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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7682104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8-08-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_ 근대문학의 계보학
1. 병리성이라는 사건
2. 근대문학의 기원과 계보학
3. 1920년대라는 에피스테메
4. 병리성의 의미
2장_국가의 공리계에서 문학의 공리계로
1. 건강의 정치학과 진실의 담론
2. 자연주의와 근대문학의 본질
3장_병리적 주체의 형식과 인간의 잠재적 본성
1. 새로운 등장인물의 출현
2. 상처받은 히스테리적 주체의 환각적 자기 연출
과거의 탐색과 희생자 환상│거세된 아이와 환상화된 세계│폐쇄된 자기의식과 유아적 나르시시즘│불감증의 남성과 근원적 위선│금욕적 여성과 연극적 궁지│유혹의 놀이와 책임 주체의 소멸│근친적 욕망과 모성적 퇴로
3. 강박증적 주체와 거부된 향락
성충동의 표현과 도덕적 감수성의 새로운 분할 │임질의 공포와 근대적 가족 윤리의 형성│강박적 순결과 죄의식의 선험성│육체의 포기와 숭고한 정신주의│강박적 주체와 광인의 만남
4. 망상과 광기 그리고 도착의 세계
처벌의 망상과 피해의 망상│광기의 심각성과 주체의 진실│관음증적 주체와 앎의 의지
4장_ 문학담론의 규칙과 고백의 절차들
1. 근대문학의 본질로서의 고백체
문학의 원리와 고백의 형식│고백의 구조와 진실성의 효과
2. 고백의 요청과 주체의 분할
계몽의 교사와 실천적 정언명령│불가해한 욕망의 물음과 정신분석적 진술│참회의 기록과 과거의 발견
3. 고백의 문학적 장치들
5장_ 근대문학과 인간학의 기획
1. 섹슈얼리티와 광기의 진실
2. 무의식과 근대문학의 꿈
저자소개
책속에서
염상섭이나 나도향, 김동인이나 현진건 등 1920년대 전형적인 작가들에게 병리성은 계몽적 주체처럼 부정의 대상이 되는 윤리적 형식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진실 혹은 본질이 병리성에서 포착되었다. 인간의 진실과 병리적 주체는 적극적이고도 실증적인 관계를 맺어가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1920년대 에피스테메의 가장 핵심적 특징이다. 여성 육체에 대한 호기심, 성(性)에 대한 끈질긴 집착, 내면의 죄의식, 타자의 성적 욕망에 대한 관음증적 의지 등을 20년대 문학은 알고자 했다. 그것도 사회가 아니라 인간을. 그리고 이 알려지지 않은 인간의 영역을 문학은 앎의 의지를 통해 관통하고자 했다. 이제 인간은 미지의 존재가 된다.(본문 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