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돈이 왕이로소이다

돈이 왕이로소이다

(마르크스와의 인터뷰)

앙리 페나-뤼즈 (지은이), 이주영 (옮긴이)
솔출판사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돈이 왕이로소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돈이 왕이로소이다 (마르크스와의 인터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마르크스주의 > 마르크스주의 일반
· ISBN : 978898133137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4-09-22

책 소개

새롭게 읽는 마르크스 사상의 진수. 오늘의 한국사회 나아가 자본주의의 세계화 시대에 배금주의拜金主義 풍조가 그 어떤 시대보다 만연되어 있는 상황에서, 과연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의문에 대해 설득력 있게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불어판 편집자 노트

첫번째 인터뷰 돈이 왕이로소이다
두번째 인터뷰 해방
세번째 인터뷰 급진적 인본주의

에필로그
주석
감사의 글
칼 마르크스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앙리 페나-뤼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파리 정치대학 교수인 앙리 페나 뤼즈는 좌파 사상가로 활동하면서 특별히 정교분리, 사회정의, 연대정신에 대한 문제를 연구해오고 있다. 그는 또한 철학의 근간을 이룬 대표적인 신화와 전설들에 관심이 많아 그 주제를 다룬 『세계라는 소설Le Roman du monde』(2001)과 『영원한 이야기Histoires de toujours』(2008)를 썼다. 그 외에도 『어쨌든 마르크스Marx quand m?me』(2012) 등이 있으며 좌파 철학의 기수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이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프랑스어와 번역을 전공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으로 일본학을 전공했고 미국 문학의 자포니 즘과 관계된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미일인형교류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문화론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공저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에서 시부사와 에이이치를 테마로 글을 기고했으며 이와 관련해 NHK 국제라디오 한국어 방송 <하나카페>에도 출연했다. 최근 일본학 관련 역서로는 프랑스 소설 《할복》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뤼즈 교역이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경쟁 역시 세계적으로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돈으로 인한 폐해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 보십니까?
마르크스 돈은 전 세계적으로 인간과 사회를 왜곡시키는 수단이자 힘입니다. 돈은 상상했던 것을 현실로 이뤄주기도 하고 현실의 꿈을 헛된 꿈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는 수단이자 힘입니다. 돈은 인간이 실제로 지닌 타고난 잠재력을 단순히 추상화시키고 이룰 수 없는 헛된 공상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고 개인이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공상과 능력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힘으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뤼즈 실제로 돈이 모든 것을 타락시킨다고 보십니까?
마르크스 돈은 지조 있는 사람을 불성실한 사람으로, 사랑을 증오로, 증오를 사랑으로, 미덕을 악덕으로, 악덕을 미덕으로, 시종을 주인으로, 주인을 시종으로, 백치를 지성인으로, 지성인을 백치로 만들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뤼즈 배금주의가 판을 치며 진짜와 가짜, 현실과 공상이 뒤바뀌는 상황에서 철학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마르크스 역사에 도움을 주는 철학이라면 모든 것을 체념한 인간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판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하늘에 대한 비판이 지상에 대한 비판으로 변하게 되고, 종교에 대한 비판이 권리에 대한 비판으로, 신학에 대한 비판이 정치에 대한 비판으로 변합니다.


뤼즈 시장 자본주의 사회가 만연하면서 상호의존적이던 인간관계가 물질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관계가 물질화되는 것을 경제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마르크스 노동 생산물의 가치는 가치의 양 즉 구체적인 노동 시간의 양으로 정해질 때에만 나오게 됩니다. 가치의 양은 생산자의 의지나 생각과 관계없이 계속 변합니다. 생산자가 보기에 이런 사회적인 흐름은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뤼즈 사회적 관계를 물질관계로 보는 것을 물질숭배적인 착각이라고 하셨죠?
마르크스 가치를 가지는 노동 생산물은 그 생산에 지출된 인간노동의 물적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는 후일의 과학적 발견은 인류의 발전사에 획기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사회 속의 노동을 물질로, 결과물로만 보는 잘못된 시각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오직 상품의 생산만이 진리입니다. 인간이 하는 노동은 다양하고 모든 노동은 동등하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노동의 생산물이 수량을 통해 우열의 가치가 매겨집니다. 하지만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인간에게는 노동은 노동일뿐입니다. 위의 과학적 발견 이전이나 이후나 인간은 생산하는 노동을 할 뿐이죠. 마치 과학에 의해 공기의 구성요소들이 발견된 뒤에도 공기 그 자체는 아무런 변화 없이 그대로 존속하고 있다는 사실처럼요.


뤼즈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이 고된 노동에서 해방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자본주의는 오히려 기술을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인간을 예속 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인간적인 변화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마르크스 제조와 작업을 할 때 노동자는 기구를 이용합니다. 공장에서 노동자는 기계를 사용하죠. 하지만 실상 노동자는 기계가 하는 작업을 살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제조 작업에서 노동자들은 살아있는 기계의 부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계가 제조 작업을 독립적으로 하고 노동자는 부속품에 불과합니다. 동시에 기계를 이용한 작업은 집중해서 살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로합니다. 대신 노동자는 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할 기회가 없어지고 육체와 정신을 작업 조건에 맞게 맞추어야 합니다. 기계로 일이 쉬워지면서 오히려 노동자에게는 고문입니다. 기계가 노동자를 노동에서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자가 노동에 갖는 흥미를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뤼즈 그래서 자본과 결합한 기계에 대한 분노가 일어나고 있군요. 언제쯤 기계 파괴를 통한 분노가 격렬하게 표출될 것이라 보십니까?
마르크스 자본가와 노동자는 이미 산업 자본이 생겨날 때부터 대립했습니다. 본격적인 공업 사회가 되면서 대립은 더욱 격화되었을 뿐입니다. 기계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노동자가 기계를 작업 수단의 입장에서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기계 역시 또 다른 모습의 자본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노동자의 분노가 커지게 됩니다. 노동자가 기계 자체와 기계가 자본주의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을 구분할 줄 알게 되어 생산수단으로서의 기계가 아니라 노동의 착취 수단으로 사용되는 기계를 비판하려면 시간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기계가 등장하면서 노동자가 잉여 인간이 되어 자본가에게는 당장에 절실히 필요하지 않은 인력이 되었습니다. 결국 노동자는 기존의 제조업을 죽이는 기계 산업에 크게 분노해 투쟁에 나서게 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