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297771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7-18
책 소개
목차
책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비판적 저항, 인문학적 성찰의 일상화
1. 정의로운 정치를 위하여: 정치적 저항
‘수단의 나라’에서 ‘목적의 나라’로
‘생명정치’를 향하여
왜 사유하기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가
어떤 정치적 저항이 준 선물
‘국정화’라는 이름의 욕망
사랑의 정치학
3세 인간의 절규, ‘나는 인간이다’
나는 대통령의 서재가 궁금하다
‘더불어 정치’가 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되는 이유
출생 비밀의 사회에서 벗어나기
2. 평등 사회를 위하여: 사회적 저항
분노를 배워야 하는 이유
표절보다 깊은 병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가
성소수자 혐오는 ‘인류에 대한 범죄’다
이성애 중심 사회를 넘어서
아이는 어른의 식민지가 아니다
‘헬명절’을 넘어 ‘존재들의 향연’으로
스마트폰과 어떤 결혼 생활을 할 것인가
게임사회의 그림자
힐링의 상업화, 그 위험한 덫
미생공화국의 자화상
3. 연민의 종교를 위하여: 종교적 저항
좋은 종교, 나쁜 종교
독일 말도 하는 신
신의 이름으로 신을 배반하는 이들
침묵하는 신
예수 없는 크리스마스의 딜레마를 넘어서
반쪽 진리의 폭력에 저항하라
생명의 종교를 향한 혁명의 바람
종교는 ‘구원 클럽’이 아니다
성소수자,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물음표를 부활하라
종교, 그 불가능성을 향한 열정
4. 희망적인 삶을 위하여: 윤리적 저항
(감히) 스스로 읽으라
우리는 희망한다, 고로 존재한다
용서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사이에서
용서를 연습해야 하는 이유
‘칸트의 패러독스’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낙관 대신 희망하라
성찰적 소통을 위하여
인간의 두 얼굴을 안다는 것
저항을 외면하는 네 가지 방식
나는 저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정의와 미소, 그리고 환대
에필로그: 새로운 세계를 향한 ‘낮꿈’과 대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비판적 사유는 비판적 저항으로 이어진다. 비판적 저항을 통해서 ‘보편적’ 인간의 범주로부터 배제되었던 ‘개별인’들로서의 다양한 인간들의 권리?평등?정의가 확장된다. 이러한 권리?평등?정의가 확장되어야 비로소 인간의 자유 역시 확대된다. (…) 현대의 다양한 인문학적 담론들은, 비판적 사유와 저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의 자유와 해방의 확장을 위하여 약자들과의 연대 및 사회적 책임의 의미를 인식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비판적 저항으로서의 인문학이다.
‘인문 정신’이란 보다 평등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연대와 책임적 삶에 자신을 던지는 정신이다. 따라서 인문학적 사유란 우아한 문화 활동이 아니다. 나?타자?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들과 마주하고 씨름하는 치열한 행위이며, 비판적 성찰과 고뇌의 시간을 통해서 비로소 조금씩 이 세계를 향하여 개입하고 자신을 던지는 사유이고 실천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이란 확실성을 경계하고 불확실성 속에서 사유하는 것이며, 고정된 정답을 찾기보다 새로운 질문을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세계에서 ‘살아있음’이란 자유를 지닌 존재로서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유를 지켜내기 위한 저항은 살아있음의 확인이다. 희망의 근거는 보장된 승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세계와 정치를 향하여 씨름하는 그 과정 자체 속에 바로 희망의 근거가 있다. 이기는 싸움이기 때문이 아니라 해야 할 싸움이기에 싸우고 저항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