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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 시대의 정의

지구화 시대의 정의

(정치적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

낸시 프레이저 (지은이), 김원식 (옮긴이)
  |  
그린비
2010-11-3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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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 시대의 정의

책 정보

· 제목 : 지구화 시대의 정의 (정치적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88976827425
· 쪽수 : 288쪽

책 소개

‘그린비 프리즘 총서’ 다섯 번째 책. 정치철학자이자 여성주의 이론가로 유명한 낸시 프레이저의 저서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간되는 책이며, 저자가 그동안 정의론을 숙고한 성과를 집약하고 있다. 저자는 기존의 정의론들이 ‘영토국가’와 ‘경제적 재분배 문제’라는 틀에 갇혀 있었음을 비판하고, 지구화 시대에는 정의에 관한 새로운 틀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옮긴이 서문 5
2판 저자 서문 8

감사의 말 …5

1장 정의의 스케일, 균형과 지도: 논의를 시작하며 13

2장 지구화하는 세계에서의 정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29
삼차원적 정의론: 정치적인 것의 특수성에 관하여 36
정치적 부정의의 두 수준: 일상적인 정치적 대표불능에서 잘못 설정된 틀로 40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국가-영토성에서 사회적 영향력으로 46
탈베스트팔렌적 틀의 설정 50
메타?정치적 정의 53
독백적 이론과 민주적 대화 55

3장 평등주의의 두 가지 독단 59
‘내용’에서 ‘당사자’로 그리고 ‘방법’으로 61
두번째 독단을 넘어서: 표준 사회과학에서 비판적-민주적 ‘방법’으로 72
‘당사자’ 문제에 관한 논쟁의 민주화: 제도적 문제들과 개념적 문제들 81

4장 비정상적 정의 89
지구화하는 세계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성의 마디들 95
비정상적 시대의 정의론을 수립하기 위한 전략들 103
정의의 ‘내용’: 세 차원에서의 동등한 참여 105
정의의 ‘당사자’: 잘못 설정된 틀과 종속 111
정의의 ‘방법’: 메타-민주주의의 제도화 120
새로운 정상성?: 성찰성, 논쟁, 헤게모니에 대하여 127

5장 공론장의 초국적화: 탈베스트팔렌적 세계에서 공론의 정당성과 유효성에 대하여 135
고전적인 공론장 이론과 그에 대한 급진적 비판: 베스트팔렌적 틀의 주제화 139
탈국민국가적 상황: 베스트팔렌적 틀에 대한 문제제기 150
공론장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사유하기 162

6장 여성주의의 상상력에 대한 지도 그리기: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다시 대표로 173
여성주의의 제2의 물결에 대한 역사적 고찰 175
사회민주주의의 젠더화: 경제주의 비판 177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문화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불행한 결합 180
인정의 지형: 탈공산주의, 탈식민주의 그리고 제3의 길 183
미국의 젠더정치, 9·11 이후 185
복음주의: 자아에 관한 신자유주의적 기술 188
여성주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대표와 관련된 초국적 정치 192

7장 훈육에서 유연화로?: 지구화의 그림자 속에서 푸코 다시 읽기 197
포드주의적 훈육에 관한 이해 199
훈육에서 유연화로? 208
지구화된 통치성 211

8장 지구화 시대의 인류에 대한 위협들: 21세기에 대한 아렌트적 성찰들 219

9장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케이트 내시·비키 벨과 낸시 프레이저의 대담 235

