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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끊임없이 바로 서려 한다

배는 끊임없이 바로 서려 한다

(조선공학자 김효철 문집)

김효철 (지은이)
  |  
지성사
2019-11-14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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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끊임없이 바로 서려 한다

책 정보

· 제목 : 배는 끊임없이 바로 서려 한다 (조선공학자 김효철 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공학 > 공학 일반
· ISBN : 9788978894272
· 쪽수 : 304쪽

책 소개

1959년 서울대학교 조선항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조선학과 인연을 맺은 지 2019년 올해로 60년.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국내 조선 역사의 산증인이자 부흥을 이끌고 있는 '김효철'이라는 배의 항해 기록을 담은 책이다.

목차

여는 글

1부 인연因緣
학생과 삼공펀치의 인연
석봉의 부친
학부모와의 동침
현해탄에 세우는 다리
40년을 함께한 낡은 두 바퀴
장석과 함께 맞은 태풍 글래디스
조선학의 큰 어른 황종흘 선생님을 기리며

2부 열정熱情
등 뒤에 맺힌 땀방울
호리병 속의 학회지 창간호-첫 번째 이야기
호리병 속의 학회지 창간호-두 번째 이야기
호리병 속의 학회지 창간호-세 번째 이야기
잊힌 첫 설계
한강의 마징가
공릉동 캠퍼스 1호관 301호실의 회상
가계부와 연구비
빛바랜 수료증과 80통의 편지
덕소에 불던 강바람
북극곰의 꿈
실험하는 로봇을 만들다
관악산의 바다로 나아가는 길
관악산의 나비
<서울공대> 창간의 뒷이야기
연간소득 253,800원의 투자 이야기
접어서 만드는 배를 짓다
초대형 유조선과 손으로 쓴 명함
수면 위를 나는 배와 준마처럼 달리는 배
민첩한 비대선
경정보트,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다
선박을 일관작업으로 건조하는 꿈
상상의 수면 위에서
움직일 줄 모르는 배 아닌 배
한 번으로 끝난 반월호 선댄서의 춤
도시의 작은 농장

3부 회고懷古
‘창우호’ 승선과 항해 기록

조선공학자 김효철 연보
원문 출처

저자소개

김효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0년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1964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항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우리나라 조선 역사의 산증인이자 우리나라가 조선 선진국이 되도록 이끈 숨은 공로자이다. 특히 서울대학교에 현대적인 선형시험수조를 건설하여 새로이 설계하는 선박이 실제 해상에서 어떤 성능을 가지는지 모형실험으로 평가하는 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도록 하였다. 경정경기용 고속 모터보트를 국산화하였으며, 배의 횡 동요를 줄여주는 ‘횡동요 감쇠장치’, 모형선의 성능 실험장비, 각종 힘 계측 센서 등을 개발하여 계측 기술의 자립을 이끈 바 있다. 80세에 이르러서도 후학들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한편, 모형 계측 분야의 기술지원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을 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학업성적이 상위권에 있고 어두운 데 없이 밝은 인상이었기에 어려운 가운데서 학업을 이어간다고는 생각되지 않던 학생이었다. 작은 방 안 희미한 백열전등 밑에서 봉투를 붙이는 아버지 등 뒤에 앉아 한 손으로는 책장을 넘기고 한 손으로는 아버지 등을 두드리며 정을 나누는 부자의 정겨운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였다. 이 학생의 아버지야말로 석봉의 부친이고 이 학생은 석봉과 같이 후일 이름을 떨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학과장으로서 도울 수 있는 길은 장학금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라 믿었기에 학생에게 우선하여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어머니가 딸 방에서 자기로 하였던 다른 이유가 혹시 결핵의 전염을 걱정하였던 데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나 정성들여 아침상을 차려준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금치 못하였다. 동구 밖까지 배웅을 받으며 열차를 타러 가는 동안 오래도록 등 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통근열차에 올라 방학을 앞두고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에 서서 광주까지 되돌아 나오며 뜻하지 않았던 학부모와의 하룻밤 동침이 되새겨졌다.


조선학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에 1959년 대학에 입학하였으니 2019년에 들며 어느새 조선학과 인연을 맺은 지 60년이 되었다. 학생으로 4?19를 지낸 후 재학 중 군에 입대하여 5?16이라는 격동기를 거치며 대학 생활을 하고 1964년 졸업하였다. 명색은 공과대학에서 조선공학을 이수한 공학사(工學士)였으나 전공자를 모집하는 산업체를 찾지 못하여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였다. 입학 후 첫 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도교수께서 대한조선학회에 가입하라 하시어 입회원서를 제출하고 마치 학자가 된 듯이 으쓱하였던 55년 전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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