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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귀 토끼

한쪽 귀 토끼

오오사키 코즈에 (지은이), 김수현 (옮긴이)
가야북스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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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귀 토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쪽 귀 토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89263821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08-11-20

책 소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오오사키 코즈에의 소설. 오래된 저택에 전해지는 전설의 진실을 파헤치고, 숨겨진 비밀의 방을 찾아내는 미스터리인 동시에 소심하고 겁 많은 소녀 나츠의 성장 이야기이다.

목차

첫째 날 화요일
둘째 날 수요일
셋째 날 목요일
넷째 날 금요일

에필로그

저자소개

오사키 고즈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는 13년간 서점에서 근무한 베테랑 서점 직원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오랜 경험을 살려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을 출간, 데뷔함으로써 작가로서 성공적인 변신을 하였다. 그리고 이 데뷔작의 성공과 인기에 힘입어 출간된 후속작이 바로 이 소설이다. 세 권의 시리즈 중 유일하게 장편인 이 소설은 유령과 살인이라는 다소 일상에서 벗어난 사건으로 시작되지만,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어딘가 그리운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보통의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1권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과 3권 《명탐정 홈즈걸의 사인회는 어떠세요》는 저자와 마찬가지로 서점 직원 출신인, 만화가 구제 반코가 만화로 각색하여 만화잡지 <윙스>에 연재하였고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출판사 마케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평대를 기다려》를 비롯해 《한쪽 귀 토끼》《스노우후레이크》《여름의 고래》《천재탐정 SEN》 시리즈 등을 집필하였다. 현재 가나가와 현에서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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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배화여자대학교 일어통역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웃』, 『어릿광대의 나비』, 『타이니 스토리』, 『열세 번째 배심원』, 『밤의 나라 쿠파』, 『죽은 자의 제국』, 『블랙박스』, 『일곱 번째 방』, 『요코 씨의 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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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20쪽_첫째 날 화요일
미니스커트에서 쭉 뻗어 나온 다리가 가볍게 계단을 밟고 내려와 아스팔트 보도에 섰다. 나츠는 저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떴다.
정말 귀엽게 생겼다. 조막만하고 인형 같은 가련한 얼굴 생김새에 예쁘게 쌍꺼풀 진 눈, 가는 콧대에 얇은 입술. 매끄러운 뺨에는 주근깨도 여드름도 찾아볼 수 없으며 희미하게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부드럽게 웨이브가 들어가 바람에 흔들리는 긴 머리는 한쪽이 귀에 걸쳐져 있었다.
“야, 쿠라나미, 왜 멍하게 그러고 있어, 이거야, 이거.”
“얘, 유타.”
눈앞의 꽃잎 같은 입술이 움직이면서 말을 했다. 왠지 그게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넋이 나가서 쳐다봤다. 사유리 언니―라고 했던가. 이름이랑 딱 맞는다.


◆ 86쪽_둘째 날 수요일
잘 보니 카디건 위에, 어째서인지 토끼 인형이―.
“이거, 나츠 거야?”
“아뇨.”
“새 것은 아니구나. 낡은 것 같아 보여. 게다가……한쪽 귀가 없어.”
손에 든 사유리가 주저하며 내밀었다.
빛바랜 분홍색을 띤 20센티미터 정도 되는 인형이었다. 앉혀서 장식품으로 삼을 수도 있고, 어린 아이가 안고 놀 수도 있게 생겼다. 왼쪽 손바닥에는 꽃다발을 흉내 낸 조화를 들고 있는 것이 보기에 따라서는 귀엽게 생겼다. 하지만 오른쪽 귀만 아래쪽에서부터 완전히 잘려 나갔다.
“어떤 의미일까.”
“의미요?”
사유리의 말에 나츠는 기겁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카디건이 개켜져 여기 있는 것. 귀가 한쪽뿐인 토끼가 함께 있는 것. 무슨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모르겠어요, 그런 거. 사유리 언니는 알겠어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함께 고개를 저었다.


◆ 243쪽_넷째 날 금요일
좌우는 좁지만 과감하게 들어가서 보니 편하게 일어설 수 있을 정도로 높이에 여유가 있었다. 계단은 일곱 번째 단에서 꺾어져 U턴해 위로 더 올라갔다. 인목을 피해 만들어진 비밀 계단이기는 했으나, 그런 것 치고는 구조가 튼튼하고 한쪽에 난간까지 달려 있었다. 누가 무엇을 위해 만든 계단일까. 한 단 한 단, 빨라지는 심장의 고동을 억누르며 올라가자 곧 넓게 트인 장소가 나왔다.
“찾았다…….”
나츠가 딱 한 번 본 적 있는, 동화 속 나라라고도, 꿈같은 곳이라고도 형용했던 비밀의 작은 방이 그곳에 있었다.
세 평가량의 구분된 마루방이었다. 경사를 이룬 천정과 그대로 드러난 들보가 지붕 뒤임을 가르쳐주었지만, 평평한 바닥과 유리가 끼워진 창문 때문에 방처럼 보였다. 무엇보다 몇 개의 탁자 위에 놓인 엄청난 숫자의 인형과 장난감이 이곳이 쿠라나미 가의 저택임을 잊게 했다. 족자나 단지, 난간이나 미닫이로 상징되는 고풍스러운 일본 가옥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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