』(1993), 『금요일 저녁』(1998), 『나의 마지막 히어로』(2002)를 내놓았다. 특히 ‘새롭고 독특한 문체’로 쓰인 작품에 수여하는 메디치상을 수상한 『그의 여자』에서 감각적인 소설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으며, 『다 잘된 거야』(2013)는 자전적 소설로 아버지의 안락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은 수작이다. 영화 <록키3>에 영감을 받아 쓴 『나의 마지막 히어로』는 작가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고 밝힌 자전소설로,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한 여성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보를 특유의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와 스피디한 전개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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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아미앵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장 지오노의 《언덕》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장자크 상페의 《사치와 평온과 쾌락》 《각별한 마음》,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장 크리스토프 뤼펭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카트린 클레망의 《테오의 여행》 《세상의 피》, 마르크 레비의 《그녀, 클로이》 《고스트 인 러브》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타라 덩컨》 시리즈, 엘레오노르 드빌푸아의 《아르카》, 아민 말루프의 《마니》 《사마르칸트》 《타니오스의 바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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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클레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그녀의 손목을 놓아주었다. 그녀는 팔을 치우지 않았다. 팔은 테이블 위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토마스의 손 때문에 따뜻해진 그녀의 손목은 이미 차갑게 식어 있었다.
그에게 기대할 것이 전혀 없다고 해도 그녀는 그를 계속 만날 것이다.
그가 마침내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 흰자위는 아주 하얬다. 계산을 하고 일어섰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크리스마스 휴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토마스는 틀림없이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갈 것이다. 그는 자외선 차단제를 잔뜩 바를 것이고, 구릿빛으로 그을린 얼굴에서 입만 유독 허옇게 보일 것이다.
그가 돌아오면 선글라스 때문에 눈 주위는 희끄무레할 것이다. 모자를 썼다면 이마 위쪽도 그럴 것이다. 아니, 그녀는 모자를 쓴 토마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언제 떠났다가 언제 돌아올까?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그는 휴가에 대해서는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도 그에게 묻지 않았다.


클레르는 종이와 연필을 집었다. 하루에 한 시간 십오 분, 거의 석 달 동안 일주일에 다섯 번. 그녀는 계산했다. 칠십오 시간. 수첩에 토마스와 보낸 칠십오 시간이 들어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사용했던 수첩들 옆에 이 수첩을 놔둘 수 있을까?
그녀는 새해 수첩을 한 장 한 장 넘겨보았다. 시간, 날짜, 하지만 아직 T와 화살표는 없다. 새해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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