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끝나지 않은 전설

옮긴이의 글 : 엘비스, 가장 미국적인 신화
머리말 : 그는 죽을 때까지 노래했다

1. 예정된 운명
2. 타고난 가수
3. 게토에서
4. 멤피스 플레시
5. 투어 콘서트와 파커 대령
6. 청년이여, 노래하라
7. 요란한 나날들
8. 할리우드에 가다
9. 냉정과 광기
10. 입영 전야
11. 이등병 프레슬리
12. 꿈은 사라지고
13. 고독한 이등병
14. 스타 군인, 군인 스타
15. 서부전선 이상 없다
16. 프리실라, 첫눈에 반한 소녀
17. 웰컴 홈 엘비스
18. 유리 같은 마음
19. 일탈의 나날
20. 재회
21. 다락방의 소녀
22. 비바 앤 마그렛
23. 동물농장
24. 어디에도 없는 남자
25. 날 가두지 마
26. 검은 옷의 신랑
27. 르네상스 맨
28. 태양 어딘가에
29. 광란의 질주
30. 마지막 불꽃
31. 중독
32. 화학전쟁
33. 이상한 나날들
34. 우울한 도시

에필로그 : 영원한 제왕

연보
영화 출연작
텔레비전 출연작
디스코그래피
이 책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악가
출처
참고문헌

프레슬리와 파커 대령 모두 군인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는 일이, 사이즈가 안 맞는 군복을 입고 머리를 깎은 그를 손꼽아 기다리는 수백만 부모들에게 강력한 상징이 되리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패션과 메이크업 등 스타일에서 전세대의 관행을 바꾼 방항의 상징 그 자체였던 엘비스 프레슬리가, 뉴스영화 카메라와 스틸사진 기자 앞에서 일부에서는 모욕적이라고 부르기도 한 '이발'을 하려는 참이었던 것이다.

파커는 입대 며칠 전 엘비스를 독대하는 자리에서 이 어려운 물결을 행운의 샘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파커의 설명대로 엘비스가 미군 역사상 가장 열정적이고 규율을 잘 지키는 징집 대상자의 자세를 보여준다면 이 불리한 흐름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온 세계가 지켜볼 거잖아요."
파커는 엘비스와 그의 부모에게 말했다.
"그들이 지켜보는 동안 우리가 잘만 한다면 입대하기 전보다 더 큰 스타가 될 겁니다."

이번만은 파커가 힘들여 홍보할 필요가 없었다. 이 일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었다. 입대 날짜가 다가오자 미국 언론뿐 아니라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그를 취재하겠다는 요청이 육군 홍보실에 쇄도했다. - 본문 248~24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