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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밸리

샤를로테 링크 (지은이), 강명순 (옮긴이)
밝은세상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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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밸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폭스 밸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84371415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14-05-30

책 소개

샤를로테 링크 장편소설. 발간 2주 만에 「슈피겔」지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고,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록되었다. 작중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 고뇌와 상실감, 고독과 절망, 양심과 죄의식 등 인간의 복잡다단한 감정의 부침이 변화무쌍한 스토리와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목차

1987년10월 / 6
2009년8월 / 11
2012년3월 / 43
4월 / 123
5월 / 240
6월 / 365
옮긴이의 말 / 589

저자소개

샤를로테 링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85년《크롬웰의 꿈, 또는 아름다운 헬레나》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현재까지 독일 내에서만 2,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독일에서는 국민작가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다수의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인간심리에 대한 예리하고 깊이 있는 통찰로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을 통해 사회와 인간의 이면에 감추어진 허위와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절묘한 플롯과 반전으로 전 세계 심리스릴러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2015년 작 《속임수》는 출간 직후 《슈피겔》지 집계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 소설은 은퇴한 형사 리처드가 자택에서 참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형사의 그릇된 선택이 한 가족의 비극을 야기한 끝에 연쇄살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몰이해를 날카롭게 비판한 소설이다. 주요 작품으로《다른 아이》,《죄의 메아리》, 《폭스 밸리》, 《숭배자》, 《착각》, 《침묵의 끝》, 《낯선 손님》, 《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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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수레바퀴 아래서』, 『스웨덴 기사』, 『향수』, 『헬무트 슈미트, 구십 평생 내가 배운 것들』, 『폭스 밸리』, 『죄의 메아리』, 『속임수』, 『미하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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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순간 바네사는 섬뜩한 느낌이 들어 몸을 움찔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낯선 남자가 바로 뒤에 서 있었다. 두서너 걸음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다.
남자가 다가올 때까지 왜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을까?
바네사는 벤치에서 벌떡 일어섰다.
남자는 날씨가 따뜻한데도 검정색 야구 모자를 이마까지 푹 눌러쓰고 있었다. 게다가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커먼 선글라스에 검정색 스카프로 입을 가리고 있어 얼굴에서 보이는 부분이라고는 코밖에 없었다. 검정색 트레이닝복 바지에 풀오버를 입었고, 손에는 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어 보통사람의 행색과는 거리가 멀었다.
바네사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무슨 일…….”
가까스로 입을 떼는 순간 남자가 번개처럼 달려들었다. 동작이 어찌나 날래던지 반항하거나 도망칠 기회가 없었다. 축축한 천이 입을 가렸고, 역한 냄새가 밀려들었다. 기관지에서는 발작적인 기침이 터져 나왔다. 곧이어 구토가 치밀었고, 다음 순간 모든 감각이 완전히 마비되어 버리며 정신을 잃었다.


바네사는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커.
마음속에서 누군가 그렇게 속삭였다.
그러니까 아직은 살인이 아니야. 여자를 풀어주면 정상을 참작해 의외로 관대한 처벌을 기대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납치감금 사실을 아예 숨기면?
그 경우 양심의 처벌을 받게 되겠지. 평생 고통스럽고 끔찍한 기억이 죽는 날까지 네 영혼을 괴롭힐 거야. 그렇지만 그 어떤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 마련이야. 죽을 때까지 감방에서 썩는 것보다는 차라리 입을 다무는 편이 나아. 아니야, 아니야. 절대로 그럴 수 없어. 만약 그랬다가는 미쳐버리고 말 거야.
넌 악마 같은 자식이야.
아니야, 난 악마가 아니야. 단지 재수가 없었을 뿐이야. 끔찍한 불운이었을 뿐이라고!
라이언은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울었다. 동굴 속에서 살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을 바네사의 운명이 가엾어 울었다. 결국 자신이 아론 변호사에게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끝내 비겁한 삶을 선택하리란 걸 알기에 울었다.


절대 강간범이 아니야. 섹스에 흥미가 없는 강간범은 없을 테니까. 그 놈들은 성욕을 충족하거나 여자를 정복하면서 판타지를 느끼려는 놈들이 아니었어. 내 느낌인지는 몰라도 놈들은 뭔가 임무를 수행하는 듯했어. 성폭행하는 순간에도 놈들의 마음가짐은 얼음장처럼 냉정해 보였거든. 그놈들은 마치 배 위에 컨테이너들을 선적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은 크레인 기사처럼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했어. 성폭행이 끝나자 나를 목숨을 잃기 직전까지 두들겨 패는 태도도 얼마나 진지하던지……. 그 모습은 마치…….”
데비가 의자에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어쩌면 내가 만들어낸 상상일지도 몰라.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가물가물해질 때도 있으니까.”
“여형사에게도 그 이야기를 했어? 놈들로부터 받은 인상 말이야?”
“여형사도 내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어.”
갑자기 으스스한 기분이 밀려오며 뭔가 떠올랐지만 라이언은 단지 자신의 지나친 상상일 뿐이라고 치부하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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