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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88974113315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12-05-17
책 소개
목차
역주자 서문
편저자 서문
註解千字文
天地玄黃하며 宇宙洪荒이라.
日月盈하며 辰宿列張이라.
寒來署往하고 秋收冬臧이라.
閏餘成歲하고 律呂租陽이라.
雲騰致雨하고 露結爲霜이라.
~
(중략)
~
指薪修祐하니 永綏吉邵라.
矩步引領하여 俯仰廊廟라.
束帶矜莊하며 徘徊瞻眺라.
孤陋寡聞이면 愚蒙等라.
謂語助者는 焉哉乎也라.
주해천자문 원문
책속에서
逐物意移라.
물질을 쫓으면 뜻이 옮겨간다.
不能守道(불능수도)하여而逐物於外(이축물어외)하면 則心無定向(즉심무정향)하여
而意自移矣(이의자이의)라.
마음이 도를 지키지 못하여 바깥의 물질을 쫓게 되면 마음은 일정한 방향이 없게 되어 뜻이 스스로 옮겨가게 된다.
- 서경(書經)』「주서(周書)」여오(旅獒) 편에 “사람을 갖고 놀면 덕을 잃고, 물건을 갖고 놀면 뜻을 잃는다.(玩人喪德 玩物喪志)’라는 말이 있다.
지엽적이거나 말단적인 것에 집착하면 본심을 잃어버린다. 즉, 사람에 집착을 하면 마음이 그 사람에게 끌려 다니고 집착하게 되어
본심이 사라지게 되며, 바깥의 허황된 물질에 집착을 하게 되면 마음은 일정한 방향이 없게 되어 본심을 찾아야 하는
숭고한 뜻이사라지고 만다. 이는 순선(純善)한 본심 속에 조그마한 잡된 일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悚懼恐惶이라.
오직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뿐이다.
嚴敬之至也(엄경지지야)라.
엄숙하고 공경함이 지극한 것이다.
- 송구공황(悚懼恐惶)’은 네 글자 모두 ‘두려워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사를 지내는데 있어서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얇은 얼음을 밟고 지나가듯이 조상이나 신(神)이 지켜보고 있듯이 조심하고 두려워해야 한다.
『예기(禮記)』「제의(祭義)」편에는 제사에서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계(齋戒)를 함에 마음을 삼가는 치재(致齋)를 하고, 몸가짐을 삼가는 산재(散齋)를 한다. 재계하는 날에는 생전에 자주 거처하시던 곳, 웃으며 말씀하신 것, 뜻하신 것, 즐거워하시던 것, 즐기시던 것 등을 생각한다. 이렇게 삼 일간 재계를 함에 돌아가신 분의 생전 모습을 보이는 듯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