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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동자문

[큰글자책] 동자문

이토 진사이 (지은이), 최경열 (옮긴이)
  |  
그린비
2020-02-26
  |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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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동자문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동자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1751
· 쪽수 : 520쪽

책 소개

『동자문』은 이토 진사이가 쓰고, 그의 사후 1707년에 그의 아들 도가이가 편찬한 ‘유학의 길’에 관한 문답서이다. 이토 진사이는 도쿠가와 막부의 관학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던 주자학을 비판하면서, 주자의 주석을 배제하고 직접 『논어』, 『맹자』의 본문을 해독해서 성인의 원뜻을 구하자고 주장한 ‘고의학’의 창시자로 이후 일본 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목차

간행 서(序)

동자문 上
1장. 공자와 맹자의 올바른 가르침
2장. 공맹 외에 도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습니까
3장. 도에 이르는 길에 대해 더 듣고 싶습니다
4장. 『논어』는 너무 평이하지 않습니까
5장. 『논어』에 대한 분명한 깨우침을 내려 주십시오
6장. 어째서 『논어』가 육경보다 훌륭하다 하십니까
7장. 『맹자』는 읽지 않아도 됩니까
8장. 알기 쉽고 행하기 쉬운 것이 지극하다는 가르침
9장. ‘사람 밖에 도가 없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10장. 후세의 학문은 어째서 『논어』와 배치됩니까
11장. 성인의 도에는 아주 어려운 게 있지 않습니까
12장. 『논어』는 왜 본성의 선함을 말하지 않습니까
13장. 성·도·교의 구분을 상세히 듣고자 합니다
14장. 성·도·교의 순서가 『중용』에서와 다릅니다
15장. 도를 말하지만 교가 그 가운데 있다
16장. 교가 성보다 귀한 것입니까
17장. 성이 교보다 귀한 것입니까
18장. 성과 교에는 우열이 없는 것입니까
19장. 교의 조목을 상세히 알고 싶습니다
20장. 문을 배우는 것을 그르다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21장. 학문의 위대함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22장. 학문은 본성의 안과 밖 중 어디에 있습니까
23장. 외물에 유혹당해도 되겠습니까
24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도는 비근하지 않습니까
25장. 비근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26장. 안회에 따르면 공자의 도는 비근하지 않습니다
27장. 도에 대한 시비가 생기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28장. 알기 쉽고 행하기 쉬운 것이 옳은 것입니까
29장. 지금 유학자들은 도에 들어가기 어렵습니까
30장. 자하가 한 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31장. 성인의 말의 쉽고 어려움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32장. 『논어』의 도리에 대해 더 말씀해 주십시오
33장. 옛사람들의 올바른 처방을 여쭙니다
34장. 『논어』·『맹자』의 핵심을 듣고자 합니다
35장. 어째서 충신이 인을 행하는 기초입니까
36장. 어째서 경보다 충신을 위주로 하는 것입니까
37장. 경은 쓰지 말아야 합니까
38장.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폐단이 있습니까
39장. 인의 뜻은 무엇입니까
40장. 인을 알기 어려운 까닭은 무엇입니까
41장. 궁리는 인을 구하는 데 방해가 됩니까
42장. 공자와 맹자가 말씀하신 인이란 무엇입니까
43장. 완성된 덕으로서의 인에 대해 여쭙니다
44장. 인을 학문의 종지로 삼았다는 말씀을 여쭙니다
45장. 인은 반드시 사랑에서 그치는 것입니까
46장. 공맹의 인이 사랑과 관계가 있습니까
47장. 공자는 어째서 관중이 인하다고 하셨습니까
48장. 자로, 염유, 공서화는 인하지 않습니까
49장. 관중이 왕도를 돕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50장. 자문과 진문자는 어째서 인하지 않습니까
51장. 이치에 합당하고 사심이 없으면 인한 것입니까
52장. 성인의 인과 관중의 인은 같습니까
53장. 공자의 인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54장. 덕을 완성하지 못해도 인이라 할 수 있습니까
55장. 한유의 박애가 비판받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56장. 인을 성이라 해서 헛되게 만들어 버렸다는 뜻
57장. 장식이 만든 「수사언인록」은 합당합니까
58장. 서를 실천하여 인을 구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59장. 증자는 어째서 부자의 도가 충서라 했습니까

