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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88974431082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6-06-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프랑스 대혁명의 원인과 특징
Ⅰ. 봉건주의와 자본주의
Ⅱ. 구조와 경제 동향 1. 사회적 대립 2. 경제적, 인구학적 동향
Ⅲ. 혁명을 향한 자발성과 조직 1. 희망과 두려움 2. 정치적 판도
1장 1789년-혁명인가 타협인가? 1789~1792
Ⅰ. 봉건제도의 ‘타파’
Ⅱ. 부르주아적 자유주의
Ⅲ. 불가능한 타협
2장 1793년-부르주아지 공화국인가 인민 민주주의인가? 1792~1795
Ⅰ. 자유라는 이름의 독재 1. 지롱드파와 산악파(1792~1793) 2. 산악파, 자코뱅파, 그리고 상-퀼로트(1793~1794)
Ⅱ. 혁명력 2년에 수립된 공화국의 위대함과 모순 1. 민중 운동의 사회적 동향과 정치 판도 2. 혁명정부와 자코뱅 독재
Ⅲ. 실현 불가능한 평등공화국 1. 민중 운동의 정체 현상과 쇠락(1794년 봄) 2. 혁명정부의 몰락과 민중 운동의 종말(혁명력 2년 테르미도르에서부터 혁명력 3년 프레리알까지)
3장 1795년-자유주의인가 독재인가? 1795~1799
Ⅰ. 테르미도르의 유산: 사유재산과 자유
Ⅱ. 화폐의 대재앙과 평등주의자들의 음모(1795~1797)
Ⅲ. 정치 판도: 총재정부의 자유주의에서 집정체제의 권위주의로
결론 현대 세계사 속에서 프랑스 대혁명이 갖는 의미
Ⅰ. 혁명의 결과
Ⅱ. 프랑스 대혁명과 부르주아지 혁명
참고도서 / 편집자 주注 / 프랑스 대혁명의 인물 해설 / 프랑스 대혁명사 연표 / 프랑스 공화국 혁명력 / (편집자의 말) 알베르 소불과 프랑스 대혁명사 / 찾아보기
책속에서
“프랑스의 역사에서 대혁명은 부르주아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의 도래를 알리는 전환점이었다. 이 혁명의 본질적인 특징은 귀족 중심 체제와 특권적인 봉건 질서를 파괴하여 국민을 하나로 통일시켰다는 데에 있다. 토크빌이 말한 바에 따른다면, ‘도처에 산재해 있는 중세 제도의 잔재를 제거하는 것이 대혁명의 고유한 목표’였다. 대혁명이 갖는 더욱 명확한 역사적 의미는 이 혁명이 궁극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확립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두 가지 관점에 세계사적인 관점을 더해 본다면 프랑스 대혁명은 충분히 부르주아 혁명의 고전적인 본보기로 간주될 만하다.”
“물가 상승은 서민들의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더구나 다른 품목보다도 곡물 값이 두드러지게 오르면서, 서민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1789년 직전에는, 물가 상승으로 말미암아 서민층의 가계 지출에서 빵이 차지하는 비중이 58퍼센트까지 올라갔으며, 1789년에는 88퍼센트에 이르렀다. 다시 말해서 서민들이 빵 말고 다른 데에 쓸 수 있는 돈은 수입의 12퍼센트에 불과했던 것이다. 물가 상승은 부유층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으나, 서민층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이때부터는 제3신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부르주아지가 뒤를 이어받았다. 부르주아지의 목표는 그야말로 혁명적이었다. 특권 계급이 누리던 권리를 타파하고, 계급과 특권 집단이 없는 사회 속에서 시민 평등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이들이 내건 목표였다. 그러면서도 부르주아지는 엄격한 법률 지상주의를 추구했다. 대다수 민중들은 혁명적인 행동에 돌입하면서 부르주아지를 앞세웠다. 하지만 혁명의 진정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대다수 민중이었으며, 이들이 내건 고유한 요구 사항과 경제 위기는 17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긴 시간 동안 혁명의 긴장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