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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마르크스주의
· ISBN : 9788991706774
· 쪽수 : 478쪽
· 출판일 : 2013-10-10
책 소개
목차
서문_9
감사의 말_19
서론 트랜스크리틱이란 무엇인가?_21
제1부 칸트
제1장 칸트적 전회 53
제2장 종합 판단의 문제 87
제3장 트랜스크리틱 121
제2부 맑스
제1장 이동과 비판 203
제2장 종합의 위기 287
제3장 가치 형태와 잉여 가치 349
제4장 트랜스크리티컬한 대항 운동 409
정본판 후기_467
이와나미 현대문고판 후기_469
옮긴이 후기_475
리뷰
책속에서
내가 트랜스크리틱이라고 부르는 것은 윤리성과 정치경제학 영역 사이에서의, 즉 칸트적 비판과 맑스적 비판 사이에서의 코드 변환(transcoding), 요컨대 칸트로부터 맑스를 읽고 맑스로부터 칸트를 읽는 시도이다. 내가 이루고자 한 것은 칸트와 맑스에게 공통된 ‘비판(비평)’의 의미를 되찾는 일이다.
칸트와 맑스는 끊임없이 ‘이동’을 반복한다. 그리고 다른 담론 체계로의 이동이야말로 ‘강한 시차’를 가져온다. …… 그와 같은 이동에 ‘비판’이 존재한다. …… 비판은 횡단적이거나 전위적인 이동 없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칸트와 맑스의 초월론적인 동시에 전위적인 비판을 ‘트랜스크리틱’이라 부르기로 했다.
역사적 유물론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를 생각한다. 그러나 거기서 빠져 있는 것은 그것들을 조직하는 자본제 경제에 대한 고찰이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교환’의 차원, 그리고 그것이 가치 형태를 취하는 것의 불가피성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
프랑스 혁명에서 자유, 평등, 우애라는 삼위일체가 주창되었듯이, 자본, 국가, 네이션은 분리될 수 없는 것으로 통합된다. 그러므로 근대 국가는 자본=네이션=스테이트라고 불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