동자문 中
1장. 책마다의 강령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장. 어찌 중을 두고도 인의만을 주장하십니까
3장. 인의가 중보다 소중한 것입니까
4장. 중용이 공문의 심법이라는 말을 어찌 보십니까
5장. 성인은 중으로 도통을 전했다고 합니다
6장. 인의가 공맹의 종지가 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7장. 맹자는 어째서 지를 미워하셨습니까
8장. 맹자가 왕도를 말씀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9장. 선유의 말은 왕도와 함께 말할 수 없습니까
10장. 왕도는 욕구를 경계하지 않습니까
11장. 왕도를 행하는 학문이 우선할 일입니까
12장. 왕도를 공부에 받아들여 쓰는 게 절실합니까
13장. 학문이 왕도를 근본으로 하는 뜻은 무엇입니까
14장. 경세제민의 책들도 왕도를 잘 밝히고 있습니까
15장. 왕도를 상세하고 분명히 논한 곳은 어딥니까
16장. 호화·호색에 대한 맹자의 본뜻은 무엇입니까
17장. 임금에게 정심성의를 말하면 안 됩니까
18장. 왕의 덕이란 어떤 것입니까
19장. 후세에는 왕도를 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장. 고례회복보다 여민동락이 우선입니까
21장. 삼대 이후는 모두 타락한 것입니까
22장. 옛날 왕들도 검약을 숭상했습니까
23장. 문왕이 영대를 지은 일에 대해 여쭙니다
24장. 혹독한 세금을 경계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25장. 검약으로 다스린들 사람들이 따르겠습니까
26장. 당 태종의 예악에 대해 여쭙니다
27장. 예가 절약과 검소에서 생깁니까
28장. 왕자와 패자의 구분을 여쭙겠습니다
29장. 백성을 자식처럼 기른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30장. 어떻게 하늘께 영원한 명을 빌 수 있습니까
31장. 치도의 요점을 여쭙겠습니다
32장. 상벌을 공과에 합당하게 할 수 있습니까
33장. 검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찌 인색합니까
34장. 천하에서 어떤 선이 가장 귀합니까
35장. 맹자가 제선왕에게 행한 예가 오만해 보입니다
36장. 효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37장. 효에도 크고 작음이 있습니까
38장. 달효란 무엇을 말합니까
39장. 충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40장. 충과 효 가운데 무엇이 중합니까
41장. 사제지간의 도리를 여쭙니다
42장. 스승을 구하는 방도를 여쭙니다
43장. 스승의 도리를 여쭙니다
44장. 붕우의 뜻을 여쭙니다
45장. 붕우유신의 ‘신’은 무엇을 말합니까
46장. 선생님께서도 소원이 있으십니까
47장. 자기 의론과 다르면 교류하지 않습니다
48장. 세상의 학자들은 서로를 비방하고 있습니다
49장. 자기 스승의 문하만을 사사롭게 감쌉니다
50장. 자신을 지키는 법도를 여쭙니다
51장. 검소함을 지키는 방도를 여쭙니다
52장. 집안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여쭙니다
53장. 세상일에 대응하는 방법을 여쭙니다
54장. 비방이나 칭찬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55장. 화와 복이 생기는 연유를 여쭙니다
56장. 학문의 요체를 여쭙니다
57장. 돌이켜 찾는 것과 충서에 차이가 있습니까
58장. 유학자의 심법은 무엇입니까
59장. 하학상달의 뜻을 여쭙니다
60장. 상달 공부를 여쭙니다
61장. 상달했을 때는 어떻게 됩니까
62장. 갑작스런 깨달음은 있습니까
63장. 소이연의 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64장. 이학·심학·성학 등의 명칭은 옳은 것입니까
65장. ‘리’를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66장. 리가 전부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67장. 리를 학문의 근본으로 삼으면 안됩니까
68장. 리는 왜 만물의 근본이 될 수 없습니까
69장. 천지는 하나의 거대한 생물이라는 이치
70장. ‘통함은 있으나 막힘은 없다’는 무슨 뜻입니까
71장. 심학이란 명칭은 어떠합니까
72장. 본연의 덕이란 무엇입니까
73장. 가르침에 성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까
74장. 천지만물과 일체된다 함은 무슨 뜻입니까
75장. 장재의 「서명」에 대해 여쭙니다
76장. 가장 사랑하는 선유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77장. 선유의 어떤 말씀이 가장 지극합니까

