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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고의

맹자고의

이토 진사이 (지은이), 최경열 (옮긴이)
  |  
그린비
2016-04-10
  |  
4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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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고의

책 정보

· 제목 : 맹자고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맹자
· ISBN : 9788976824264
· 쪽수 : 816쪽

책 소개

이토 진사이 선집 3권. 주자학이 횡행하던 시절, 경전 탐구에 있어서 지배적 담론에 포섭되지 않고 끊임없이 그 본의가 무엇인지를 묻고, 자기 나름의 해답을 구해낸 이례적이고도 선구적인 유학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일본 고의학의 창시자 이토 진사이다.

목차

『맹자고의』 간행 서문

맹자고의 권1
양혜왕 장구 상
양혜왕 장구 하

맹자고의 권2
공손추 장구 상
공손추 장구 하

맹자고의 권3
등문공 장구 상
등문공 장구 하

맹자고의 권4
이루 장구 상
이루 장구 하

맹자고의 권5
만장 장구 상
만장 장구 하

맹자고의 권6
고자 장구 상
고자 장구 하

맹자고의 권7
진심 장구 상
진심 장구 하

맹자고의 원문
옮긴이 해제 / 이상주의에서 현실주의로 -『논어』의 의소로 읽는 『맹자』

저자소개

이토 진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도 시대 전기에 활약한 유학자, 고의학파(古義學派)의 창시자. 초명은 고레사다(維貞)이고 뒤에 고레에다(維禎)로 개명했으며, 보통 겐시치(源七), 겐키치(源吉), 겐스케(源佐) 등으로 불렸다. 진사이는 그의 호이며, 고학선생(古學先生)으로도 불렸다.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교토에서 재목상(材木商)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당시 가장 유명했던 화가 오가타 고린(尾形光琳)의 사촌 여동생과 결혼했다. 청년 시절 주자학에 몰두하였고 이십대 후반에는 가업을 포기하고 불도(佛道)에 전념했으나, 삼십대에 이르러서는 이를 비판하며 유교 고전의 새로운 읽기를 시도하였다. 1662년 사립 유학 학교인 고의당(古義堂)을 설립하여 후학을 양성하기도 한 그는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어맹자의』(語孟字義), 『동자문』(童子問), 『중용발휘』(中庸?揮), 『고학선생문집』(古學先生文集), 『진사이일찰』(仁齊日札), 『동지회필기』(同志會筆記)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사후 그의 아들 이토 도가이(伊藤東涯)가 모두 교감해서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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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곡부서당(송양정사松陽精舍)에서 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님께 한문을 익혔습니다. 한림원과 민추(현 고전번역원)에서도 한문고전을 읽었습니다. 영어도 부지런히 읽는 편이라 운이 닿아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에서 방문학자로 책을 읽었습니다. 넓게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고대 한나라 이전 선진(先秦)시대 저작을 두루 읽고 있습니다. 다양한 담론이 쟁명(爭鳴)하는 모습이 장관이라 글읽기가 흥미롭습니다. 사회교육단체인 <파이데이아>와 <인문학당 상우>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매주 동양고전을 읽고 있습니다. 저서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가 있으며, 『당시 300수』를 공역했고 일본의 유학자 이토 진사이(伊藤仁齊)의 저서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동자문』(童子問)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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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이 책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매우 늦었다. 한漢나라의 여러 유학자들은 『맹자』를 추연鄒衍·순황荀況 등과 같은 종류로 보아 그 무리와 함께 분류했다. 처음으로 양웅揚雄에게 인정을 받았고, 이어서 당나라 한유韓愈에게 인정을 받았지만, 한나라 때에는 왕충王充의 논박을, 송나라에서는 사마광司馬光·이구李?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정호程顥·정이程? 형제와 주희朱熹가 나타나서야 높이 평가받으며 위치가 올라 『논어』論語와 짝을 이루게 되었다. 그들의 견해는 확실히 탁월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맹자』의 인仁을 “마음의 덕이며 사랑의 이치”라 풀이하였고, 성性은 ‘리’理라고 하였다. 도와주려 했다가 곧바로 병을 주고 말았다. “이미 아무도 (이해한 사람이) 없었으니 (시간이 흘러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진심盡心 하」 제38장)이니, 무엇을 바라겠는가. 이때부터 그 이후로 세상의 학자들은, 『맹자』란 책은 마음을 논하고 본성을 논하며 양지양능을 설명한 여러 장에 그 심오한 뜻이 있으며, 제齊나라와 양梁나라의 왕에게 말한 곳은 제도와 문물을 알려 준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중요성의 차이를 심하게 잘못 알 수 있는 것인가.


이상은 제8장이다. ○ 이 장은, 성현이 선을 즐기는 진실은 처음부터 피차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우임금과 자로 같은 경우, 아직 남과 자기를 구별하는 일을 피하지 못했고, 위대한 순임금의 경우 그렇지 않았음을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맹자는 이 장 마지막 부분에서 널리 선을 취한 것을 두루 말하면서, “군자에게는 남과 함께 선을 실행하는 것보다 훌륭한 것이 없다”고 결론 맺었다. 대개 사람이 성인을 선망하는 것은 그 지혜를 유독 높여 남에게서 가져다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인데, 이런 견해는 성인이 성인인 까닭은 본디 자신의 지혜를 자유롭게 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선을 널리 바탕으로 해 자신의 덕을 성취했음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순임금처럼 자신을 버리고 남을 따른 뒤에야 큰 지혜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어째서인가? 도는 천하 공공의 도이며 선은 천하 공공의 선이다. 그러므로 도를 아는 사람은 선을 사사로이 자기에게 두지 않고 반드시 사람들과 함께 하며, 천하의 선은 자기 혼자 얻어 개인의 것이 되는 게 아님을 안다. 그러므로 남들이 실행하기 어려운 것을 실행하고 남들이 하기 어려운 것을 했더라도 천하의 선을 다 실행했다고 할 수 없으며, 오직 남에게서 취해 선을 실행하는 것을 좋아한 후에야 천하의 선을 다 실행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이 순임금이 우임금과 자로보다 위대한 까닭이다.


『맹자고의』는 1705년 진사이가 세상을 떠난 후 15년이 지난 1720년(교호享保 5년)에 세상에 나온다. 간행이 늦은 셈인데 1713년에 처음 발간된 『논어고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맹자고의』는 치밀한 작업을 거쳐서 발행하게 된다. 간행기에, 필사하고 판각할 때마다 매번 8, 9회씩 교열?검토하고 서체書體와 구두句讀, 자획字劃에까지 신경을 써서 잘못된 점을 없앴다고 하였다. 제자들이 꼼꼼하게 검토해서 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필사본도 모두 이 판본을 정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도 보인다. 후에 다시 간행하는 『논어고의』가 이 판본을 모델로 했던 것을 보면 간행기에 보이는 자부심은 빈말이 아니었던 것 같다. 『논어고의』의 간행기와 마찬가지로 조선의 통신사들이 진사이의 책을 원했다는 말을 기록한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옮긴이 해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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