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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격변기의 혁명과 개혁 그리고 진보와 보수)

김진섭 (지은이)
  |  
지성사
2020-04-13
  |  
2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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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책 정보

· 제목 : 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격변기의 혁명과 개혁 그리고 진보와 보수)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78894388
· 쪽수 : 504쪽

책 소개

도무지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혼돈으로 가득 찬 고려 말기와 새로운 왕조의 태동기에 역사의 중심에 서서 조선을 설계한 인물 정도전. 정치인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온몸으로 실천에 옮긴 정도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그의 열정과 의지를 다시 읽는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정치인의 존재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다
600년 만에 다시 주목받다
한미한 가문, 어디까지 사실인가?
소년 정도전, 정체성을 형성하다
기대를 받으며 공민왕이 즉위했지만…
새로운 대안 세력이 부상하다

2부 청운의 뜻을 품고관직에 나아가다
관직에 나아가다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다
뼈저린 패배를 경험하다

3부 시련 속에서길을 찾다
지금 여기는 어디인가?
진정한 선비로 거듭나다
길을 나서다
이성계 가문, 동북면에 뿌리내리다

4부 때를 기다리며준비하다
대륙의 변화에 주목하다
다시 시작하다
기회가 찾아오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다
두 영웅의 운명이 엇갈리다

5부 어디로 갈 것인가?
개혁의 불씨를 댕기다
정도전과 조준, 동지인가? 경쟁자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투표로 왕을 결정하다
누가 이색을 공격할 것인가?

6부 고려와경계선을 긋다
정도전, 전면에 나서다
개혁에서 혁명으로 국면이 전환되다
천하 명장, 말에서 떨어지다
34대 475년의 고려 역사가 막을 내리다

7부 백성은 먹는 것이 하늘이다
백성의 나라를 위하여
조선을 설계하다
한양을 건설하다
조선을 저술하다

8부 역사 속으로
누구를 향한 칼끝인가?
요동 공벌의 진실은 무엇인가?
정도전을 보내라!
주원장은 왜 정도전을 주목했나?

9부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과 홍모보다 가벼운 죽음을 생각하다
36년의 정치 인생을 마감하다
역사 속의 세 사람, 정도전·정몽주·이방원
정도전의 공백을 메워나가다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과 홍모보다 가벼운 죽음을 생각하다
삼봉 정도전 연보/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진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춘천교육대학교 겸임교수·동국대학교 만해마을 교육원 교수를 지냈고, 춘천교육대학교·인천대학교·동국대학교에 출강했다. 현재 우리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의와 교양서 집필활동을 하며 동국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의 책』, 『나비야 청산가자, 김법린』, 『일제강점기 입학시험 풍경』, 『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왕비, 궁궐 담장을 넘다』, 『신화는 두껍다』, 『이야기 우리 문화』, 『조선 건국기 재상열전 』, 『조선의 아침을 꿈꾸던 사람들』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의 확장성과 전통 연희에 대한 소고: 2006년 무한도전 등장 이후를 중심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 내재된 동시대인의 일상 연구」 등이 있으며, 「김치의 혁명을 몰고 온 고추」, 「우산, 근대와 전근대가 만나다」 등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4세기 중엽의 고려 사회는 권력이 사유화되었고, 민생이 사라졌으며, 학문과 종교는 이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상실했다. 뿐만 아니라 중원을 장악한 원나라의 지배력 강화로 자주성을 상실했으며, 개혁의 실패와 전쟁이 반복되었다. 정도전은 이러한 시기에 고려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자신의 삶을 깊이 통찰하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구체화해 나갔다. 역사상 세상을 바꾼 위인들은 많지만, 정도전처럼 정치·경제·국방·사상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변화와 혁명을 주도한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의 삶은 60년을 넘지 못했지만, 600년이 지난 오늘날 그를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도전은 부모상을 치르면서 『맹자』를 하루에 한 장 또는 반 장씩 정독할 정도로 집중했다. 특히 여기에는 “백성의 뜻을 거스르는 정치와 군주는 백성의 뜻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며 혁명을 정당화하는 이론이 담겨 있었다. 즉 무왕이 주왕을 처형한 사건에 대해 “주라는 사내를 죽였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군주를 시해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군왕이 포악하거나 무능하면 이미 군왕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백성이 군왕을 선택할 수 있다”는 혁명의 정당성을 제시했다. 이렇듯 『맹자』는 정도전에게 혁명의 정당성을 제공해주었다.


“바른말을 좋아하다가 귀양 왔지만, 목숨은 구했으니 나라에 고마워해야 하고, 지금부터라도 조심하면 화를 면하게 될 것이다”라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권력에 저항했던 자신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반성도 한다. 이제까지 선비를 자처하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의義를 위해 죽겠다’는 자신의 각오가 무색해질 정도다. 그런 점에서 유배지에서의 시간은 정도전이 진정한 선비로 거듭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처럼 한창 활동해야 할 나이인 30대를 넘기면서 시작된 유배와 피난 그리고 칩거 등 9년간의 낭인 생활은 정도전에게 더없는 현장 학습이었다. 달리 말하면 그는 거친 들판에서 단련되면서 사상적 토대를 구축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노력과 관계없이 고려의 상황은 좀처럼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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