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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 수상록

몽테뉴 수상록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은이), 민희식 (옮긴이)
육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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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 수상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몽테뉴 수상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88982030697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6-06-15

책 소개

행복과 불행은 외부가 아닌 마음의 눈에 달려 있으며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진실을 받아들일 때 지금 숨 쉬는 삶의 찬란함은 더욱 선명해진다. 가톨릭교회의 금서 목록에 200년간 올랐던 《수상록》은 인간의 본질을 가장 깊이 탐구한 책이다.

목차

■ 독자에게·6
■ 머리글·9
■ 몽테뉴 생애와 사상·18

제1권

제1장 여러 방법으로 같은 결과에 도달한다·32
제2장 슬픔에 대하여·38
제4장 참된 목표를 그릇된 열정에 쏟는다·43
제7장 행위는 의도에 의해 판단된다·47
제8장 무위에 대하여·50
제9장 거짓말쟁이들에 대하여·52
제11장 예언에 대하여·59
제12장 불굴에 대하여·65
제14장 행운과 불행은 견해에 의해 좌우된다·69
제18장 공포에 대하여·95
제19장 행복은 사후에 판단해야 한다·99
제20장 철학은 죽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103
제21장 상상의 힘에 대하여·127
제22장 한 사람의 이익은 다른 사람의 손해다·142
제23장 습관, 그리고 기존의 법률을 쉽게 바꾸면 안 됨에 대하여·143
제24장 같은 의도에서 다양한 결과가 생긴다·165
제26장 아이들의 교육에 대하여·177
제27장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230
제28장 우정에 대하여·236
제30장 중용에 대하여·254
제33장 목숨을 바쳐 관능적 쾌락을 물리쳐라·262
제34장 운명은 가끔 이성과 합치한다·265
제38장 우리는 같은 일로 울고 웃기도 한다·270
제39장 고독에 대하여·275
제42장 우리의 불평등에 대하여·291
제44장 잠에 대하여·305
제47장 판단의 불확실성에 대하여·309
제50장 데모크리토스와 헤라클레이토스에 대하여·319
제56장 기도에 대하여·325
제57장 나이에 대하여·338

제2권

제5장 양심에 대하여·344 제11장 잔인함에 대하여·350
제13장 타인의 죽음을 판단하며·371
제14장 정신은 어떻게 제 자신을 방해하는가·380
제15장 욕망은 어려움에 의해 더 커진다·382
제16장 명예에 대하여·391
제19장 양심의 자유에 대하여·412
제21장 무위에 반대하여·418
제27장 비겁은 잔인의 어머니·424
제28장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439
제29장 덕에 대하여·443
제31장 분노에 대하여·454
제35장 세 명의 훌륭한 여인에 대하여·466
제36장 탁월한 사람들에 대하여·477

제3권

제3장 세 가지 교제에 대하여·490
제8장 대화의 기술에 대하여·508

■ 《수상록》의 사상적 발전 과정·544
■ 연보·551

저자소개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최대의 사상가, 모럴리스트 또는 프랑스의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문학가이다. 1533년 프랑스 남부 페리고르 지방의 몽테뉴 성(현재의 생 미세르 드 몽테뉴 마을) 출생으로, 어려서 라틴어 교육을 받았고, 1554년 페리그 재판소에 근무하여 1557년 보르도 고등법원 참사관이 되었다. 1565년 프랑수아즈 드 라 샤세뉴와 결혼, 1568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몽테뉴 영주가 되었다. 아버지의 명으로 번역한 15세기 에스파냐 신학자 레이몽 스봉의《자연신학(自然神學)》을 1569년에 간행하였다. 1571년 37세로 법관생활에서 물러나 독서와 저작 생활로 들어갈 결심을 하였으나, 신·구파의 종교전쟁에 휩쓸렸다. 1580년 써 모은 수필을 간추려 《인생 에세이》(2권)를 보르도에서 간행하였고, 이 해 신장결석 치료를 겸하여 독일·스위스·이탈리아 관광길에 올라 1년 반을 외국에서 보냈다. 이 여행에서 《여행기 Journal de voyage》(1774)가 나왔다. 1586년에 몽테뉴 성으로 돌아가 《수상록》에 증보와 수정을 가하고, 그 뒤 집필을 계속하여 1588년 3권 107장의 에쎄 《수상록》신판을 간행하고, 독서와 글을 쓰면서 지내다 1592년 자택에서 사망했다. 《수상록》에서 몽테뉴는 인간성의 공통보편이라는 논거에 입각하여 그 자신의 성격·행동·체험·주장을 솔직하게 적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독자는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와 직접 부딪쳐 인간성 일반에 대해 고찰하도록 이끌고 있다. 또 자연과 사회의 사물·사실을 병립 또는 대비시켜 고찰케 함으로써 회의와 판단전환을 도입하여, 선입견을 물리치고 객관적인 견지에서 진실을 발견하도록 해 독자 스스로가 검증과 탐색의 길로 들어서도록 이끈다. 몽테뉴는 지식을 체계화하지 않고 사고와 판단력의 자유로운 활동만을 중시, 그 실현을 매력 있는 문장표현으로 이루어냈다. 그는 《몽테뉴 수상록》에서 프랑스 모럴리스트 전통을 구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17세기 이래의 프랑스 문학, 유럽 각국의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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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6년 프랑스 최고 문화 훈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프랑스 문학사》, 《불교와 서구사상》, 《법화경과 신약성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감정교육》, 《순박한 마음》,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마르탱 뒤 가르 《티보가의 사람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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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가장 적게 가지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특별한 호의로써 이 감정을 존중하지만 나는 이 감정을 좋아하지도 존중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슬픔으로 지혜와 덕과 양심을 장식한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괴이한 장식인가! 이탈리아인들은 이 감정을 사념이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이는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이 감정은 언제나 유해하고 광적이기 때문이다. 스토아학파에서는 이 감정을 비겁하고 저열한 것으로 금하고 있다. p.38
놀고 있는 땅은 기름진 땅일지라도 쓸모없는 잡초가 무성해진다. 그러므로 쓸모 있는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땅을 개간하여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성은 볼품없는 고깃덩어리를 낳을 수는 있지만 훌륭한 자식을 낳기 위해서는 특별한 종류의 씨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정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정신을 구속하고 지배할 확고한 주관으로 채우지 않으면 공허한 상상력의 벌판을 이리저리 마구 내 달릴 것이다.


견인과 불굴에 대한 격언 중에 ‘우리를 위협하는 불행이나 난관으로부터 가능한 한 자신을 보호해서는 안 된다’라고 가르치거나 ‘불행이나 난관이 닥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라고 가르치는 격언은 없다. 오히려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정당한 수단은 허용될 뿐만 아니라 칭찬할 만한 일이다. 불굴의 미덕은 난관이 불가피한 경우 참을성 있게 견디는 것이다. 그러므로 닥쳐오는 난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몸을 피하거나 손에 든 무기를 휘두른다 해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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