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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9002474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7-11-05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1장 파시즘의 역사에서 본 몇 장면
2장 ‘A이면서 A가 아닌 것’: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3장 파시즘 이전의 파시즘
4장 이탈리아: ‘철권으로 역사를 만들다’
5장 독일: 인종주의 국가
6장 20세기 초반의 파시즘과 보수주의
7장 재에서 되살아난 불사조?
8장 파시즘, 민족, 인종
9장 파시즘과 젠더
10장 파시즘과 계급
11장 파시즘과 우리
참고문헌
사진 목록
리뷰
책속에서
전체주의라는 범주는 파시즘에 대한 다양한 범위의 접근을 포괄하며, 전근대적 유토피아를 회복하려는 시도를 전체주의적 기획으로 보는 베버주의와 완전히 구별되지 않는다.
‘전체주의’라는 용어는 이탈리아 파시스트들이 이탈리아 대중을 ‘국민화’하려는 자신들의 노력-이탈리아의 요구에 봉사하기 위해 대중을 동원하여 위계질서적이고 준군사화된 공동체 안에 통합하려는 노력을 정리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 p.41 중에서
파시즘은 자유주의.보수주의.공산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와 함께 20세기를 형성한 거대한 정치 이데올로기의 하나다. 21세기에 파시즘의 역사와 그것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스킨헤드와 지식인에게 호소하고, 보수주의자들과 연대하면서도 부르주아를 비난하며, 마초 스타일을 채택하면서도 많은 여성들을 끌어들이고, 전통으로 복귀하자고 요청하면서도 기술에 열광하며, 대중을 이상화하면서도 대중사회를 경멸하고, 질서의 이름으로 폭력을 설교하는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오르테가 이 가세트Ortegay Gasset의 말대로 파시즘은 항상 ‘A이면서 A가 아닌 것’이다. - p.30 중에서
파시스트는 정신적으로 인종주의적 민족주의에 우선순위를 두지만 그들은 민족을 남성다움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파시즘은 사실상 가장 순수한 형태의 남성 이데올로기며, 전간기에는 셔츠를 입은 거리의 싸움꾼을, 현대에는 스킨헤드를 떠오르게 한다. 파시즘은 사회주의에 반대하는 만큼이나 페미니즘에 심하게 반대한다. 역사적 파시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일차적 역할이 가정과 출산에 있음을 주장한다. 민족적 대중주의자들은 성은 인종처럼 ‘동등하지만 다르다’라고 말함으로써 이를 규정한다. - p.20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