옮긴이 후기 261
참고문헌 264
찾아보기 283

저자소개

낸시 프레이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정치철학자, 사회이론가. 뉴욕 뉴스쿨의 철학․정치사회이론 담당 교수로 있다. 독일 비판이론의 영향을 크게 받은 프레이저는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을 계급과 젠더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펼쳤다. 국제적으로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신자유주의가 확고한 지배 이념으로 자리 잡은 1990년대에 착수한 ‘정의’론 작업이었다. 그는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존 롤스식 정의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1970년대 이후 급속히 발전한 여성운동, 흑인운동, 성소수자운동 등이 제기하는 또 다른 정의관, 즉 문화적 정체성의 ‘인정’을 중심에 둔 정의관을 적극 수용해 이 둘의 공존과 상호작용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의론을 제시했다. 이러한 그의 정의론은 악셀 호네트와 벌인 논쟁의 기록 《분배냐, 인정이냐?》에 잘 나타나 있다. 이후 프레이저의 정치사회이론은 부단히 진화했다. 그는 정의의 또 다른 축으로서, 분배와 인정의 측면에서 불의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대표’의 측면에서 만인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삼차원적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또한 지구화 시대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적인 공론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화 시대의 정의》는 그의 이러한 정의론 작업을 결산한 저작이다. 경제 위기와 극우 포퓰리즘의 창궐, 기후 급변 등으로 어지러웠던 2010년대에 프레이저는 이제까지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다른 어떤 사회이론가보다 더 맹렬히 현실에 개입하면서, 신자유주의 이후의 대안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는 정체성 정치만 강조하며 분배 요구를 등한시한 사회운동들을 비판했고, 최근 극우 포퓰리즘이 상당수 대중에게 대안으로 선택받는 근본 원인이 여기에 있음을 통렬히 지적했다. 특히 페미니즘의 대중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판적 지지’ 식의 낡은 틀에 갇혀 있는 여성운동을 향해 자기 성찰과 노선 전환을 촉구했다. 그 결실이 《전진하는 페미니즘》 《99% 페미니즘 선언》(공저) 같은 저작들이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도 사회운동과 좌파정치 전반이 환골탈태해야 함을 역설했다. 2020년 미국 대선 직전에 펴낸 팸플릿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에서 그는, ‘진보적 신자유주의’는 극우 포퓰리즘이 발호하도록 만든 원흉이기에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즉, 극우 포퓰리즘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동계급과 중간계급의 동맹에 바탕을 둔 ‘진보적 포퓰리즘’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노동운동, 여성운동, 생태운동, 흑인운동 등이 굳건한 동맹을 발전시켜야 할 근거를 ‘자본주의’라는 토대 자체에서 찾아내려 한다. 다만, 이 ‘자본주의’는 더 이상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이야기하던 그 ‘자본주의’와 같지 않다. 자본-임금노동 관계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더 복잡한 제도적 실체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책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에서 드디어 프레이저의 새로운 자본주의관은 그 전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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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하버마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배제, 무시, 물화』 『하버마스 읽기』가 있으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포스트모던의 테제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등을 공저했다. 역서로 『이성의 힘』 『지구화 시대의 정의』 『분배냐, 인정이냐?』(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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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의의 스케일이 가지는 두 가지 영상 모두와 관련하여 현재 기존의 이해방식에 대한 커다란 도전이 제기되고 있다. 균형이라는 영상의 경우는 정의의 ‘내용’에 대한 상충하는 견해들이 나타남으로써 도전받게 된다. 정의의 내용은 재분배인가, 인정인가, 아니면 대표인가? 지도라는 영상의 경우는 ‘당사자’에 대한 틀을 설정하는 데서 충돌이 발생하면서 도전받게 된다. 정의의 당사자는 한 영토 내에 거주하는 시민들인가, 지구의 인류인가, 아니면 초국적 위험공동체인가? 균형과 관련된 문제에서 핵심 주제는 정의와 관련된 진정한 문제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반면에 지도와 관련된 논의에서는 진정한 정의의 당사자를 누구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 주제가 된다. _ 1장 「정의의 스케일, 균형과 지도」 중에서(19쪽)


정의를 동등한 참여로 보는 관점은 이러한 접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 원칙은 민주적 정의가 가지는 성찰적 성격을 보여 주는 이중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먼저 동등한 참여의 원칙은 우리가 그에 의거하여 사회적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의 원칙을 밝혀 준다는 점에서 결과와 관련된 개념(?outcome notion)이다. 사회적 상태는 관련된 모든 사회적 행위자가 동등한 자격으로 사회적 삶에 참여하도록 허용하는 경우에만 비로소 정당한 것이 된다. 다른 한편, 동등한 참여는 그에 의거하여 우리가 규범들의 민주적 정당성을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절차적 기준을 밝혀 준다는 점에서 과정과 관련된 개념(?process notion)이기도 하다. 규범들은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공개적인 토론의 과정 속에서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만 정당하다. _ 2장 「지구화하는 세계에서의 정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중에서(57~58쪽)


내 생애에서 지금처럼 암울한 시기를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1960년대나 1970년대와는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현재 나는 낙관주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사람들이 이러한 집단행동의 문제들을 극복하는 순간들에 의해서, 즉 그들이 규칙을 새로 쓰고 게임을 변화시켜 나갈 때 역사가 단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과거에도 일어났고 미래에도 분명히 일어날 것입니다. 물론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결코 완전한 정의는 아닐 것이고 과거와 약간은 다르지만 불완전한 질서일 것입니다.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정의롭지 못한 배제에 의존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하나의 성취였습니다. 역사적인 지혜 덕택에 이런 사실을 깨닫고 있는 우리는 게임의 규칙을 변경시킴으로써 그러한 부정의들을 다시 한 번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_ 9장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케이트 내시·비키 벨과 낸시 프레이저의 대담」 중에서(258~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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