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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7435519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9-09-07
책 소개
목차
제1장 비유란 무엇인가?
1. 구약 성경에서 “비유”의 의미
2. 신약 성경에서 “비유”의 의미
3. 공관복음에 있는 비유의 수
1) 실제로 “비유”라는 명칭이 붙은 비유들
2) 분명히 비유인 이야기들
3) “~처럼”, “마치 ~”, “~인 것처럼”으로 소개된 확장된 비교들
4) 비유일 가능성이 많은 말씀들
제2장 예수님은 왜 비유로 가르치셨는가?
1. 감춤의 수단인 비유
2. 예수님은 왜 비유로 가르치셨는가?
제3장 비유는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1. 비유의 지리적인 현장
2. 비유의 진정성
3. 비유에 사용된 자료의 특성
제4장 과거에는 비유를 어떻게 해석했는가?
1. 초기 교부 시대(주후 540년까지)
2. 중세 시대(540-1500년)
3. 종교개혁과 종교개혁 이후 시대(1500-1888년)
4. 결론
제5장 최근에는 비유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1. 아돌프 율리허 2. 도드와 요아킴 예레미아스
3. 편집비평 4. 비유에 대한 최근 논의
제6장 비유 해석, 이렇게 하라
Ⅰ. 비유에서 한 가지 요점을 찾으라
Ⅱ. 비유를 말했을 당시의 삶의 정황을 이해하려고 하라
Ⅲ. 복음서 저자가 비유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이해하려고 하라
Ⅳ. 하나님이 비유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라
제7장 현재적 실체로서의 하나님 나라
1. 큰 잔치 비유(LUKE 14:15-24)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 선언에 관한 다른 비유
1) 결혼 잔치와 금식 비유(MARK 2:18-20)
2) 생베 조각 비유(MARK 2:21);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 비유(MARK 2:22)
3) 겨자씨 비유(MARK 4:30-32); 누룩 비유(MATT 13:33)
4) 날씨의 징조 비유(LUKE 12:54-56); 나뉜 집 비유(MARK 3:23-27)
3. 결론
제8장 결단을 촉구하는 하나님 나라
1. 감추인 보화 비유(Matt 13:44)와 진주 비유(Matt 13:45-46)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결단에 관한 다른 비유
1) 불의한 청지기 비유(Luke 16:1-8)
2) 망대 비유와 전쟁 비유(Luke 14:28-32)
3. 결론
제9장 비유에 묘사된 하나님
1. 은혜로운 아버지 비유(Luke 15:11-32)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을 증명하는 다른 비유
은혜로운 고용주 비유(Matt 20:1-16)
3. 결론
제10장 최후의 심판
1. 양과 염소 비유(Matt 25:31-46)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최후의 심판에 관한 다른 비유들
1) 그물 비유(Matt 13:47-50)
2) 알곡과 가라지 비유(Matt 13:24-30, 36-43)
3. 결론
책속에서
씨 뿌리는 자(또는 땅에 떨어진 씨) 비유(MARK 4:2-20)가 좋은 예다. 씨 뿌리는 자 비유는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제기한다. 최소한 비유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사람이 왜 씨앗을 낭비하고 있느냐와 같은 질문은 제외하고라도 말이다. 어떻게 농부가 길가나 잡초가 자라는 땅이나 돌밭이나 좋은 땅을 가리지 않고 아무데나 씨를 뿌릴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씨앗을 허비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현대의 기준에 비춰 보면, 예수님이 예를 들기 위해 서툰 농부를 선택하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농부의 행위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주로 팔레스타인의 농사법에 대한 우리의 무지 때문임을 알게 된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씨를 뿌리는 일이 밭을 가는 일보다 먼저 행해진다. _ <제3장 비유는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중에서
또한 예수님이 숫자를 사용하시는 장면에는 종종 지나친 과장이 있기도 하다. 용서하지 않은 종 비유에서 예수님은 한 종이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받았다고 말씀하신다(Matt 18:24). 주전 4년경에 갈릴리와 베뢰아가 로마에 1년 동안 바친 전체 공물 액수가 겨우 200달란트였고, 헤롯 대왕이 1년간 거둔 수입 총액이 900달란트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액수가 실제로 얼마나 과장된 것인지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신랑이 도착했는데도 열 처녀가 다 잠들어 있었다는 것도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인정해야 한다(Matt 25:5).
그러므로 예수님의 비유가 실제 생활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은, 비유가 때로 흔치 않은 상황을 묘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현실적인 삶을 반영했다는 말은 비유가 우화와는 다르게, 나무가 말하고, 사람들이 새처럼 날아다니고, 동물들이 책을 쓰는 등 비현실적인 세상을 상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예수님의 비유에는 일상적인 장면과 경험들이 사용되었고, 비록 가끔 진기한 모습들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비유는 일상생활의 경험에 비추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_ <제3장 비유는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중에서
비유 연구에서 율리허가 중요하게 공헌한 점은 비유와 알레고리의 차이점을 지목한 것이고, 이렇게 함으로써 수 세기 동안 교회를 괴롭혔던 모든 알레고리적 해석 방법이 맞지 않음을 보여 주어, 단번에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게 했다는 데 있다. 이제 비유는 오리게네스와 아우구스티누스와 다른 교부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알레고리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알레고리는 은유들이 연속으로 이어진 것이지만, 이와 달리 비유는 대부분 하나의 확장된 직유나 비유이므로 단 하나의 비교점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율리허의 저서가 비유 해석에 지대하게 공헌했음에도 그 자체에 한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_ <제5장 최근에는 비유를 어떻게 해석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