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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목소리

불가능한 목소리

박영진, 이진이, 박영옥, 고해종, 배지선 (지은이)
림보프레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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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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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불가능한 목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7507618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1-10-20

목차

서문/9쪽
목소리/11쪽
무명씨 이야기/25쪽
다른 곳에서 오는 목소리/45쪽
우편적 목소리, 텔레-파시/75쪽
꿈의 목소리, 목소리의 꿈/93쪽

저자소개

박영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철학과에서 사르트르 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레비나스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미셸 앙리의 『물질 현상학』 및 『육화, 살의 철학』, 기욤 르블랑의 『안과 밖: 외국인의 조건』, 『달리기』, 자크 랑시에르의 『역사의 형상들』, 『자크 랑시에르와의 대화』, 막심 로베르의 『스피노자와 그 친구들』, 모리스 블랑쇼의 『저 너머로의 발걸음』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불가능한 목소리』(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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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미술사 석사학위를,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라캉과 바디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로이트대의학파(Eole de la Cause freudienne) 소속 분석가와 교육분석을 했고, 정신분석가 브루스 핑크(Bruce Fink)와 수퍼비전을 했다. 건국대학교 문학예술심리치료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에서 정신분석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에 『사랑, 그 절대성의 여정』,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캉, 사랑, 바디우』 등이 있고, 역서에 『임상사례로 읽는 라캉의 정신분석』,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 『라캉의 사랑』 등이 있다. 현재 <라캉정신분석연구소>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cafe.naver.com/lacansemi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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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파리 대학교(구 파리 7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지은 책으로 《불가능한 목소리》(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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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학 연구자, 연극 연출가. '연극으로 철학하기'를 과업으로 삼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서 공부했으며, 철학극장이라는 창작단체와 캣츠랩이라는 연구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가르친다. 연극 <만나러 갈게, 비는 오지만>, <노란 달: 레일라와 리의 이야기>, <총독의 소리: 국민적 인간의 생산>, <부재중인 방> 등을 만들었고, 논문 「포스트드라마적 연극의 이념과 구성에 대한 들뢰즈주의적 독해」, 「예술적 세속화의 임계점」, 「데리다와 현대 연극」 등과 책 『불가능한 목소리』(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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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폭력과 트라우마, 부인, 부정, 억압, 검열과 통제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면서? ‘모(국)어’의 복합성, 말하는 존재와 모(국)어, 나아가 언어와의 관계에 깊이 연관된?주체적 기억과 집합적 기억을 연결하는 글쓰기와 언어의 생성과 생산 조건을 드러내는 논문으로 파리 8대학 젠더 연구 박사과정에서 학위를 받았다. 성폭력과 증언, (자전적) 글쓰기, 번역 등에 관한 글을 썼다. 학위과정, 보다 근본적으로는 낯선 언어에서 살아가는 경험을 통해 ‘글쓰기’라는 무한의 영역, 그 힘에 열중하게 되어 이를 주된 연구 영역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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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면의 목소리가 뭔지 진짜 알 것 같아요. 그건 자기 자신의 느낌인데 어떤 다른 사람의 언어에요.” 여기서 우리는 라캉이 대상 a의 외밀성extimite이라 부른 것을 목격한다. 목소리는 바깥(외부)에 있는 동시에 안(내밀)에 있어서 그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다. 목소리는 단순히 타자의 그것이 주체의 그것으로 내면화된 것이 아니라 주체와 타자를 뒤엉키게 만든다. 다른 사람의 말이 외부로부터 나에게로 묵직한 덩어리처럼 던져지는 것 같지만 동시에 그것은 내 안에서 나만이 느낄 수 있으며 아무런 물리적 실체가 없는 공백과 같다. 그래서 목소리는 안팎이 뒤얽힌 공백의 덩어리 같은 특이한 대상이다. 라캉이 말하듯, “목소리는 공백에서 공명한다.” 보이스voice는 보이드void에서 울리는 것이다.
_「목소리」


그런데 이렇게 자신을 무언가로 한정하고 어딘가에 소속시키려는 모든 언어적 기획을 좌절시키고 도주하는 존재가 무명씨라면, 그래서 그를 언어로 묶어 두려는 시도가 필패할 수밖에 없다면, 거꾸로 무명씨의 정체는 그를 포획하기 위해 내리쳐지는 언어의 그물망을 간신히 빠져나오는 순간에만, 즉 언어를 통한 자기 정체화의 실패를 통해서만 언어상에 찰나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무명씨는 언어적 자기 규정 시도의 실패를 뒤집어 이 실패를 계속해서 시도해야만 자기 자신을 점멸하듯 현시할 수 있을 것이다.
_「무명씨 이야기」


중요한 것은 이들의 존재와 사연 그 자체가 아니라, “Je”의 자리에 이들이 빚어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도망침으로써 가까스로 드러나는 무명씨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도주의 방법이자 자기 증명의 주문은 “Je”의 자리 안에서 “지금 ‘나’라고 말하고 있는 자는 내가 아니야”라고 외치는 것이다. 무명씨는 “Je=○”이란 관계식에서, “나”를 한정 짓기 위해 우항의 빈 자리(이것이 결국 “Je”의 자리다)에 어떤 이름이나 속성을 대입하든 그 자리 바깥으로 달아나 등호를 베어 버림으로써 기어이 “Je≠○”을 만들어 놓고 마는 어깃장이다. 그가 “Je”의 자리에 마후드와 웜을 빚은 것도 결국 이들을 언어적으로 조형하는 과정에서 틈만 나면 그들로부터 선을 긋고 달아남으로써 자기 존재를 명멸하듯 빼꼼 내비쳤다 사라지기 위함이었을 수 있다.
_「무명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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