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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이창후 (지은이)
  |  
새문사
2014-03-0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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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책 정보

· 제목 :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사
· ISBN : 9788974113841
· 쪽수 : 339쪽

책 소개

<영화로 읽는 윤리학 이야기>에 이어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와 함께 읽는 쉬운 철학사 이야기. 철학 전공자들이 중요하게 다루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서양철학사의 핵심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흥미진진한 영화 이야기와 함께 설명한다.

목차

서양철학사에 대한 짧고 쉬운 설명: <다크 나이트>
철학, 영화처럼 이해하자.
좋은 오답으로서의 철학사 여행

철학이란 무엇인가? <드래곤 길들이기>의 답
철학은 길이어라.
철학, 생각에 대한 생각

00 간단한 서양 철학사 : 철학사 여행의 <반지원정대>
철학사 여행을 위한 안내문
철학사 여행에서의 주요 여행지 2곳

소크라테스 이전

01 간단한 서양 철학사 : <슬리피 할로우>와 철학의 시작
철학을 처음 시작한 탈레스
변화 배후에 무언가가 있다.

탈레스 철학과 그 후계자들: <닌자 어쌔신>
단순해 보이지만 만만치 않다.
원작? 혹은 패러디?

자연철학의 전개: 피타고라스의 <이탈리안 잡>과 파르메니데스
재료가 아니라 원리에 대해서
들어나 보았나, 파르메니데스

자연철학의 완성과 새로운 시작: 제논의 <프레스티지>
초보자에게 인기 있는 철학자들
제논이 보여주는 역설이라는 마술

고대 철학의 완성

상대주의와 객관주의: <킹콩>
다른 공연이 시작될 것이다.
상대주의를 이해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당신은 바보가 되기를 원하는가?

소피스트와 상대주의, 그리고 회의주의는 <친구> 관계
상대주의에 대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02 간단한 서양 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죽은 시인의 사회>
왜 소크라테스인가?
철학의 방법과 실천

질문과 대답의 소크라테스
너무 쉬운 어려움
소크라테스 이해의 두 가지 초점

유식한 것은 철학자들의 본성이 아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철학의 본성은 무엇인가
많이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중요성
책상 위에 올라선 소크라테스의 학생들
철학의 산맥들

03 간단한 서양 철학사 : 플라톤과 <로보캅>
구슬을 꿰는 이데아라는 줄
이데아론의 고향, 기하학

플라톤 철학의 구조와 이데아론
아주 현대적인 철학인 이데아론
플라톤 철학의 체계

선분의 비유와 플라톤의 가치론: <글래디에이터>
플라톤의 선분의 비유
선의 이데아와 플라톤 철학의 뿌리

플라톤의 인식론: <식스센스>
플라톤의 인식론과 상기설
지식의 성립 조건과 정당화
서양 철학, 플라톤 철학의 주석 작업?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 <아바타>
철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서양철학과 유클리드 기하학
철학을 통해 얻는 자유

04 간단한 서양 철학사 : 아리스토텔레스의 <스타워즈>
광대한 철학의 대 서사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체계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중심, 논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 철학
이데아론과 논리학
논리학에서 존재론으로

학문적 거대함 : <스타워즈 4: 새로운 희망>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알아갈 때의 느낌
상상하기 어려운 수퍼맨 급의 철학자

존재와 존재론 이해하기:<괴물>
“존재”라는 괴물같은 말
최초의 개념 논리학과 형이상학
이데아론과 경험의 절묘한 결합

많고 많은 학문들 : <배트맨 비긴즈>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치론
배트맨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원인들
변화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05 간단한 서양철학사: <캐러비안 해적>의 헬레니즘 철학
헬레니즘 철학과 에피쿠로스 학파
스토아 학파와 피론 학파

중세의 암흑기

<공각기동대, 리뉴얼>과 <인셉션>의 철학과 비철학
왜 영화로 철학하기와 철학적 영화
영화 <인셉션>이 철학적인가?

