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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527847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0-03-09
책 소개
목차
서문
1. “어제 일이야, 아니면 5층에서의 일이야?”
공간과 시간 속에서의, 그리고 공간과 시간으로의 접근
두 개의 물리적 크기
두 만남과 형태들
“모든 것은 기하학이다.”
이해와 이성
예술과 과학에서의 추상
열린 신비들
뛰어가는 그림들의 시공간 속에서
스톱 트릭
4차원
공간 속의 시간
첫 번째 세계선
두 번째 세계선
2. 과거라는 샘물 속에서
르네상스로의 귀환
공간의 측정
사물의 외적인 모습에 대하여
과학의 구
순수 이성이 가진 문제들
3. 상상 속으로
공간과 다른 것들의 분할
“상상으로 들어가기”
공간에서의 오른쪽과 왼쪽
구와 함께 하는 리만의 제안
심리학자이자 물리 철학자
경험주의 대 자연주의
‘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
보는 것을 배우기
피카소가 게르트루드 슈타인을 그렸을 때
‘과학과 가설’
4. 기적의 해 이후
새로운 아름다움
이중의 현실
계속되는 삶의 여정
5. 효과와 함께 하는 혁명
자연의 뜀뛰기
빛의 통계학
“상상의 해(해답)를 가진 과학”
형태와 색깔
에너지의 형식
신비한 상징들
불확정성
추상으로의 길
전개들
6. 형태의 기초에서
머릿속에 있는 전 세계
원형적인 것
내면의 상들을 보기
삼위일체 형식
4차원
7. 내적인 눈과 외적인 눈
새로운 통일
책속에서
창조적인 우스꽝스러움과 이성적인 잔혹성이라는 챈들러의 대립쌍은 예술과 과학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챈들러는 자신의 통찰을 ‘위대한 생각’이라 명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이야기를 동시에 하고자 했던 것이다. 과학은 실험실의 익명의 집단에 귀속시키지 않고?예술에서 기대하듯?작품을 창조하는 개개인에 귀속시킬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예술은 화가나 조각가들이 창조적 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이루어지는 이성적이고 확인 가능한 사고들을 알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술과 과학이 변천을 겪는 과정에 공통적인 배경이 있다는 추측은, 인간 상상력이 뻗어 나간 두 가지, 즉 예술과 과학에 동시적인 전환점이 있었다는?비단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사실에 기초한다.
피카소가 입체주의에 새로운 형식을 부여하고 있을 때, 아인슈타인은 ‘특수’ 상대성 이론을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확장시키고 있었다. 물론 일반 상대성 이론은 보통 사람의 건전한 이성과는 배치된다. 보통 사람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는 공간을?르네상스 건축 혹은 바우하우스 학파의 고층 건물에서 그러하듯이?직선적으로 펼쳐진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공간은, 멀리서 바라본 축구 경기장의 잔디처럼 매끈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축구공의 표면처럼 굽어 있다. 빛도 ‘일직선으로 골대를 향해 날아가는 슛처럼’ 우주 공간을 횡단하지 않는다. 오히려 원을 그리며 날아가는 프리킥처럼, 혹은 골대로 가는 길을 찾는 센터링처럼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