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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88982181764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1
역자 서문 2
1장 출발점
2장 충동 행위로서의 형벌
3장 형벌의 객관화
4장 형벌 척도의 원칙
5장 목적의식적 법익 보호로서의 형벌
6장 목표점
리스트의 생애와 목적사상 | 차병직
인물 소개
리뷰
책속에서
형벌은 응보로 개념 필연적인 범죄의 결과인가, 아니면 법익 보호의 형식으로 국가 사회가 목적을 의식하면서 만들어낸 창조물이나 목표를 의식한 기능인가? 다시 말해 형벌은 과거에 대한 속죄만으로 충분한 정당화가 이루어지고 더 이상 다른 정당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미래에 대한 작용만으로 더 이상의 근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정당화가 이루어지는 것인가? (……)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대답은 국가가 형벌로 위협해야 하는 행위의 한계 및 형벌의 내용과 범위에 대한 척도를 제공하게 된다.
개인 및 인류의 정신적 발달과 관련한 모든 진보는 충동 행위가 의지 행위로 전화되는 것이다. 즉, 충동 행위의 합목적성을 인식하고 목적 표상이 행위의 동기가 되는 데 있다. 이와 같이 의지 행위를 충동 행위와 구별하는 것이 바로 목적사상이다.
범죄는 사회계약을 위반한 것이고, 따라서 그 법적 효과는 범죄자를 법 공동체로부터 배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범죄자는 법 바깥에 있게 된다. 다만 합목적성의 근거에서 국가는 속죄계약을 통해 범죄자에게 처벌받을 권리를 부여하여, 형벌을 받는 대가로 법적 공동체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그러므로 형벌의 척도는 형벌의 원칙이 아니라 목적사상으로부터 도출된다. 속죄계약은 바로 목적사상에 의한 형벌의 객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