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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조짐

반란의 조짐

보이지 않는 위원회 (지은이), 성귀수 (옮긴이)
  |  
여름언덕
2011-03-19
  |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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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조짐

책 정보

· 제목 : 반란의 조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0985729
· 쪽수 : 160쪽

책 소개

'프랑스 정부가 “테러리즘의 매뉴얼”이라고 주장하고, 뉴욕타임스가 "반물신주의 선언이자 혁명의 매뉴얼"이라고 말한 이책의 전반부에서 저자들은 ‘자아’, ‘관계’, ‘노동’, ‘도시화’, ‘경제’, ‘환경’, ‘문명’ 등 현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일곱 개 동심원 구조를 제시하고, 각 동심원을 분석하면서 병들고 인간성이 말살된 작금의 서구 문명이 왜 개혁될 수 없고 해체가 불가피한지 자세히 설명한다.

목차

서문 12

제1부 일곱 개의 동심원

첫 번째 동심원 | 자아 20
두 번째 동심원 | 관계 27
세 번째 동심원 | 노동 36
네 번째 동심원 | 도시화 48
다섯 번째 동심원 | 경제 60
여섯 번째 동심원 | 환경 70
일곱 번째 동심원 | 문명 82

제2부 반란

출발! 94
만남 97
조직 105
반란 121
해명 140
역자 후기 154

저자소개

보이지 않는 위원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반란의 조짐>을 쓴 익명의 프랑스 저자들을 일컫는다.
펼치기
성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숭고한 노이로제』(성귀수 내면일기)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 『크렘린의 마법사』 『공포를 보여주마』 『자살가게』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 『물의 살인』(전2권)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침묵의 기술』 『왜냐고 묻지 않는 삶』 『팡토마스』(전5권) 『불가능』 『적의 화장법』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전4권) 등이 있다. 2014년부터 사드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사회적 해결책은 없을 것이다. 우선은 반어적으로 ‘사회’라 불리는 환경과 제도, 개별적 세포들의 모호한 집합체에 구체적인 실체가 없기 때문이고, 나아가 공통의 경험을 위한 언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어를 공유하지 않고서는 부富 또한 나눌 수 없는 법이다. 프랑스 대혁명의 가능성을 녹여내기 위해 계몽주의와 결부된 반세기 동안의 싸움이 필요했고, 가공할 ‘복지국가’를 잉태하기 위해 노동을 둘러싼 한 세기 동안의 투쟁이 필요했다. 이른바 새로운 질서를 담아낼 언어를 창출하는 투쟁이었다.


기존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시들어가는 모든 것을 일일이 거론하는 일은 시간 낭비일 것이다. 사람들은 가족이 돌아오고 커플이 합치는 중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가족은 떠났을 때의 그 가족이 이미 아니다. 돌아온다는 것은 이미 만연해 있는 이별을 심화시킬 뿐이어서 그 자체가 일종의 기만으로 작용한다. 해마다 거듭되는 가족 모임으로 인해 쌓여가는 서글픔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 억지로 웃는 얼굴들, 너 나 할 것 없이 가식적인 모습을 보는 데 따른 당혹스러움, 식탁 위에 시체 한구가 놓여 있는 것 같은 기분, 그런데도 다들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행동한다는 느낌 등등 말이다. 연애에서 이혼까지, 동거에서 재혼 가정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그처럼 허탈한 가족 중심의 무용성을 예외 없이 실감하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마저도 포기한다면 훨씬 더 서글플 거라 판단하는 것 같다.


마침내 우리는 깨달았다. 경제가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 경제 자체의 속성이 곧 위기라는 사실을. 일자리가 모자란 것이 아니라, 노동이 남아돌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를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건 위기가 아니라 바로 성장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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