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83717467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5-11-23
책 소개
목차
서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
1부 정체성 형성 과정이 달라졌다
1장 정체성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정체성이 있는가
정체성은 동화와 분리라는 양 극단의 긴장지대에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우리의 뇌가 아니다
가족 서사와 민족 서사
자존감과 자기혐오
우리가 습득하거나 습득하지 않은 가치관 및 규범들
공격성과 공포, 동일성과 차이의 균형
정체성은 이데올로기다
2장 윤리
자아실현에서 자기부정까지
고대의 윤리: 좋은 관습이 좋은 성격이다
기독교의 윤리: 인간은 철저히 나쁘다
급진적 프로테스탄트, 급진적 상인, 급진적 과학자의 탄생
초월성과 자기부정의 의미와 효과
3장 인간과 과학(학문)
불변성에 대한 믿음이 깨지다
유토피아의 꿈
진화를 진보로 착각하다
측정 가능성, 향상 가능성
종교의 기능을 물려받은 과학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강박
개인의 진짜 본성을 만개시키는 계발
4장 본성이라는 신화
생물학과 유전학의 극단적 전용
본성이냐 양육이냐
윤리와 생물학을 제대로 이어보자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긴장 혹은 균형
그렇다면 본성은?
막간: 심리장애는 사회적인 것이다
2부 우리의 가장 나쁜 측면을 장려하는 사회
5장 엔론 사회
역사상 가장 잘 살지만 가장 기분이 나쁜 사람들
새로운 서사: 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그렇게 똑똑한데 왜 돈을 못 버니
경제의 옷을 입은 사회진화론
지식 공장이 된 대학
건강 기업이 된 병원
품질은 왜 이렇게 떨어지는가
사회적 결과들
6장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
광고와 언론의 메시지가 만들어낸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
이전까지 도덕적 발달의 일반적 과정
공갈젖꼭지를 못 뗀 아이들
만들거나 부수거나
공동체 윤리가 사라진 곳에 계약서가 들어서다
개인과 조직 간의 부정적 사이클
새로운 인성의 특징
무기력한 자유로움
7장 장애를 대량생산 하는 사회
심리학자들은 왜 모두 의사가 되려고 하나
질병 모델이라는 지배적 패러다임
다시 심리장애는 사회문제다
양극화는 건강에 해롭다
심리장애가 실패의 증거이자 실패가 곧 심리장애인 사회
훈육이 치료를 대체하다
아버지의 실종과 콜센터의 증가
8장 좋은 삶
지배자의 권력과 일하는 사람의 권한을 구분하라
효율성과 행복을 모두 고려하는 노동환경
양적인 평가보다 질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우리가 변하는 수밖에 없다
딥 프레임을 건드리면 행동도 바뀐다
자기배려를 이기심과 구분하기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균형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해제: 정체성은 개인과 사회의 대화다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지금 같은 정치적 올바름의 시대에 도덕적 비판을 포함한 가치판단이란, 모두가 애당초 의심스럽기에 그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과학주의의 진실은 종교의 진실보다 토론을 덜 허용하며 과학주의자와의 토론은 종교인과의 토론보다 더 가망이 없다는 폴란드 철학자 레셰크 코와코프스키의 말은 이 지점에서 정당성을 얻는다. 하지만 소위 비판적 사고라는 명분을 내건 과학주의자들이 학문(과학)에 접근하는 일체의 다른 방식을 참지 못하는 것은 정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새천년이 시작될 즈음 ‘자기 자신의 경험’은 ‘자기 자신의 창조’가 되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 몸이다. 최신 트렌드(피트니스에서 줌바까지)를 놓치지 않으려면 피트니스클럽으로 달려가야 하며, 그래도 안 되면 보톡스와 성형수술이 기다리고 있다. 영원한 젊음과 섹시한 몸이 메시지이고, 서른 번째 생일은 재앙과 동의어이다. 이 시기엔 특정한 심리장애도 급증했다. 자해와 섭식장애, 우울증, 성격장애 같은 것들이다. 앞의 두 장애는 몸과 관련이 있고 뒤의 두 장애는 정체성과 관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