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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74835064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데이비드 스즈키, 위대한 예언자의 전통을 잇다_마거릿 애투드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
제1장 슈퍼 종의 진화
제2장 새로운 길을 찾다
제3장 미래를 위한 비전
<감사의 글>
<데이비드 스즈키에 대해>
<역자 후기> 스즈키 박사가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여 들려주는 육성
<인용문 출처>
<참고 문헌>
책속에서
성장이란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것은 어느 체계의 상태를 기술할 뿐이다. 성장이 어떻게 경제의 목표나 목적이 될 수 있는가? 무엇이 성장을 가능하게 했는가? 성장한 경제가 무엇을 위해 사용될 것인가? 성장이 인간이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등 성장이 가능하게 되는 맥락이 중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은 죽어가는 혈액세포들을 대체할 혈액세포를 끊임없이 생산해 낸다. 그러나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라도, 심지어 혈액세포라도, 제어되지 않고 계속 성장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암적인 것으로 인간의 몸이나 생태계 어느 조직에서도 지속 불가능한 일이다.
- “경제와 자연 법칙” 중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누군가가 죽거나 다치게 되면 그때마다 GDP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구급차, 의사, 관, 변호사 등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범죄율이 증가하므로 보험을 더 들어야 하고, 문이나 창문을 잠글 수 있는 자물쇠를 사야 하고, 도둑 경보기를 설치해야 하고, 자위 수단으로 무기를 구입해야 하고, 등등 이 모든 비용이 GDP에 가산된다. 그러나 물론 이렇게 GDP가 오른다고 해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 “국내총생산(GDP): 잘못된 도구” 중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면 보스턴 앞바다에서 황새치를 잡는 어느 젊은 선장과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젊은 선장은 바다에 아직 황새치가 많다고 했다. 보스턴에서 캐나다 뉴펀들랜드까지 올라가 황새치를 잡는데, 거기서 200파운드짜리 황새치를 잡고서는 “아직 이렇게 큰 놈들도 있다”고 큰소리쳤다. 그리고서 필름은 일단 끝나고 80대에 들어선 어느 백발의 어부와 인터뷰를 하는데, 그 어부는 옛날에는 보스턴 해안에서 5, 6마일 정도 나가 황새치를 잡았는데, 그때는 200파운드 이하는 모두 물에 다시 던져버렸다고 한다. 이 두 어부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준선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 “기준선을 옮기므로 과거를 잃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