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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메아리

죄의 메아리

샤를로테 링크 (지은이), 강명순 (옮긴이)
밝은세상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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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메아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죄의 메아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84372726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15-10-05

책 소개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독일 내에서만 2천4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샤를로테 링크의 <죄의 메아리>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독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은 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3부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샤를로테 링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85년《크롬웰의 꿈, 또는 아름다운 헬레나》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현재까지 독일 내에서만 2,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독일에서는 국민작가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다수의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인간심리에 대한 예리하고 깊이 있는 통찰로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을 통해 사회와 인간의 이면에 감추어진 허위와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절묘한 플롯과 반전으로 전 세계 심리스릴러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2015년 작 《속임수》는 출간 직후 《슈피겔》지 집계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 소설은 은퇴한 형사 리처드가 자택에서 참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형사의 그릇된 선택이 한 가족의 비극을 야기한 끝에 연쇄살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몰이해를 날카롭게 비판한 소설이다. 주요 작품으로《다른 아이》,《죄의 메아리》, 《폭스 밸리》, 《숭배자》, 《착각》, 《침묵의 끝》, 《낯선 손님》, 《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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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수레바퀴 아래서』, 『스웨덴 기사』, 『향수』, 『헬무트 슈미트, 구십 평생 내가 배운 것들』, 『폭스 밸리』, 『죄의 메아리』, 『속임수』, 『미하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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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탄은 의지와 무관하게 깜박 잠이 들었듯이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눈이 번쩍 뜨였다. 그의 잠을 깨운 소리가 펄럭거리는 소리를 내는 닻이었는지 범각삭(帆脚索, 닻을 풍향에 맞게 조정하는 밧줄 : 옮긴이)이 어딘가에 부딪쳐 나는 소리였는지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두 가지 다 아닐 수도 있었다. 아무튼 그는 아주 독특하고 커다란 소리에 놀라 눈을 번쩍 떴다. 마치 큰 망치로 강철판을 탕탕 두드려대는 소리 같았다.
나탄은 고개를 번쩍 들어 위를 쳐다보았다. 댄델리온호의 닻이 대서양 바닷물을 따라 일렁이는 게 보였다. 어느새 바람은 고요히 잦아들어 있었다.
망치로 강철을 두드리는 소리 같은데 어디서 나는 소리지?
잠시 생각에 빠진 사이 다시 불빛이 보였다. 빨간색, 초록색 그리고 그 위쪽의 하얀색이었다. 그 불빛은 겨우 0.5해리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고, 곧장 댄델리온호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나탄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갑자기 끔찍한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빌어먹을! 요트를 발견하지 못했나?
나탄은 자동운항장치를 끄고, 즉시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 댄델리온호를 최소 100미터 정도 왼쪽으로 이동시키지 않을 경우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버지니아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주 우수에 잠기곤 했다. 프레데릭은 결혼 이후 9년을 함께 살았지만 여전히 버지니아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우울의 원인이 뭔지 알아내지 못했다. 버지니아가 자주 우수에 잠기는 원인을 알아내려면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아직은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파악하는 데 서툴렀고, 특히 여자들의 마음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 사실 그는 어쩌면 아내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우울의 원인을 캐내려다가 조우하게 될 진실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도 했다.


“이 사진에 나온 아가씨가 부인 맞죠? 사진을 찍은 날로부터 지금까지 약 15년쯤 시간이 흘렀겠군요. 잘은 모르지만 사진을 찍을 때쯤 부인의 나이는 대략 이십대 초반이었겠네요.”
나탄이 그녀에게 사진을 내밀었다. 사진 속의 그녀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집시치마 차림에 소매와 바지 밑단에 수술이 달린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허리까지 자란 머리카락이 가슴 위로 흘러내려 있었고, 활짝 핀 미소를 지으며 로마의 스페인광장 계단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주위로 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보였고, 눈빛에는 흥분과 설렘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때 난 스물세 살이었어요.”
“한여름의 로마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죠?”
“아마 봄이었을 거예요.”
버지니아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는 더 이상 그 시절의 로마를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 제발 나탄이 사라져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버지니아가 의자를 뒤로 빼며 일어섰다.
“이제 그만 돌아가 줄래요?”
나탄이 식탁 위로 상체를 숙이더니 그녀의 두 손에 들린 사진을 부드럽게 낚아챘다.
“어젯밤부터 한 가지 질문이 계속 제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생기발랄한 아가씨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이 아름다운 여자가 삶의 활기를 잃은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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