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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문을 열면

오사키 고즈에 (지은이), 김해용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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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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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책 정보

· 제목 : 문을 열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6717346
· 쪽수 : 304쪽

책 소개

유사쿠는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구시모토의 집을 방문했다가 싸늘한 시신이 된 구시모토의 주검과 맞닥뜨린다.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현장을 빠져나오고 만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고등학생이 나타나 구시모토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촬영했다며 유사쿠를 협박한다.

목차

제1장 일단 초인종을 눌러본다
제2장 이번에는 노크를
제3장 컵라면을 후루룩
제4장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제5장 작전 회의는 문 안쪽에서
제6장 천객만래
제7장 설마 그 사람이
제8장 발을 들이다
제9장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일
제10장 조금쯤은 의욕이

저자소개

오사키 고즈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는 13년간 서점에서 근무한 베테랑 서점 직원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오랜 경험을 살려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을 출간, 데뷔함으로써 작가로서 성공적인 변신을 하였다. 그리고 이 데뷔작의 성공과 인기에 힘입어 출간된 후속작이 바로 이 소설이다. 세 권의 시리즈 중 유일하게 장편인 이 소설은 유령과 살인이라는 다소 일상에서 벗어난 사건으로 시작되지만,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어딘가 그리운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보통의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1권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과 3권 《명탐정 홈즈걸의 사인회는 어떠세요》는 저자와 마찬가지로 서점 직원 출신인, 만화가 구제 반코가 만화로 각색하여 만화잡지 <윙스>에 연재하였고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출판사 마케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평대를 기다려》를 비롯해 《한쪽 귀 토끼》《스노우후레이크》《여름의 고래》《천재탐정 SEN》 시리즈 등을 집필하였다. 현재 가나가와 현에서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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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작품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이사카 고타로의 『악스』,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등의 소설과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신공룡 도감: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 여러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마음은 늘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싶지만 내려놓을 것이 별로 없거나 내려놓았다가 잃어버린 것이 많아서 적극 내려놓기를 망설이다 내려놓는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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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시모토 씨, 계세요? 쓰루카와입니다. 실례 좀 할게요.”
다시 이름을 부르며 거실로 이어지는 문을 열었다. 가지고 온 잡지를 가슴에 꼭 끌어안았다. 어두운 복도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오자 조명이 너무 눈부셨다. 눈을 깜박거리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일본식 방과의 경계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다. 좋지 않은 상상이 머리를 스쳤기 때문에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들어왔다. 둘 다 혼자 살고 있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집에 들어와 봐 달라고 이따금 이야기했었다. “잘 좀 부탁할게요.” “저야말로.” 이렇게 말하며 서로 웃곤 했다.
그 ‘설마’가 현실에서 일어났지만 유사쿠는 우두커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상상 속에서는 쓰러져 괴로워하는, 의식이 가물가물한 집 주인을 눈앞에 두고 서둘러 119에 연락해 구급차를 부르는 역할을 자신이 담당하고는 했다. 하지만 지금 눈앞의 구시모토 씨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떤 소리도 내지 않아 살아 있는 기척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누구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닌가? 구시모토 씨는……502호에 살던 구시모토 씨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몰랐던 것뿐이겠죠.”
찌르는 듯한 말이다.
“그 사람의 모든 걸 알 수는 없잖아요. 구시모토 씨를 호의적으로 말하는 건 좋은 면만 봤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뭐, 그래도 상관없어요. 죽었잖아요? 당신들은 좋은 사람으로만 기억하고 싶을 테니까. 이제 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녀 봤자예요. 그만두는 편이 좋을 거예요. 구시모토 씨가 바라는 일이 아닐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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