06 간단한 서양철학사: <장미의 이름>의 보편논쟁과 오캄의 면도날
중세 암흑기의 철학
보편논쟁과 세 가지 입장들
오캄의 면도날

<해리포터>의 마법에서 근세의 과학적 세계로
근대 과학의 탄생과 철학의 발전
마법과 같은 수학적 지식의 힘

근세 철학

07 간단한 서양 철학사: 데카르트의 <매트릭스>
중세의 빈 자리와 새로운 철학의 방향
방법적 회의와 생각하는 나의 존재
시대의 요구와 데카르트의 대답

존재론에서 인식론으로
데카르트 철학이 하고자 한 일
데카르트와 철학의 전환

08 간단한 서양 철학사 : <굿윌헌팅>의 경험론과 합리론
우리가 아는 것과 실재의 일치
지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러브레터>를 쓰듯이 철학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시(詩), 영화, 그리고 철학의 이해
당연한 전제에 대한 다른 생각

<매트릭스2: 리로디드>된 여러 철학자들
데카르트와 칸트 사이의 합리론자들
데카르트와 칸트 사이의 경험론자들

09 간단한 서양 철학사 : 칸트의 <에일리언> 인식하기
칸트 철학의 출발점과 과제
경험론과 합리론의 융합
순서 감성의 형식과 순서 지성의 형식

<아저씨>와 함께 칸트의 도덕 철학을 찾다
칸트의 윤리학
목적이 아닌 도덕 기준, 정언명법

물자체란 무엇인가? <메멘토>
칸트 철학의 문제점
기억의 변조가 설명해 주는 물자체의 문제

10 간단한 서양 철학사 : 헤겔, 관념의 풍선을 타고 <업(Up)>
변증법의 철학자 헤겔
헤겔 철학의 관념론적 특징
헤겔 철학의 이성주의와 전체론
절대 정신과 변증법

철학 산맥의 지형도
변증법의 역사
헤겔 철학 속의 칸트 관념론
헤겔 철학의 문제점들

현대 철학
11 간단한 서양 철학사 : 상대주의의 <도둑들>
헤겔에서 니체로
실존주의 그리고 포스터모더니즘
철학은 <반지의 제왕2: 두 개의 탑>의 전쟁이다
철학 속에 전쟁이 있다.
<반지의 제왕> 속에서 철학자 찾기

12 간단한 서양 철학사 : 현대 철학의 <블랙 호크 다운>
철학이라는 비행체의 추락
구원군 프레게, 러셀, 비트겐슈타인

거짓말쟁이 역설의 <트루 라이즈>
철학적 요새의 논리적 균열
참인 거짓말, 거짓인 참말?
2천 년의 잠복기

현대 철학의 <토탈 리콜>
철학 교수님들의 대화
보석이 가치있는 이유는

철학은 길이어라 : <다크 나이트 라이즈>

철학, 스스로 길을 찾는 여행

저자소개

이창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과정에서는 윤리학을, 박사과정에서는 수리논리학을 전공했다. 서울대와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학술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에게는 수학적 사고와 그 재미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그는 철학과 수학, 글쓰기,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다. 특히 살아가는 내내 생각의 무기가 되어줄 수학의 힘, 그 안에 숨은 재미를 널리 알리고자 집필과 유튜브 강의(파깨비TV)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를 성장시키는 생각의 기술》, 《해볼 만한 수학》, 《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영화로 읽는 윤리학 이야기》, 《그렇게 살라는 데는 다 철학이 있다》, 《태권도의 철학적 원리》, 《재미의 경계》 등이 있으며, 대학 시절부터 늘 파란색 옷만 입어서 ‘파깨비’(파란 도깨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철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마는 가장 중요한 이유를 발견했다. 그건 그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이었다. 어려운 생각, 복잡한 생각을 해야 하는 곳에서 그들은 ‘어렵다’는 말로 책을 덮어버렸다. 그렇게 되는 데는, 철학하기를 멈추어도 당장 달라지는 것, 당장 잃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강력한 악당을 만났을 때, ‘힘들다’라고 말하며 싸우기를 그만두는 것과 같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재미없다. 얻는 것도 없다. 어둠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어둠의 기사(다크 나이트) 배트맨처럼 철학의 역할도 세상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철학에서 우리가 철학자들이 말한 경구들을 찾아내고 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속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내려면, 스스로 생각을 해야만 한다. 그건 길을 찾아다니고자 하는 사람이 스스로 걸어야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앞에서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이 대사를 언급한 것이다.

“그대가 반지의 운반자다, 프로도. 반지의 힘을 견디기 위해서는 혼자일 수밖에 없어.”


앞에서 이미 한번 말한 적이 있는 이 대사는 켈레보른의 왕국에서 빛의 여왕 갈라드리엘이 프로도에게 하는 말이다. 알고 보면, 철학을 공부하는 여러분에게도 해당된다. 모든 반지를 지배하는 절대 반지처럼 철학은 모든 학문을 지배하는 절대 학문이다. 예를 들어 철학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논리학에서 설명하는 논리적 사고는 모든 학문에서 따르는 사고방식이다.
절대 반지를 운반하는 프로도가 혼자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절대 학문인 철학은 자신에게서만 나온다. 그래서 철학은 남의 생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잘 해 나가는 것, 결국 혼자서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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