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잭나이프

잭나이프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은이), 이원희 (옮긴이)
작가정신
10,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5개 2,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560원 -10% 370원 6,430원 >

책 이미지

잭나이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잭나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2885542
· 쪽수 : 119쪽
· 출판일 : 2014-11-25

책 소개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작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첫 소설. 그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의 신호탄을 울리는 작품이다. 출간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너무 짧고, 너무 간결하고, 너무나 건조한 문투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았다.

목차

잭나이프

옮긴이의 말: 극도로 간결한 문체 뒤에 숨겨진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

저자소개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12월 13일 파리에서 태어나 일어학을 전공했고, 《영화 평론》지에서 4년간 사진자료실 책임자로 근무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드라마 대본 심사위원이며, 2010년부터 메디치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2017년 5월 10일 6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베르네임은 20년 동안 100쪽 남짓한 소설 다섯 편만 발표했다. 1985년 발표한 첫 작품 『잭나이프』로 이미 화제가 된 그녀는 『커플』(1987), 『그의 여자』(1993), 『금요일 저녁』(1998), 『나의 마지막 히어로』(2002)를 내놓았다. 특히 ‘새롭고 독특한 문체’로 쓰인 작품에 수여하는 메디치상을 수상한 『그의 여자』에서 감각적인 소설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으며, 『다 잘된 거야』(2013)는 자전적 소설로 아버지의 안락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은 수작이다. 영화 <록키3>에 영감을 받아 쓴 『나의 마지막 히어로』는 작가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고 밝힌 자전소설로,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한 여성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보를 특유의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와 스피디한 전개로 그려내고 있다.
펼치기
이원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아미앵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장 지오노의 《언덕》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장자크 상페의 《사치와 평온과 쾌락》 《각별한 마음》,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장 크리스토프 뤼펭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카트린 클레망의 《테오의 여행》 《세상의 피》, 마르크 레비의 《그녀, 클로이》 《고스트 인 러브》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타라 덩컨》 시리즈, 엘레오노르 드빌푸아의 《아르카》, 아민 말루프의 《마니》 《사마르칸트》 《타니오스의 바위》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녀는 세실의 삶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다. 그는 세 번 결혼을 했고, 자식은 없었다. 젊었을 때는 오랫동안 연극과 마술 사이에서 망설였다. 그는 런던에 있을 때 날마다 몇 시간씩 승마를 했다. 그는 그녀에게 거의 질문을 하지 않았고, 그녀는 그걸 불평하지 않았다. 그녀는 얘기해줄 것이 없었다. 그녀의 인생은 그를 만났던 날부터 시작되었다. 그를 만났던 날… …. 그날은 그녀가 칼로 찔렀던 날일까? 그의 연극을 보았던 날일까? 그가 파리에 도착한 날일까? 이제 콩코르드 역, 비, 피와 잭나이프는 다른 시간에 속해 있었고,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다른 여자에게 속해 있었다.


아주 작은 상처였다. 그러니까 그녀는 칼에 피가 묻고, 세실이 다른 점퍼를 사야 할 만큼의 상처를 입혔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여기 있었다. 그는 그녀 옆에서 코를 골았고,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은 다 지난 일이었다. 그녀는 세실을 소극장에서 만났고, 지하철 일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몸을 숙이고 세실의 엉덩이 위쪽의 흉터에 입술을 댔다. 상처는 부풀거나 울퉁불퉁하지 않게 잘 아물었다. 그녀는 세실의 허리에 머리를 기댔고, 그는 코 고는 소리를 그쳤지만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가 잠을 깼다. 엘리자베스는 머리를 들고 다시 한 번 칼자국에 입을 맞추고 나서 그에게서 떨어졌다.


어느 날 아침,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잠이 깼다. 세실이 옆에 없었다. 그녀는 시계를 보았다. 여덟 시 반이었다. 그녀는 그의 소리를 들었다. 그는 주방에 있었다. 그녀는 냄새를 맡다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상한 냄새였다. 탄내. 토스트가 타는 냄새였다. 세실이 토스트를 타게 내버려두었다 … …. 엘리자베스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건 며칠 전부터 절망적으로 기다리던 신호였다. 세실이 그녀를 떠나려 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증거를 잡았다. 그녀는 그가 떠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세실이 바라는 여자가 되기 위해 이 탄내를 기다려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