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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다운 새옷

우리의 아름다운 새옷

(시장 동형적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 동형적 시장으로)

잉고 슐체 (지은이), 원성철 (옮긴이)
오롯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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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다운 새옷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의 아름다운 새옷 (시장 동형적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 동형적 시장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5014613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4-04-19

책 소개

2013년 만해대상 수상작가인 잉고 슐체의 사회비평 에세이.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에 빗대어 사유화와 영리화ㆍ시장경쟁체제의 확대가 절대 가치로 여겨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시장의 논리에 지배되지 않는 참된 민주주의의 회복을 강조한다.

목차

●머리말을 대신하여 : 개념의 끝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다
●우리의 아름다운 새옷 : 시장 동형적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 동형적 시장으로

작가의 주
책 속의 인물들
옮긴이의 말
글쓴이 소개

저자소개

잉고 슐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잉고 슐체는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나타난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문학의 형식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의 작가이다. 『양철북』의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에게서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라고 극찬을 받은 그는 현재 독일 문단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1962년에 동독의 드레스덴에서 태어났으며, 예나대학에서 문학과 예술사를 공부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알텐부르크 주립극장의 공연기획자와 신문사 편집인을 지냈으며, 1995년 『33가지 행복의 순간』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단번에 독일 문단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1998년에는 동독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마을사람들의 통일 이후 달라진 일상생활을 그린 『심플 스토리』를 발표해 베를린 문학상과 요하네스 보르로프스키 메달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독일 통일을 계기로 커다란 삶의 변화를 겪은 한 동독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인생』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소설집 『핸드폰』(2007)으로는 라이프치히 도서전 상을 받았고, 장편소설 『아담과 에블린』(2008)으로 그해 독일 문학상 최종 후보로 올랐다. 잉고 슐체의 작품들은 대부분 독일의 통일 과정과 통일 이후의 변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그는 전환기의 인간과 사회의 모습을 작품으로 나타내면서 과거 동독이나 서독 체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통일로 재구성된 현재의 새로운 인간의 삶과 사회 현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통일 과정과 통일 후의 문제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문학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2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에서 폭넓게 읽히고 있다. ‘독일 통일’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정면에서 다루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2013년에 그는 만해 한용운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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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독일 밤베르크대학교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종교학을 전공했다. 역서로 <이야기꾼> (쉘 요한손), <우리의 아름다운 새 옷> (잉고 슐체), <저항 안내서> (하랄트 벨처), <엔첸스베르거의 판옵티콘>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기본소득, 자유와 정의가 만나다> (다니엘 헤니, 필립 코브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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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89년이 우리에게 던져준 것이 무엇인지 저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말로 이루어진 세계가 숫자로 이루어진 세계로 바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0년 동안이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변화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숫자의 위력 앞에서 말이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렇게 저도 역시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동유럽의 붕괴와 함께 그렇게 이데올로기는 사라져버린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적어도 우리 눈앞에서는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뜻밖에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의해 진실을 드러내는 개념 하나가 명명되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명사에 ‘시장 동형적’이라는 관형어를 덧붙여서 창조해낸 ‘시장 동형적 민주주의’라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으로 메르켈은 국제사회로부터 유능한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방금 창조라는 말을 쓰기는 했지만, 사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온전한 창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녀의 ‘시장 동형적 민주주의’라는 개념도 예외는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언젠가 푸틴이 만들어 사용했던 ‘통제 가능한 민주주의’라는 희한한 개념을 기억하십니까? 닮은 것 같지 않나요? 푸틴의 ‘통제 가능한 민주주의’에서 방점이 찍히는 곳이 ‘민주주의’가 아니라 ‘통제’인 것처럼, 메르켈의 ‘시장 동형적 민주주의’에서도 전권을 지닌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시장’입니다. 따라서 어원이나 정의를 따질 필요도 없이 ‘시장 동형적 민주주의’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나뉘었던 두 개의 독일이 통일되었던 것이 아닙니다. 통일이 아니라 흡수였고 편입이었습니다. 지난날의 것들은 모두 잊어버려야 했고, 싫든 좋든 눈앞에 던져진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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