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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

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지은이), 백종유 (옮긴이)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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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75276224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12-01-31

책 소개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4권. <레이카비크 101>의 작가 하들그리뮈르 헬가손의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40이 넘도록 평생을 전쟁과 폭력 속에서 살아가는 한 남자, 토미슬라프 보크시치의 삶을 들여다본다. 전쟁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기도 한 토미가 폭력에서 비롯된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목차

1. 독종 톡시(Toxi)의 탄생 / 2. 똑똑한 킬러는 화장실에서 답을 찾는다/ 3. 아이슬란드 가는 비행기/ 4. 프렌들리 신부의 매력/ 5. 권총집 혹은 건홀더(Gunholder)/ 6. 난쟁이들이 사는 나라, 릴리푸트 섬/ 7. 몸조심해요, 아빠/ 8. 좋은 친구들/ 9. ‘미스터 고문’ 신부/ 10. 하이힐, 하이힐, 나의 하이힐/ 11. 폴란드 페인트공 타데우시의 하룻밤 휴식/ 12. 사업가 마크의 우아한 걸음걸이/ 13. ‘미스터 살인마’ 주식회사/ 14. 차가운 양철지붕 위의 개구리/ 15. 아이슬란드식 포옹/ 16. 차갑게 식어버린 애인/ 17. 하얀 밤 잿빛 아침/ 18. 산송장의 방랑기/ 19. 저세상 속으로, 안녕/ 20. 고문 치료법/ 21. 지옥문이 열리면/ 22. 조국을 위한 서비스/ 23. 메이드 인 아이슬란드/ 24. 하드워크 호텔의 이상한 손님들/ 25. 끝내주는 스트립쇼 클럽, 할망구/ 26. 고깃덩어리들의 세계/ 27. 사랑을 포기할까, 용암을 막을까/ 28. 아이슬란드에서 벌어진 인도의 여름/ 29. 카우나스에서 온 친구들/ 30. 나는 ‘조금’ 아이슬란드 사람/ 31. 이런, 개 같은 경우/ 32. 독기 없는 톡시의 탄생/ 33. 유로비전? 유고비전?/ 34. Bok/ 35. 세르비아의 승리

저자소개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 출생. 아이슬란드 예술·공예학교와 독일 뮌헨의 조형예술 아카데미에서 화가 수업을 받았다. 1983년부터 최근까지 레이캬비크를 비롯하여 베를린, 암스테르담, 파리, 바르셀로나, 뉴욕 등에서 60차례 전시회를 개최했다. 1990년을 전후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극(21편), 영화 시나리오(4편), 뮤지컬과 연극(14편)의 극작가로 활동했고, 시집 및 단편(4편)을 비롯하여 『헬라』(1990), 『레이캬비크 101』(1996), 『아이슬란드의 작가』(2001), 『미스터 유니버스』(2003), 『폭풍의 나라』(2005), 『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2008), 『절망이 아닌 죽음』(2009) 등의 소설을 아이슬란드어로 발표했다. 2012년 현재 레이캬비크에서 화가와 문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칼럼 및 토론 등을 통해 사회적인 개혁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의 회화 작품들은 홈페이지(http://hallgrimur.is/)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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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에서 「슈니츨러 소설에서의 공간 기능」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대, 서강대, 숙명여대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나는 누구인가』 『미래를 읽는 8가지 조건』 『엘제 아씨』 『블랙아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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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하는 일은 크로아티아어로 ‘placeni ubojica’인데, 직역하면 킬링 머신(Killing Machine─옮긴이)이다. 뉴욕에서는 히트 맨(hit man)이라고 한다. 그냥 쉽게 말하자. 맞다, 나는 살인청부업자, 곧 킬러다. 6년 전 이곳으로 온 뒤로 나는 몇몇 장례 대행회사에게 일거리를 제공했고, 그중 한 회사와는 동업을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도 있다. 며칠 전에는 디칸(Dikan)에게 한 회사를 비밀리에 인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까지 했다. 우리의 제물이 죽고 난 후에도 추가로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에 꿩 먹고 알 먹기 아닌가.
이쯤에서 내가 하는 아르바이트를 조금 더 알려주는 편이 좋겠다. 나는 뉴욕 동부 21번가에 위치한 ‘자그레브 사모바르(The Zagreb Samovar)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한다. 살인청부업자가 하는 일은 대개 그다음 살인 청부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웨이터(waiter)라는 영어 단어는 내 직업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_12쪽, ‘독종 톡시의 탄생’ 중에서


“네, 신부입니다……. 일리치 신부.”
이제 상황은 정말 우스꽝스럽게 되었고,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었다.
“그렇다는 말은 여권에 없는데요.” 그가 말했다. 고집불통에 앞뒤가 꽉 막힌 세르비아 꼰대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그는 창구를 떠났다. 뒷줄에 서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지만, 나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약 1분 뒤 그가 돌아왔다. 나이가 좀 더 들어 보이는, 푸른색 와이셔츠를 입은 선임 직원을 데리고 왔다. 마치 한 쌍의 동성애자 느낌이 드는 그들은 3인조 동성애 그룹을 결성하기 위해 누군가를 캐스팅하려고 온 녀석들처럼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윽고 선임자가 입을 열었다. 이곳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많이 들었던 억양이었다.
“신부님이신가요?”
“그렇습니다.”
“무슨 일로 아이슬란드까지 오셨습니까? 사업차 방문하셨나요, 아니면……” _46쪽, ‘프랜들리 신부의 매력’ 중에서


“만일에요, 그러니까…… 어떤 남자가 아주 오래전부터 어떤 여자를 만나고 있었는데요. 그 여자가 어떤 계기로 해서 남자한테 확실하게 이야기해줬어요. 그 여자는 결혼한 남자하곤 결코 뒹굴지 않을 거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죠?”
“그 말은 당신을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으니 쫓아다니지 마란 뜻이에요.” 판결문이 낭독되었다.
교실에서 폭소가 터졌다. 항상 미소를 짓던 필리핀여자들뿐 아니라 빈 라덴의 추종자들도 합세했다. 다음 수업시간에 기관총을 가지고 와야 할 것인지 나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단 3개월 만에 내 영어실력을 20층짜리 건물만큼 향상시켜준 카리가 고마웠다. 그리고 제자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카리의 기분이 좋을 리 없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_211쪽, ‘하얀 밤 잿빛 아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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