동자문 下
1장. 맹자의 성선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장. 송명 유학자들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3장. 오로지 『논어』·『맹자』만 공부하면 됩니까
4장. 오경의 이치를 여쭙니다
5장. 오경 각각의 대의를 여쭙겠습니다
6장. 『예기』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7장. 혼천의 제도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8장. 도에 부합되는 중은 무엇입니까
9장. 오경과 『논어』·『맹자』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10장. 명을 안다는 말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11장. 명을 안다는 말의 깊은 뜻을 듣고 싶습니다
12장. 공자께서 논란을 꺼리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3장. ‘곧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4장. 굴원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15장. 사물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과 함께 움직인다
16장. 이단의 말에도 취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17장. 노장을 좋아하는 것이 해가 됩니까
18장. 삼대 이후에는 성인이 불교에서 나왔습니까
19장. 불법은 번창하는데 유학은 그렇지 못합니다
20장. 고명하고 박학한 선비가 선(禪)을 좋아한 까닭
21장. 주자와 육상산의 같고 다름을 여쭙겠습니다
22장. 주자와 육상산에 대한 양명의 견해를 여쭙니다
23장. 옛사람들은 어디에서 도를 구했습니까
24장. 방심 찾기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25장. 활법으로 활물을 다스린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26장. 유와 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27장. 노씨의 허무와 석씨의 적멸에 차이가 있습니까
28장. 유가와 불가를 구분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29장. 유가의 도통은 선림의 정통과 같지 않습니다
30장. 이단의 가르침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31장. 후세에 인재가 드문 까닭은 무엇입니까
32장. 박문·박학의 가르침과 다른 듯합니다
33장. 어째서 박학과 다학이 상반됩니까
34장. 독서에는 무엇이 긴요합니까
35장. 천문·지리 등 여러 학문을 이해해야 합니까
36장. 역사서를 읽을 필요가 있습니까
37장. 역사서 읽는 법을 여쭙겠습니다
38장. 훌륭한 역사서란 어떤 것입니까
39장. 시 짓기를 좋아해도 해가 되지 않겠습니까
40장. 문장을 짓는 것은 해가 되지 않겠습니까
41장. 정도를 얻은 시문집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42장. 어째서 성학에 뜻을 둔 사람이 적습니까
43장. 천하의 선 가운데 무엇이 으뜸입니까
44장. 노불의 언어로 풀이된 성인의 글은 어떻습니까
45장. 선생님을 믿지 않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46장. 선과 노장의 언어를 분별해 주십시오
47장. 명경지수란 말을 미워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48장. 선생님 학문의 가법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49장. 공자에 대한 맹자의 평가를 어찌 보십니까
50장. 공자가 요순보다 현명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51장. 공자께서는 어찌 조술하기만 하셨습니까
52장. 공자는 왜 상고의 성신들을 택하지 않았습니까
53장. 부처와 노자의 명성도 오랑캐에까지 미칩니다

