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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2

이야기꾼 2

쉘 요한손 (지은이), 원성철 (옮긴이)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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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야기꾼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7527606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8-04-30

책 소개

‘스웨덴의 국민작가’라 불리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 ‘모아 마르틴손 기금(Moa Martinsson's Fund)’을 받았고 「익스프레센(Expressen)」 선정 ‘올해의 포켓북 상’(2000)을 수상했다. ‘이야기꾼’인 아버지의 이중적인 성격과 그로 인한 가족의 상처, 그리고 열악한 현실에서 상상 속으로 도피하며 살아가는 소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목차

1권

이야기꾼의 귀환
슈카의 종소리가 들려준 이야기
살기 위해 배워야 할 것들
침묵으로 만들어진 집


2권

다시 가능성의 나라로
그림자 그리고 빛
뮈르딩 호수에 남은이야기

역자후기_아름다울 수 없는 슬픈 이야기
해외서평1_이야기가 지닌 구원의 힘
해외서평2_고통과 두려움을 견뎌낸 상상력의 힘

저자소개

쉘 요한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쉘 요한손은 1941년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이민자들을 위한 스웨덴어 교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다. 1972년 '혁명으로 가는 길에 술집이 있다'를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80년 이후 전업 작가로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 가족의 슬프고 아름다운 삶을 다룬 '이야기꾼(원제는 '댐 위의 집')'은 1997년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이 소설로 스웨덴 노동자 교육협회가 주고나하는 '모아 마르틴손 기금'을 받았고, 일간지 '익스프레센'이 선정한 '올해의 포켓북 상'을 수상했다. '아프톤블러뎃 문학상', 스웨덴 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엑블러드 엘드 상, 이바르 로 요한손 상등 최고 문학상을 두루 수상하며 스웨덴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등에서 출간되었다. 현재 스톡홀름에 살며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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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독일 밤베르크대학교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종교학을 전공했다. 역서로 <이야기꾼> (쉘 요한손), <우리의 아름다운 새 옷> (잉고 슐체), <저항 안내서> (하랄트 벨처), <엔첸스베르거의 판옵티콘>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기본소득, 자유와 정의가 만나다> (다니엘 헤니, 필립 코브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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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에바와 나는 식탁 밑에 숨어서 엄마와 아빠가 춤추는 모습을 훔쳐보았다. 아빠가 우리를 불러낸다.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우리 모두는 손에 손을 잡고 깔깔거리면서, 서로 걸려 넘어지면서, 껑충껑충 뛰면서, 빙글빙글 돌면서 원무를 춘다. 힘차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남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이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는 바로 우리야! 왠지 알아? 우리에겐 우리 가족이 있으니까. 아빠가 말한다. - 1권 본문 63쪽에서

"그거 이리 주세요. 제가 할게요." 내가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물뿌리개를 향해 손을 뻗었다.
"손 치워." 할아버지가 소리쳤다.
나도 모르게 오기 같은 것이 일었다. 나는 물뿌리개를 뺏어 들었다.
"맞아 죽고 싶어?" 할아버지가 소리 질렀다.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만약 몇 년 전이었다면 맞아 죽고 싶으냐는 할아버지의 고함에 덜컥 겁을 집어먹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할아버지가 어떻게... - 2권 본문 12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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