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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88991195288
· 쪽수 : 448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1. 대세는 전환되는가 : 에릭 허쉬버그, 프레드 로젠
2. 라틴 아메리카에서 미국 경제 원칙의 헤게모니 : 폴 W. 드레이크
3.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 : 라스 슐츠
4. 위험한 결과 ㅡ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의 “대마약전쟁” : 콜레타 A. 영거스
5. 라틴 아메리카의 다두제 ㅡ “시장 민주주의”라는 모순 어법 : 윌리엄 I. 로빈슨
6. 라틴 아메리카 ㅡ 지속되는 불평등과 최근의 변화 : 루이스 레이가다스
7. 식탁 ㅡ 라틴 아메리카 빈곤 계측의 의미 : 훌리오 볼트비닉
8. 라틴 아메리카의 범죄와 시민 안전 : 마크 웅거
9. 기억의 정치, 인권의 언어 : 캐서린 하이트
10. 천만 명이 오고가다 ㅡ 미국을 향한 이주의 역설 : 주디스 헬만
11. 남아메리카 좌파와 민족적-민중적 정부의 역할 : 카를로스 M. 빌라스
12. 저항에서 제안으로 ㅡ 라틴 아메리카 페미니즘의 기여와 도전 : 노르마 친치야, 리슬 하스
13. 21세기 라틴 아메리카에서 다문화적 시민권과 종족 정치 : 셰인 그린
14. 노동자 그리고 국경과 부문을 초월한 동맹의 도전 : 마크 아너
저자소개
책속에서
실제로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이 통치하는 민중의 일상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있거나 국제 투자자 혹은 다국적 기관들의 요구에 따르라는 압력에 놓여있든지 간에 여론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신자유주의적인 워싱턴 합의를 받아들이고 실행했다. 그들 자신이 민주적 기구나 지도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파괴해 온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사 결정에 대한 배타적 접근의 비용은 훨씬 심각하게 나타났고 한때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사회를 특징지었던 시민적 참여, 사회적 연대, 그리고 집단적 이익에 대한 인식이 사라지는 것을 신자유주의 시대(많은 나라에서는 여전히 존재하는) 내내 발견된다.
―대세는 전환되는가, 24~25쪽
마찬가지로 각국 정부는 신자유주의적 원칙에 따라 오랫동안 국가 책임으로 받아들여지던 소득 재분배 정책을 바꿔, 대다수의 빈곤층을 무시하고 소득 재분배 효과를 낳는 누진세를 거부한 채, 공적 자금을 통해 오직 극빈층만을 대상으로 이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신자유주의적 원칙에 따라 공공 수입은 간접세에 의존해야 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빈곤은 1980년대 초반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구 전체에서 빈곤 인구의 비중은 1980년에서 2002년 사이 40.5%에서 44%로 증가했다(표 7-1 참조). 빈민의 숫자는 1980년 1억 3,600만 명에서 2002년 2억 2,000만 명으로 8,400만 명이 증가했고 이는 증가율 61.8%에 해당한다. 이 수치로 우리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구조조정 정책이 부적절하고 보잘것없는 결과를 낳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식탁ㅡ라틴 아메리카 빈곤 계측의 의미, 2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