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담 수집가

기담 수집가

오타 다다시 (지은이), 김해용 (옮긴이)
  |  
레드박스
2009-07-10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기담 수집가

책 정보

· 제목 : 기담 수집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89456100
· 쪽수 : 308쪽

책 소개

오타 다다시의 장편 연작소설. 소설에 등장하는 일곱 개의 이야기들은 유머와 해학,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의뢰인이 탐정에게 사건을 상담한 이후 범인을 찾아내는 탐정소설의 기본 구도로, 일곱 명의 의뢰인의 일곱 가지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의뢰인 No. 1 자기 그림자에 찔린 남자
의뢰인 No. 2 거울 속에 사는 소녀
의뢰인 No. 3 마술사의 슬픈 예언
의뢰인 No. 4 사라져버린 물빛 망토
의뢰인 No. 5 겨울장미의 비밀
의뢰인 No. 6 금안은안사안(金眼銀眼邪眼)
의뢰인 No. 7 모든 것은 기담을 위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오타 다다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 시절에 쓴 '귀향'이 '호시 신이치(星新一) 쇼트쇼트 콘테스트'에서 우수작으로 뽑혀 고단샤 간행 잡지인 「쇼트쇼트랜드」에 실리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꾸준히 단편을 쓰다가, 장편 <나의 살인>을 계기로 전업 작가가 된 이후 미스터리 정통 작가로 맹활약하고 있다. 2004년 발표한 <황금나비 하나>로 21회 우쓰노미야 고도모 상을 수상했으며 <기담 수집가>, <미스터리한 두 사람>, <달을 읽다>, <단밤과 금화와 느릅나무>, <다섯 열쇠 이야기> 등 많은 작품이 있다. 현재 암 투병 중인 반려견, 모모와 퍼프에게 깊은 애정을 쏟으며 부인과 함께 나고야에서 살고 있다. 작가 홈페이지 http://homepage2.nifty.com/tadashi-ohta/
펼치기
김해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작품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이사카 고타로의 『악스』,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등의 소설과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신공룡 도감: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 여러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마음은 늘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싶지만 내려놓을 것이 별로 없거나 내려놓았다가 잃어버린 것이 많아서 적극 내려놓기를 망설이다 내려놓는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 상태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런 미안하군. 자네는 시가릴로(cigarrillo,가늘고 작은 여송연)를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군. 하지만 내겐 꼭 필요한 것이지.”
시가릴로를 더욱 깊게 빨아들이고 나서 남자는 질문을 던졌다.
“인생에 필요한 게 뭔지, 자네는 알고 있나?”
“네? 아…….”
너무 갑작스러워서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남자는 대답은 처음부터 기대하지도 않았다는 듯이, 바로 말을 이었다.
“인생에 필요한 것. 그건 맛있는 시가릴로, 맛있는 술, 그리고 자네가 이제 곧 내게 들려줄 그것이지. 그래. 신기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말일세.”- 17~18쪽 중에서

그때 등 뒤에 있던 그림자 하나가 갑자기 움직였어요.
순간 생각했습니다. 나는 목만 돌리면서 그림자를 세고 있었기 때문에 그림자 전체가 움직일 리 없다는 걸요. 그런데 그 그림자만은 마치 온몸을 흔드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잘못 본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다시 한 번 그림자를 하나씩 세어보았습니다. 여덟 개였습니다. 늘 일곱 개밖에 없었는데, 그날은 그림자가 하나 더 많았던 겁니다. 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때 또다시 그림자가 하나, 천천히 흔들렸습니다. - 27쪽 중에서

나는 비명도 지르지 못했어요. 방금 전까지 소녀가 있었던 장소에는 어슴푸레한 어둠만 있었습니다. 아니, 어둑한 그곳에 폭이 좁고 길이가 긴 뭔가가 놓여 있었지만, 그것이 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내가 꿈을 꾼 건가. 하지만 꿈치고는 너무나도 생생했습니다. 나는 그저 가게 안에 우두망찰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70쪽 중에서


“그저 그 집에 살면서 아름다운 옷을 입고 로즈가든을 거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라면 굳이 사라지게 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그에게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 집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비밀로 해야만 하는 이유 말입니다. 그건 바로, 당신이 언젠가는 장미에게 몸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었죠.”- 213쪽 중에서

“사안(邪眼)에 대해서는 알고 있겠지?”
내가 서 있는 곳에서는 나이코의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고등학생이 나이코의 눈을 보고, 무지 떨기 시작했다는 건 알 수 있었어요.
“넌 사안과 눈이 마주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나?”
“사…… 살려줘요……. 부탁이에요…….”
고등학생이 울음을 터뜨렸어요. 나이코는 고등학생이 입고 있던 교복 단추를 풀고,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어요.
“가난한 놈이군.”
그 속을 들여다보며 말하더니, 그 지갑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었어요.
“열 셀 때까지 여기에서 꺼져. 알겠지. 10. 9…….”
고등학생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어요. - 245쪽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