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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88976827425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5
2판 저자 서문 8
감사의 말 …5
1장 정의의 스케일, 균형과 지도: 논의를 시작하며 13
2장 지구화하는 세계에서의 정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29
삼차원적 정의론: 정치적인 것의 특수성에 관하여 36
정치적 부정의의 두 수준: 일상적인 정치적 대표불능에서 잘못 설정된 틀로 40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국가-영토성에서 사회적 영향력으로 46
탈베스트팔렌적 틀의 설정 50
메타?정치적 정의 53
독백적 이론과 민주적 대화 55
3장 평등주의의 두 가지 독단 59
‘내용’에서 ‘당사자’로 그리고 ‘방법’으로 61
두번째 독단을 넘어서: 표준 사회과학에서 비판적-민주적 ‘방법’으로 72
‘당사자’ 문제에 관한 논쟁의 민주화: 제도적 문제들과 개념적 문제들 81
4장 비정상적 정의 89
지구화하는 세계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성의 마디들 95
비정상적 시대의 정의론을 수립하기 위한 전략들 103
정의의 ‘내용’: 세 차원에서의 동등한 참여 105
정의의 ‘당사자’: 잘못 설정된 틀과 종속 111
정의의 ‘방법’: 메타-민주주의의 제도화 120
새로운 정상성?: 성찰성, 논쟁, 헤게모니에 대하여 127
5장 공론장의 초국적화: 탈베스트팔렌적 세계에서 공론의 정당성과 유효성에 대하여 135
고전적인 공론장 이론과 그에 대한 급진적 비판: 베스트팔렌적 틀의 주제화 139
탈국민국가적 상황: 베스트팔렌적 틀에 대한 문제제기 150
공론장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사유하기 162
6장 여성주의의 상상력에 대한 지도 그리기: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다시 대표로 173
여성주의의 제2의 물결에 대한 역사적 고찰 175
사회민주주의의 젠더화: 경제주의 비판 177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문화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불행한 결합 180
인정의 지형: 탈공산주의, 탈식민주의 그리고 제3의 길 183
미국의 젠더정치, 9·11 이후 185
복음주의: 자아에 관한 신자유주의적 기술 188
여성주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대표와 관련된 초국적 정치 192
7장 훈육에서 유연화로?: 지구화의 그림자 속에서 푸코 다시 읽기 197
포드주의적 훈육에 관한 이해 199
훈육에서 유연화로? 208
지구화된 통치성 211
8장 지구화 시대의 인류에 대한 위협들: 21세기에 대한 아렌트적 성찰들 219
9장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케이트 내시·비키 벨과 낸시 프레이저의 대담 235
옮긴이 후기 261
참고문헌 264
찾아보기 283
리뷰
책속에서
정의의 스케일이 가지는 두 가지 영상 모두와 관련하여 현재 기존의 이해방식에 대한 커다란 도전이 제기되고 있다. 균형이라는 영상의 경우는 정의의 ‘내용’에 대한 상충하는 견해들이 나타남으로써 도전받게 된다. 정의의 내용은 재분배인가, 인정인가, 아니면 대표인가? 지도라는 영상의 경우는 ‘당사자’에 대한 틀을 설정하는 데서 충돌이 발생하면서 도전받게 된다. 정의의 당사자는 한 영토 내에 거주하는 시민들인가, 지구의 인류인가, 아니면 초국적 위험공동체인가? 균형과 관련된 문제에서 핵심 주제는 정의와 관련된 진정한 문제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반면에 지도와 관련된 논의에서는 진정한 정의의 당사자를 누구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 주제가 된다. _ 1장 「정의의 스케일, 균형과 지도」 중에서(19쪽)
정의를 동등한 참여로 보는 관점은 이러한 접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 원칙은 민주적 정의가 가지는 성찰적 성격을 보여 주는 이중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먼저 동등한 참여의 원칙은 우리가 그에 의거하여 사회적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의 원칙을 밝혀 준다는 점에서 결과와 관련된 개념(?outcome notion)이다. 사회적 상태는 관련된 모든 사회적 행위자가 동등한 자격으로 사회적 삶에 참여하도록 허용하는 경우에만 비로소 정당한 것이 된다. 다른 한편, 동등한 참여는 그에 의거하여 우리가 규범들의 민주적 정당성을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절차적 기준을 밝혀 준다는 점에서 과정과 관련된 개념(?process notion)이기도 하다. 규범들은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공개적인 토론의 과정 속에서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만 정당하다. _ 2장 「지구화하는 세계에서의 정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중에서(57~58쪽)
내 생애에서 지금처럼 암울한 시기를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1960년대나 1970년대와는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현재 나는 낙관주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사람들이 이러한 집단행동의 문제들을 극복하는 순간들에 의해서, 즉 그들이 규칙을 새로 쓰고 게임을 변화시켜 나갈 때 역사가 단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과거에도 일어났고 미래에도 분명히 일어날 것입니다. 물론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결코 완전한 정의는 아닐 것이고 과거와 약간은 다르지만 불완전한 질서일 것입니다.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정의롭지 못한 배제에 의존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하나의 성취였습니다. 역사적인 지혜 덕택에 이런 사실을 깨닫고 있는 우리는 게임의 규칙을 변경시킴으로써 그러한 부정의들을 다시 한 번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_ 9장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케이트 내시·비키 벨과 낸시 프레이저의 대담」 중에서(258~2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