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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2813375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00-11-15
책 소개
목차
▧ 자서
칠장사 진경 | 사슴 농장에 대한 추억 | 블랙홀 | 天國遺事 | 손톱 무덤 | 수암 가는 길 | 서기 2096년의 서 | 사자의 서 | 은진엔 기다림이 있다 | 귀신, 그 쓸쓸함에 대하여 | 迷宮圖 | 인공낙원 | 바람 속의 마을 | 카페 서기 816년 | 북촌 | 돌 속의 하루 | 물의 默示 | 월식 | 천국의 난민 | 내가 아는 버드나무는 | 相生 | 陸城 | 천일의 악몽
월곶리에 가면 | 列島經 | 고불 | 해가 지는 마을 | 귀환 | 안개 속의 환생 | 내 생보다 먼저 피는 곳 | 도서관에서의 추억 | 금광 저수지에 내리는 눈 | 방주 | 내림生 | 수암 가는 길 3 | 북해 | 미래에의 추억 | 地下鐵路線 地下經 | 地下駐車場管理人 許氏 地下經 | 남아 있는 생애 | 황진이 | 묵시록 | 호모 나무쿠스 생존기 | 겨울 셔터 | 靈媒 | 鄕愁 | 살생부 | 서른세 살 | 오이도에 해가 지면
2월의 祭儀 | 오래된 타자기의 겨울 | 찻잔 속에 사는 안개나무 | 冬蟲夏草 | 北天 | 북촌의 심령술사 | 유배 | 7천 년 派 | 高談市 | 滅族
▧ 해설 | 오형엽, 시간의 미궁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당에선
뒹굴던 새의 깃털이 점점 자라
다시 온전한 새가 되어 날아가고
해질녘에 떨어진 햇빛은 풀꽃으로 진화한다네
거긴 좀 어떤가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창 밖 세상은 벌써 일만년 후라네
전날 깎아버린 손톱은 열 개의 달이 되고
어딘가에 떨어진 눈썹은 숲이 된다네
그대여 바람을 일으켜 먼지 흩날리게
그대 기억보다 더 생생한 잊혀짐이게 (「수암 가는 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