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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남성학/남성문제
· ISBN : 978897527997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2-04-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_내 이름은 집사람
지은이의 말_영감과 정보를 제공한 모든 이에게 감사를
1부 옛날 아버지, 요즘 아빠
프롤로그_21세기형 아빠
1장 미국 주부 아빠의 역사
2장 역할 모델을 찾아서: 에드와 라셸 부부의 이야기
3장 애 키우는 아빠에 관한 5가지 신화: 또는 주부 아빠의 경제학
4장 공동체를 찾아서: 치엔의 이야기
5장 쉬어 가기: 아빠들이 달라지고 있어요
2부 미래의 아빠들
6장 영광의 회복을 위하여: 타너하시의 경우
7장 아빠의 육아에 관한 또 다른 3가지 신화 : 또는 남자에 관한 놀라운 과학적 사실들
8장 어느 주부 아빠의 영웅적 자기희생: 켄트와 미순 부부의 이야기
9장 결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에필로그 또 다른 아버지상은 가능하다
옮긴이의 말_누구에게나 바로잡을 시간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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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남녀 불문하고, 남성이 과연 아이를 잘 키우고 살림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미심쩍어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최근 30년 동안의 각종 연구 결과를 보면, 그리고 실제로 남성의 가사 참여가 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제 남자도 애 잘 키우고 살림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주부 아빠가 중요한 이유는 남자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관한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을 깨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남성과 자녀를 멀어지게 만드는 장벽을 무너뜨리고 여성의 자유를 확대할 수 있다. 성별에 따른 역할을 바꿈으로써 좀 더 평등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_“새로운 가족 모델” 중에서
이 모든 일이 희소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여성의 선택과 마찬가지로 수백만 남성들의 개인적 선택을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여성들만 선택에 앞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할 필요도 없다. 사회 운동가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아이를 좀 더 쉽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터를 가정생활에 좀 더 보탬이 되는 쪽으로 바꾸고, 직업 진로를 좀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좀 더 쉽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노력이 효과를 보려면 여성들 못지않게 남성들도 좋은 부모라는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_“아빠의 딜레마, 우리는 누구인가?” 중에서
그러나 남성들이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어지면 그 결과는 참담했다. 실직한 남자들은 일자리만 잃은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남성으로서, 가장으로서 정체성 자체를 잃었다. 남성들은 실업이나 고용 불안 상태가 지속될 경우 일 없는 시간을 자녀 양육이나 가사에 쏟지 않았다. 아내가 직장에 나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주변에 장벽을 쳤다. “남편은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놀아줬어요. 집에서 놀 때를 빼고는요.” 1920년대에 한 어머니가 한 증언이다. “실업자 신세일 때는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하지 않아요. 늘 이렇게 말해요. ‘나 좀 귀찮게 하지 마, 나 좀 귀찮게 하지 말라고.’ 그럼 당연히 아이들은 아버지가 왜 그렇게 달라졌는지 어리둥절해 하지요.”_“현대식 아버지의 등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