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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88976824011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서문_무엇 때문에 미학인가?
1장 감각 : 상상력의 비규정성
제멋대로인 감관 | 병리학적 효과들 | 감각적인 것의 ‘내적 원리’| 힘과 능력
2장 실천 : 주체의 연습
감각적 명석성 | 연습 | 영혼이 주체다 | 개체와 규율
3장 유희 : 힘의 작용
미학적 계보학 | 표현으로서의 힘 | 영혼의 어두운 메커니즘 |일반성 없는 통일성 | 상위 힘들의 부상자
4장 미학화 : 실천의 변용
열광으로부터 활력으로 | 자기 자신에 대한 어떤 느낌 | 미학적으로 변화됨 | 조망 : 미학적 이론
5장 미학 : 철학의 싸움
완전성에서 자기확신으로 | 오래된 싸움과 새로운 싸움
6장 윤리 : 자기 창조의 자유
예술가로부터 배우기 | 할 수 없음을 할 수 있음 | 살아 있는 운동 | 또 다른 선 | 미학적 자기 향유 |
자기 스스로를 창조하기
부록
저자와의 인터뷰
옮긴이의 글_힘의 미학, 비극의 미학
참고문헌
선행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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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아름다움을 규정할 수 없다는 데카르트적 규정 때문에, 미학의 이념은 근본적인 두 가지 특징들을 지니게 된다. 첫번째 특징은 아름다움을 감관의 영역 속으로 옮겨 놓은 데 있다. 아름다운 것은 감각의 한 효과다. 때문에 데카르트는 주저 없이 그것을 쾌적한 것(l’agr?able)과 동일하게 놓는다. 이런 근본적인 결정과 대립하는 차이들은 모두 두번째 등급이 된다. 말하자면 자연과 예술 사이의 차이, 주어진 아름다움과 제작된 아름다움의 차이, 수용자와 생산자의 차이, 아름다움의 포착과 제작의 차이가 그러하다.”
“미학의 의미에 관한 논쟁은 계몽의 의미에 관한 논쟁이다. 이런 논쟁은 계몽이 합리주의적이지 않다는 점과 관련된다. 말하자면 그것은 육체와 정신, 감각성과 이성의 합리주의적 이원론을 배후에 남겨 둔 채, 처음부터 이성과 마찬가지로 감각성이 주체의 행위라고 주체 개념을 이해한다는 점과 관련된다. 왜냐하면 하나의 내적 원리로부터 나온 성취들은 말하자면 주체적 능력을 연습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미학의 의미에 관한 논쟁에서 문제가 되는 물음은 감각적인 것의 주체화, 결국 주체적인 것의 감각화가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미학적 힘은 표현들의 끝없는 산출이자 해체이며, 하나의 표현이 다른 표현으로 끝없이 이행하는 변형이다. 그래서 모든 단일한 계기 속에 있는 미학적 힘의 작용은 그 힘 자체가 산출했던 것을 뛰어넘는 데에 있다. 미학적 힘은 기존의 것과 관계를 끊음으로써 새로운 표현을 창조한다. 기계적, 생물학적 그리고 실천적인 힘들은 그것들이 일반성의 특수한 경우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즉 기계적 법칙을 통해 결정되는 어떤 사건, 하나의 생물학적 목적을 실현시키는 어떤 운동, 실천의 선에 이르는 어떤 행위와 같이 말이다. 기계적이고, 생물학적이거나 실천적인 힘의 작용은 매번 자기 안에서 완성된다. 그에 반해 미학적 힘은 그만의 표현의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 그것은 다른 표현 속에서 그 표현을 뛰어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