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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1990

접속 1990

(우리가 열광했던 것들)

김형민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15-05-11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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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1990

책 정보

· 제목 : 접속 1990 (우리가 열광했던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84318991
· 쪽수 : 320쪽

책 소개

1990년대가 얼마 전부터 다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무한도전의 ‘토토가’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열풍은 1990년대를 하나의 트렌드로 만들었다.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모르는 젊은 세대조차도 열광하게 된 것이다.

목차

1990년대 흐름들
머리말

1. 신인류의 출현: 삐삐에서 오렌지족까지
58358282545119의 암호를 풀면?(삐삐의 시대) | ‘님’이라는 호칭이 만든 연대의 공간(PC 통신) | 가왕도 그곳에서 슬픔을 토해냈네(노래방의 발흥) | “나는 한국 사람 없는 나라를 가보고 싶었어”(역마살의 시대) | 범인들이 죄다 핸드폰을 들고 다녀요(휴대전화의 등장) | 압구정서 ‘야~타!’ 외치던 오렌지족(신인류의 출현)

2. 그때 그 사건: 휴거 소동에서 마광수까지
낙동강의 페놀은 이제 대학가로 흐르는가(두산 페놀 사태) |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습니다”(김부남 사건) |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증오하다(김보은.김진관 사건) | 오직 나방 한 마리만이 ‘휴거’됐다(휴거 소동) | “당신들은 안 하고 살아?”(마광수 교수 구속) | 천대와 모멸은 끝내 선상반란 비극으로(‘조선족’의 유입) | ‘악마’처럼 보였던 그도 ‘사람’이었다(마지막 사형수, 김용제)

3. 우째 이런 일이: 전세 대란에서 지존파 범죄까지
“아빠! 우린 안 죽는 거지?”(‘전세 대란’과 아이들의 죽음) | 아, 그건 성희롱이야!(우 조교 사건) | 학교에서 우째 이런 일이(상문고 비리) | 상대적 빈곤이 만든 괴물들(지존파와 증오 범죄) | 가을이라 무사하고 바다인들 무탈했으랴(대참사의 소용돌이) | 그들은 ‘날라리’로 몰려 두 번 죽었다(인현동 호프집 대참사)

4 아득한 희망의 세월: 남북 단일팀에서 탈북자의 등장까지
강렬하게 달콤했으나 쓰디쓴 소태로 끝나다(남북 단일팀의 추억) | “전쟁은 안 됩니다”(박영수 단장의 불바다 발언) | 김일성이 죽었다, 김일성 주석께서 돌아가셨다(남북 정상회담 발표) | 그해 가을의 ‘기묘한 전쟁’(무장간첩 침투 사건) | “정말 그렇게 굶어죽느냐”고 묻지 마시오(탈북자의 등장) |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통일 할아버지’ 정주영)

5. 혹독한 투쟁의 시대: 분신정국에서 IMF 사태까지V
불꽃은 뜨거웠으나, 고립의 벽은 높아만 갔다(1991년 분신정국) | 그들처럼 누군가 또 양심의 성냥을 긋겠지(양심선언) | 의장님만 믿고 또래 젊은이를 고문했는가(한총련과 학생운동의 몰락) | “니 전라도가?” 유령처럼 떠도는 불멸의 낙인(김대중과 호남 폄하) | 그의 미친 듯한 깜짝쇼가 그리워라(YS 천하) | 돌반지는 따뜻했지만 분노는 미지근했다(금 모으기 운동)

6. 마지막 희망을 추억하며: 김종학에서 김광석까지
요즘 KBS 정말 재미있어요(KBS 노조 파업) | 금기 깬 독기가 만든 드라마 최초의 키스신(김종학 PD) | 헬리콥터를 띄워 <파업전야>를 막아라(한국 영화의 부활(상)) | <블루 시걸>에서 <서편제>까지(한국 영화의 부활(하)) | 양말 벗은 새하얀 발과 이단옆차기의 전율(박세리와 박찬호) | 일상과 추억 사이에 쌓여있는 노래(가객 김광석)

저자소개

김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으나 대학 입학 후 줄곧 서울에서 살고 있다. 방송 PD인 본캐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리얼코리아〉, 〈특명 아빠의 도전〉, 〈긴급출동 SOS 24〉등 시민의 삶과 풍경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한겨레21》에 ‘김형민의 노땡큐’, ‘응답하라 1990’을 연재했고,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 저서로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1·2),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1·2), 『한국사를 지켜라』(1·2), 『양심을 지킨 사람들』, 『접속 1990』, 『그들이 살았던 오늘』, 『마음이 배부른 식당』, 『썸데이 서울』 등이 있다. 아버지의 ‘살아온 이야기’를 다듬으면서 아버지를 재발견하고, 나아가 식민지에서 태어나 전쟁과 분단을 경험한 후 정치적·경제적 측면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분투의 세대’ 일원과 만나면서 아버지 세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하나의 본보기가 되어 ‘내 인생을 책으로 묶으면 대하소설감’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각자의 작은 역사를 기록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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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로운 통신수단이지만 쌍방향 통신이 아닌, 일방적인 호출을 특징으로 한 음성메시지 같은 보조 수단도 나오기 전(음성사서함 서비스는 1992년 12월에야 시범적으로 실시됐다)의 삐삐는 가련한 대학생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 일방적인 통신 수단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8282’ 같은 숫자음의 이두식 사용이었다. 8282는 ‘빨리빨리’였고 번호 뒤에 1004를 붙이면 ‘당신의 천사’, 1010235를 붙이면 ‘열열이(열렬히) 사모(35)하오’로 둔갑했다. 기억나는 몇 가지만 들어봐도 사람들은 천재적으로 숫자 암호를 개발하고 사용했다. _ 1장-신인류의 출현, ‘삐삐의 시대’


나방 한 마리가 불빛 속을 날아가자 “나방이 휴거된다”고 환호성을 지르며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머리털 한 오라기도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주시지 않았다. 자정이 넘었어도 신도들의 몸은 땅 위에 머물러 있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일부 교회에서 목사들은 담을 넘어 도망치고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책상을 둘러엎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에게 들은 얘긴데 어느 신도는 흥분하는 동료들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형제 여러분! 우리 시간이 아니라 이스라엘 시간으로 12시입니다!” 이스라엘 시간 12시가 돼도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다. _ 2장-그때 그 사건, ‘휴거 소동’


카메라 앞에서도 히죽히죽 웃으며 “나는 인간이 아니야”라고 뇌까리고 다시 쳐다보기도 끔찍한 범죄를 눈 하나 깜짝 않고 저지른 저들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니. 그 속사정은 수사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집이 너무 가난하여 크레파스조차 챙겨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그런 저를 친구들 앞에서 모욕하고, 옷까지 벗긴 채 수업 시간 내내 알몸으로 복도에 서 있게 했습니다. 수치스러웠습니다. 가난이 저주스러웠습니다. _ 3장-우째 이런 일이, ‘지존파와 증오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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