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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1071582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08-07-20
책 소개
목차
에코토피아 뉴스|유토피아 로망스 중 평안의 시대
1. 토론과 침대
2. 아침 수영
3. 게스트 하우스와 아침식사
4. 도중에 들른 시장
5. 거리의 아이들
6. 약간의 쇼핑
7. 트라팔가 광장
8. 나이든 친구
9. 사랑에 대하여
10. 질의응답
11. 정부에 대하여
12. 삶의 제도에 대하여
13. 정치에 대하여
14. 쟁점은 어떻게 다뤄지나
15. 공산주의 사회에는 노동 유인이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16. 블룸즈버리 시장 홀에서의 오찬
17. 변혁은 어떻게 오는가
18. 새로운 생활의 시작
19. 해머스미스로 돌아가는 길
20. 다시 해머스미스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21.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22. 햄프턴 코트와 과거 예찬자
23. 러니미드의 이른 아침
24. 템스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 둘째 날
25. 템스 강 위에서의 셋째 날
26. 완고한 거부자
27. 템스 강의 상류
28. 작은 강
29. 템스 강 상류에서의 휴식
30. 여행의 끝
31. 새로운 사람들 속의 오래된 집
32. 잔치의 시작
역자 해설|윌리엄 모리스의 생활사회주의와 유토피아 사상
리뷰
책속에서
“교육에 대한 어르신의 생각을 한두 마디 더 말해주십시오. 저는 디크에게서 이곳 사람들은 아이들이 멋대로 굴게 내버려두면서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교육을 너무 순화시킨 나머지 이제는 교육이 아예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그의 말을 잘못 알아들으신 듯하군요. 그러나 나는 당신이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이해합니다. 그것은 과거의 것으로, 당시는 잘 알려진 것처럼 생존경쟁의 시대였습니다. 그런 생존경쟁은 대다수 사람들에 대한 교육을 그다지 정확하지도 않은 사소한 정보들을 나눠주는 것으로 축소시켰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교육을 좋아하든 말든, 바라든 말든 개의치 않고, 게다가 그것에 무관심한 사람들까지도 모두 끌어들여 끝없이 되풀이해 씹어 삼키고 소화하도록 강요했지요. (중략) 당신은 아이들이 각자가 지닌 능력이나 기질과는 무관하게 일정한 나이가 되면 학교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획일화된 학습 과정을 밟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친구, 그런 방식은 육체적, 정신적 성장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보지 않나요? 그런 맷돌에서는 누구든 상처를 입지 않고서는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엄청난 반항정신을 가진 아이들만이 그 속에서 산산조각 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뿐이지요. (중략) 과거의 것들은 모두 빈곤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모두 흘러간 옛이야깁니다. 지금 우리는 궁핍하지 않고, 지식이라는 것은 누구든 그것을 자발적으로 추구할 의향만 있다면 언제라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 p.116~117 중에서
“오랫동안의 오류와 불행 끝에 노동자들은 마침내 어떻게 단결해야 하는지를 배운 겁니다. 고용주들과의 싸움, 즉 반세기 이상 노동과 생산의 현대적 제도의 불가피한 부분으로 여겨져 온 싸움에 정규적인 조직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정된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임금노동자들이 연합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단결을 통해 노동자들은 고용주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해주게끔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은 그들의 조직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종종 폭동과 함께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폭동은 그들의 전술에서 결코 핵심적인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시대에는 그들이 매우 강력하게 되었으므로, 부차적인 사인에서는 단순한 파업의 위협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는 어떤 특정 산업의 노동자들 가운데 일부만 파업에 참여하게 하고 나머지 노동자들은 여전히 일을 하면서 파업 노동자들을 지원하게 하는 과거 노동조합의 바보 같은 전술을 버렸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당시에 그들은 파업을 뒷받침할 만한 막대한 자금을 갖게 되었고, 만일 그들이 결정만 하면 일정 기간 동안 어떤 산업이든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 p.184~18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