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맛있으면 고고씽

맛있으면 고고씽

(가성비 최고의 밥도둑을 기획하는 식품MD의 먹거리견문록)

김진영 (지은이)
문학수첩
11,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350원 -10% 2,500원
570원
12,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5,2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13개 3,2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맛있으면 고고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맛있으면 고고씽 (가성비 최고의 밥도둑을 기획하는 식품MD의 먹거리견문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392983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08-30

책 소개

27년차 베테랑 식품 MD의 애환. ‘뉴코아백화점’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쿠팡’을 거쳐 농산물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IT 유통기업 ‘그린 랩스’에서 여전히 식품 MD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식품 MD로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시선으로 인생을 관조한다.

목차

프롤로그_필연은 우연의 옷을 입고 나타난다 … 6

1장. 먹거리엔 진심, 오지게 고집 센 식품 MD의 탄생
이 모든 시작은 지하 식품매장의 ‘오뎅’으로부터 … 19
개나 줘버려, ‘폭포 이론’ … 27
‘초록마을’로 이어진 빵 반품 사건의 나비효과 … 36

2장. 식품을 통해 알아버린, 쓰고 달고 맵고 오묘한 기획의 세계
재고만 쌓이는 ‘뒷다리살’의 변신 … 45
사표를 썼다 … 52
기록적인 성공을 이룬 기획의 어두운 그림자 … 59
고급스러운 PB 상품을 고집했다 … 65
마진 없는 ‘대왕 랍스터 완판’이 남긴 것 … 73
식품 MD를 사로잡는 진짜 상품성 … 80
백문이 불여일식1: 꼬여버린 닭 숯불구이 일본 원정 … 87
백문이 불여일식2: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맛의 세계 … 95

3장. 식품 MD의 까칠한 미각
입맛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절대 … 103
돼지갈비는 갈빗살이어야 제맛 … 110
라면집과 오징어덮밥집 사이의 출장길 … 117
천상의 밥맛 … 125
토종 농산물의 은밀한 매력 … 131
레시피에도 ‘꼰대’가 있다 … 136

4장. 이 순간에도 온갖 먹거리와 돈 그리고 인생이 돌고 돈다
계절을 느끼는 그곳이 현장 … 147
새로운 식재료로 맛을 그리는 희열의 순간 … 155
MD를 움직이게 하는 힘 … 162
어쨌든 출장 간다 … 170
고기도, 사람도 숙성하면 달라진다 … 178
향으로 먹는 음식, 향으로 남는 사람 … 186
건강보조식품의 욕망 … 193
해보면 안다 … 200

에필로그_시장을 바꾸는 사람 … 207

저자소개

김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코아백화점, 초록마을, 쿠팡 등 여러 유통업체에서 일하며 ‘역마살 만렙’의 식품 MD로 27년을 살았다. 아주 오래전, 마포의 어느 선술집에서 맛 칼럼니스트와 술잔을 나누다가 나도 책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금세 잊었다. 부지런히 이곳저곳 쏘다니고 이런저런 사람 만나며 사람들의 밥상에 올릴 만한 새로운 먹을거리를 기획하며 살았는데, 어느새 내 이름으로 네 권의 책을 쓰게 됐다. 글은 엉덩이의 힘으로 쓴다고들 하는데 돌아보면 나는 기획도, 글도 매일매일의 발걸음으로 채워왔다. 왼발에 굳은살이 있다. 백화점 다니던 20대에 생긴 것이 50대인 지금도 있다. 오래 걸어 다니면 굳은살이 두껍게 쌓인다. 가끔 감자 깎는 칼로 긁어낸다. 그래야 발품 팔기 수월하다. 무딘 칼날을 갈 듯 굳은살을 베어내며 세상을 만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작가’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여전히 식품 MD로 불릴 때가 가장 맘 편하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이 꼬이려고 했는지 국내에서 사 간 와이파이 중계기와 유심이 말썽이었다. 공항에서 나고야 도심으로 가는 내내 낑낑거렸다. 선반 위 두었던 카메라 가방을 그대로 놓고 지하철에서 내렸다. 바디 두 개, 렌즈 네 개 포함 대략 1,200만 원짜리 가방을 와이파이와 씨름하느라 잊은 것이다. 개찰구를 빠져나올 때까지도 몰랐다. 호텔 방향 출구 표지판을 찾다가 등이 가벼워도 너무 가벼웠다. 느낌의 실체를 아는 순간 “헉” 소리도 안 나왔다. “띵” 하는 고주파 음만 뇌 속을 오갔다.
_ <백문이 불여일식1: 꼬여버린 닭 숯불구이 일본 원정>에서


순댓국을 대학교 입학해서 처음으로 먹었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순대는 부평시장 포장마차나 순대골목에서 소금 찍어 먹는 것으로 알았다. 처음 본 순댓국은 낯설었다. 나는 순대 먹을 때 나오는 내장을 먹지 않았다. 오로지 순대만 먹었다(지금은 아니다). 꼬릿한 냄새 풍기는 국물에 빠져 있는 내장이나 머릿고기는 당연히 안 먹었다. 시간이 쌓이고 계절이 바뀌면서 마신 소주의 양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낯설었던 순댓국은 친숙한 안주나 해장국이 되었다.
_ <입맛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절대>에서


그토록 빛나는 밥은 처음이었다. 밥 향이 주방 가득 퍼졌다. 밥을 주걱으로 뒤집지도 않고 떠서 입에 넣었다. “아, 흐흐흐, 뜨거. 뜨거” 하면서도 밥을 뱉어내지 않았다. 처음 맛보는 밥맛이었다. 10년도 전에 이야기만 들었던 자연 건조 쌀을 이렇게 맛봤다는 사실에 혼자서 감개무량에 빠져 있었다.
_ <천상의 밥맛>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