간기(刊記)
원문
해제 _ 유학의 자기화 혹은 독립으로서의 『동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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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토 진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도 시대 전기에 활약한 유학자, 고의학파(古義學派)의 창시자. 초명은 고레사다(維貞)이고 뒤에 고레에다(維禎)로 개명했으며, 보통 겐시치(源七), 겐키치(源吉), 겐스케(源佐) 등으로 불렸다. 진사이는 그의 호이며, 고학선생(古學先生)으로도 불렸다.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교토에서 재목상(材木商)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당시 가장 유명했던 화가 오가타 고린(尾形光琳)의 사촌 여동생과 결혼했다. 청년 시절 주자학에 몰두하였고 이십대 후반에는 가업을 포기하고 불도(佛道)에 전념했으나, 삼십대에 이르러서는 이를 비판하며 유교 고전의 새로운 읽기를 시도하였다. 1662년 사립 유학 학교인 고의당(古義堂)을 설립하여 후학을 양성하기도 한 그는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어맹자의』(語孟字義), 『동자문』(童子問), 『중용발휘』(中庸?揮), 『고학선생문집』(古學先生文集), 『진사이일찰』(仁齊日札), 『동지회필기』(同志會筆記)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사후 그의 아들 이토 도가이(伊藤東涯)가 모두 교감해서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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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곡부서당(송양정사松陽精舍)에서 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님께 한문을 익혔습니다. 한림원과 민추(현 고전번역원)에서도 한문고전을 읽었습니다. 영어도 부지런히 읽는 편이라 운이 닿아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에서 방문학자로 책을 읽었습니다. 넓게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고대 한나라 이전 선진(先秦)시대 저작을 두루 읽고 있습니다. 다양한 담론이 쟁명(爭鳴)하는 모습이 장관이라 글읽기가 흥미롭습니다. 사회교육단체인 <파이데이아>와 <인문학당 상우>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매주 동양고전을 읽고 있습니다. 저서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가 있으며, 『당시 300수』를 공역했고 일본의 유학자 이토 진사이(伊藤仁齊)의 저서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동자문』(童子問)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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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논어』·『맹자』 두 책에 보이는 공자와 맹자의 올바른 가르침은 단청같이 빛나고, 천하의 이치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모자란 것이 없으며, 온갖 전적典籍을 다 모아 빠뜨린 것이 없지. 여기서 벗어나면 곁길이고 다른 길이야. 네가 내 뜻을 알고자 한다면 『논어』·『맹자』 두 책을 보면 충분할 것이다. 지금 너를 위해 ‘창고를 기울이고 곳간을 뒤집듯이’ 속속들이 자세하게 다 알려 준다 해도 또한 두 책 밖으로 벗어날 수 없을 것이야. 네가 숙독하고 자세히 음미해 터득하는 것이 있다면, 나와는 생사에 차이가 있고 사는 곳이 떨어져 있으며 세대가 다르다 하더라도 서로 한 방에 모여 종일 토론하는 것처럼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고 부절(符節)이 들어맞듯 저절로 어긋나지 않게 될 것이다. 게을리하지 말고 힘쓰도록 하거라. 네가 두 책을 다만 성인 문하의 평이하고 친근한 책으로만 여기고 깊은 뜻이 담긴 바를 알지 못할까 두려울 뿐이구나._ 「공자와 맹자의 올바른 가르침」


“세상일에 대응하는 방법을 여쭙니다.” 대답하였다. “겸양만 한 것이 없다. 겸양은 실질적인 덕이지. 무릇 윗사람을 범하고 이기기를 좋아하며 남과 쟁투를 벌이는 것은 모두 겸양을 잊는 데서 생기는 게야. 그러므로 겸양 하나가 서면 모든 덕이 모여드니 단지 세상과 어긋나지 않을 뿐만이 아니란다. 일에 응하고 만물에 접하는 데도 가장 긴요한 방도이지. 사람으로서 예양(禮讓)하는 마음이 없으면 다른 미덕이 있더라도 모두 볼만하지가 않아. 그러므로 천하에 겸양보다 좋은 게 없고 겸양을 모르는 것보다 나쁜 게 없는 것이란다.” _ 「세상일에 대응하는 방법을 여쭙니다」


“학문의 요체를 여쭙니다.” 대답하였다. “학문의 요체는 오직 자신에게 돌이켜 찾는 데[反求] 있을 뿐이다. 『중용』에, ‘활쏘기는 군자와 비슷한 면이 있다. 활을 쏘아 과녁 정곡에 맞지 않으면 잘못을 자기에게 돌이켜 찾는다’라 하였고, 맹자께서 말씀하시길, ‘어진 사람은 행동이 활쏘기와 같다. 활 쏘는 사람은 자기 몸을 바르게 한 이후에 활을 쏘아, 쏜 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으면 자기를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에게 돌이켜 구할 뿐이다’라고 하셨으니 평생토록 사용해도 다 쓸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말하는 게 이것이지. 또 말씀하시길, ‘남을 사랑했는데도 친해지지 않으면 자신의 인을 돌이켜 보고, 잘 다스리려는데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자신의 지혜를 돌이켜 보고, 예로 잘 대해 주는데 답례가 없으면 자신의 공경을 돌이켜 보라. 행동을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거든 모두 자신에게 돌이켜 찾으라. 자신이 바르면 온 세상이 인정해 줄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학문의 핵심은 오직 자신에게 돌이켜 찾는 데 있을 뿐이라고 한 것이야. 성인이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 경지도 여기서 자연스레 도달한 결과지. 실로 학자의 근본 임무이니 위대한 일인 게야.” _ 「학문의 요체를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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