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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고의

논어고의

이토 진사이 (지은이), 최경열 (옮긴이)
  |  
그린비
2016-04-10
  |  
4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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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고의

책 정보

· 제목 : 논어고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88976824257
· 쪽수 : 872쪽

책 소개

이토 진사이 선집 2권. 주자학이 횡행하던 시절, 경전 탐구에 있어서 지배적 담론에 포섭되지 않고 끊임없이 그 본의가 무엇인지를 묻고, 자기 나름의 해답을 구해낸 이례적이고도 선구적인 유학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일본 고의학의 창시자 이토 진사이다.

목차

『논어고의』 간행 서문
『논어고의』 총론

논어고의 권1
학이(學而)
위정(爲政)

논어고의 권2
팔일(八佾)
이인(里仁)

논어고의 권3
공야장(公冶長)
옹야(雍也)

논어고의 권4
술이(述而)
태백(泰伯)

논어고의 권5
자한(子罕)
향당(鄕黨)

논어고의 권6
선진(先進)
안연(顔淵)

논어고의 권7
자로(子路)
헌문(憲問)

논어고의 권8
위령공(衛靈公)
계씨(季氏)

논어고의 권9
양화(陽貨)
미자(微子)

논어고의 권10
자장(子張)
요왈(堯曰)

논어고의 원문
옮긴이 해제 / 실학으로 다시 읽는 『논어』

저자소개

이토 진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도 시대 전기에 활약한 유학자, 고의학파(古義學派)의 창시자. 초명은 고레사다(維貞)이고 뒤에 고레에다(維禎)로 개명했으며, 보통 겐시치(源七), 겐키치(源吉), 겐스케(源佐) 등으로 불렸다. 진사이는 그의 호이며, 고학선생(古學先生)으로도 불렸다.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교토에서 재목상(材木商)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당시 가장 유명했던 화가 오가타 고린(尾形光琳)의 사촌 여동생과 결혼했다. 청년 시절 주자학에 몰두하였고 이십대 후반에는 가업을 포기하고 불도(佛道)에 전념했으나, 삼십대에 이르러서는 이를 비판하며 유교 고전의 새로운 읽기를 시도하였다. 1662년 사립 유학 학교인 고의당(古義堂)을 설립하여 후학을 양성하기도 한 그는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어맹자의』(語孟字義), 『동자문』(童子問), 『중용발휘』(中庸?揮), 『고학선생문집』(古學先生文集), 『진사이일찰』(仁齊日札), 『동지회필기』(同志會筆記)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사후 그의 아들 이토 도가이(伊藤東涯)가 모두 교감해서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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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곡부서당(송양정사松陽精舍)에서 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님께 한문을 익혔습니다. 한림원과 민추(현 고전번역원)에서도 한문고전을 읽었습니다. 영어도 부지런히 읽는 편이라 운이 닿아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에서 방문학자로 책을 읽었습니다. 넓게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고대 한나라 이전 선진(先秦)시대 저작을 두루 읽고 있습니다. 다양한 담론이 쟁명(爭鳴)하는 모습이 장관이라 글읽기가 흥미롭습니다. 사회교육단체인 <파이데이아>와 <인문학당 상우>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매주 동양고전을 읽고 있습니다. 저서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가 있으며, 『당시 300수』를 공역했고 일본의 유학자 이토 진사이(伊藤仁齊)의 저서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동자문』(童子問)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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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원해 다다를 수 없으며 은미하고 까다로워 알 수 없다는 따위의 말은 삼대의 왕의 사적을 고찰해 보면 잘못이 있을 것이며, 온 세상에 기준으로 세워 보면 어그러질 것이며, 인간의 감정과 사물의 원리에 미루어 생각해 보면 모두 부합하지 않을 것이다. 우주라는 시공간에 본래 이런 식의 이치가 없으니 도를 심하게 곡해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높은 곳[高]을 끝까지 올라가면 반드시 낮은 곳?[卑]으로 돌아오며 먼 곳[遠]을 극단까지 나아가면 반드시 가까운 곳[近]으로 돌아온다. 비근卑近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야 견해가 비로소 실질[實]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비근한 곳은 항상 살 수 있지만 고원한 곳은 제대로 머무는 곳이 아닌 줄 알기 때문이다. 이른바 비근은 본래 비근이 아니요 평상?平常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실로 예로부터 지금까지 온 세상이 공통으로 따르던 것이었으며 인간 윤리와 일상생활에서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바였다. 어찌 여기에 고원한 것이 있겠는가. 비근을 싫어하고 고원을 기뻐하는 자들과 어떻게 천하와 만세에 두루 통용되며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는 도를 함께 얘기할 수 있겠는가. 배우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를 알아야 한다. 그런 뒤에 『논어』를 읽을 수 있다.


진사이는 논한다?: 어떤 사람이 물었다. “성인은 상서로운 조짐을 말씀하시지 않았는데 여기서 봉새와 하도를 말씀하신 것은 어째서입니까?” 나는 대답했다. “이 말은 상서로운 조짐을 말한 것이 아니라 봉새와 하도를 빌려 당시 훌륭한 임금이 없는 것을 탄식한 것이다. 성인은 남들과 함께 지내지 다른 기반에 서지 않으며 동시대를 살면서 세상 사람들이 듣기에 놀랄 말을 하지 않는다. 일을 할 때 성공과 실패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은 모두 옛 방식을 따르며, 분분한 설명으로 사람들이 듣고 보는 것을 감히 어지럽히지 않는다. 봉새와 하도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길 성왕聖王이 세상을 다스릴 상서로운 징조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공자는 이를 빌려 자신의 탄식에 부쳤을 뿐이다.”


여기서 논점은 주희가 맞다 틀리다 하는 점이 아니라 진사이가 그의 해석과는 다르게 『논어』를 읽었다는 사실이다. 주희 해석의 시비 문제도 아니고 진사이 해석의 시비문제는 더욱 아니다. 다르게 읽기 그 자체다. 인仁을 실實의 관점에서 읽는다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독자가 눈길을 주어야 할 곳은 이 질문이다. 진사이의 대답?: 사랑하고 슬퍼하는 마음을 펼치는 것이다. 인은 본래 사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맹자는 “친친인민애물”親親仁民愛物이라는 말로 정식화한다.) 내가 가진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남에게까지 확대하는 것. 내 마음을 실제로 남에게 적용하라는 말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자신에게 담아 두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남에게 베풀어라. 진사이는 인을 이렇게 읽었고 다시 한번 주희의 형이상학은 평이하고 일상적인 실의 원리로 대치된다. 공부하는 사람이 할 일은 일상에서 실질적이고 평이한 도를 묵묵히 실행하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도를 찾고 마음에 두고 잊지 않으면서 쉬운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옮긴이 해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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