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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7297721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08-2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경제에도 ‘이타적 유전자’가 있다 | 강수돌
경제를 탈환하자 | 하승수
감사의 말 - 줄리를 그리며
들어가는 글 - 왜 지금, 경제를 탈환해야 하는가?
1장 경제를 다르게 상상하다
2장 노동을 탈환하다 - 훌륭하게 생존하는 방법
3장 기업을 탈환하다 - 잉여를 분배하는 방법
4장 시장을 탈환하다 - 타자와 관계 맺는 방법
5장 재산을 탈환하다 - 공유재화를 위한 방법
6장 금융을 탈환하다 - 미래에 투자하는 방법
맺는 글 - 언제 어디서든
주(註)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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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인간과 지구에 대한 자신의 결정과 노력을 통해 경제를 새롭게 만들어 내고자 하는 개인과 공동체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혁명을 위한 ‘그림의 떡’처럼 실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도 아니고, 우리가 가진 것을 개혁하기 위한 단계적인 지침서도 아니다. 잘사는 국가든 못사는 국가든, 마을 단위든 국가 단위든, 집단으로서든 개인으로서든, 자신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기득권 집단으로부터 경제를 되찾아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간단하면서도 급진적인 사고의 도구를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들어가는 글: 왜 지금, 경제를 탈환해야 하는가?)
“유니폼 프로젝트는 우리가 몸에 걸치는 것들이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중요한 측면 중 하나라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가 입는 옷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느끼는지와 타인에게 어떤 대접을 받을지를 좌우한다. 예쁘게 보이고 싶고, 남들과 다르면서도 동시에 너무 튀지는 않기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은 경제성장에 기여하지만 동시에 환경을 게걸스럽게 파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옷단을 올리거나 내리고, 허리선이 올라간 바지에서 골반바지로, 단추가 두 줄 달린 정장에서 한 줄 달린 정장으로, 플랫슈즈에서 킬힐로 유행에 따라 새로운 품목을 장만할 때마다 꾸준히 소비하고 버리게 만드는 거대한 음모에 놀아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옷장에 쌓여 있는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은 우리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우리의 행동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얼마나 무심한지 보여준다.” (1장 경제를 다르게 상상하다)
“〈검소한 인생〉이라는 블로그를 만든 던은 한때 낭비를 하며 살았다. 지나친 지출과 소비 때문에 그녀는 파산할 지경에 놓이기도 했다. 씀씀이를 단속하자 전에 없던 일이 일어났다.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서 갈수록 큰 쾌락을 느끼던 그녀는 자신의 가치가 자신이 소유한 물건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던은 ‘검소한 인생’이라는 일생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게 되었다. 즉 적게 소비하면서도 스스로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던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과 공유한다.” (2장 노동을 탈환하다: 훌륭하게 생존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