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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야콥 하인 (지은이), 배수아 (옮긴이)
영림카디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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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401116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7-04-17

책 소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하는 무서운 공허감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 독일 작가 야콥 하인이 어머니와의 이별과정에서 경험한 내밀하고 사적인 회한을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냈다. 그의 데뷔작 <나의 첫 번째 티셔츠>를 첫 번째 번역서로 내놓은 바 있는 소설가 배수아가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기억의 시작
2. 기적을 바라며
3. 승리자
4. 밖으로
5. 통계
6. 크리스마스 과자 사건
7. 내 어머니의 기원
8. 내가 아플 때 어머니는
9. 어머니가 처음 병에 걸렸을 때
10. 내 어머니 크리스티아네
11. 할머니 할아버지의 집
12. 가족이야기
13. 아무것도 모르는 척
14. 친척들
15. 좋은 결과
16. 동베를린 유대인 공동체
17. 우디 앨런의 영화
18. 변혁
19. 바닷가 여행
20. 자유주의 유대인으로
21. 달라진 것
22. 혼자 찾아가는 유대인의 길
23. 나는 언제 어른이 되었나
24. 죽음이라는 기정사실
25. 종결

저자소개

야콥 하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독일 라이프치히 출생.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작가로 소설·동화·각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유년기에 공산주의 교육을 받고, 청소년기에 베를린장벽의 붕괴를 경험했으며, 통일된 자본주의 국가에서 성인이 되어 살면서 서로 대립된 두 세계에서 성장기를 보낸 역사상 유일한 세대에 속한다. 이러한 독특한 이력이 깃든 그의 작품세계는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스타일, 날카로운 풍자와 철학적 울림을 지니고 있다. 젊은 낭독 작가들의 모임 ‘레폼뷔네 하임 운트 벨트’(집과 세상을 위한 혁신연단) 멤버로 활동하며 이야기꾼으로서 첫발을 내디뎠고, 이 모임에서 발표한 『나의 첫번째 티셔츠』(2001)가 정식 출간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장편소설 『옌젠 씨, 하차하다』(2006), 논픽션 『우울증 환자가 더 오래 산다: 정신과의사가 전하는 희소식』(2020)이 독자와 평단의 호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6년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젊은 작가 페스티벌에서 ‘가장 수다스러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독자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작가로서 주목받았고, 2019년 관용과 인간성을 장려하는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독일 아이젠휘텐슈타트 강철재단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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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1993년 『소설과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올빼미의 없음』 『뱀과 물』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작별들 순간들』 『속삭임 우묵한 정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 『꿈』, W. G. 제발트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달걀과 닭』 『G.H.에 따른 수난』, 아글라야 페터라니 『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 등이 있다. 2024년 김유정문학상, 2018년 오늘의작가상, 2004년 동서문학상, 2003년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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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어떤 죽음도 내게 이런 슬픔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것은 커다란 공허감이다. 사방이 온통 막힌, 깊고 검은 공허감. 그 바닥 없는 깊은 허공으로의 추락을 피하는 데만 나는 몸과 마음의 온 힘을 죽기 직전까지 짜내야 했다. 그러면서 나는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어머니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신을 놓지는 않았으며,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왜냐하면 나는 그래야 하므로. 삶이 언제까지나 예전과 똑같을 수만은 없는 일이니까. 내 인생에는 이제 어머니는 함께하지 않는다. 그 점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새로운 공포 하나가 더 추가된다. 내가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왜냐하면 난 이제 알게 되었으니까. 정말로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까. 그들도 언젠가는 이렇게 훌쩍 떠나버릴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내가 제일 먼저 그들을 떠날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과연 내가 또다시 이 무서운 고통을 견디어낼지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적어도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더 나와 함께 머물며 나와 함께 살아갈 것이다. 그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다른 누구에게도 나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설사 말한다 해도 그들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리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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