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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30937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1-01-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감사의 말
제1장 : 도입부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으로 변할 때: 신발 문제
외모를 위해 치르는 대가와 그 결과
근간을 살펴보자 ?사회적, 생물학적, 경제적, 기술적 세력과 미디어의 힘
페미니즘의 도전과 응전 / 외모에 의한 차별 ?사회적 불의와 법적인 권리
법률적인 프레임워크 / 개혁을 위한 로드맵
제2장 : 외모의 중요성과 세상에 순응하기 위한 대가
예쁘다는 것의 정의와 차별의 여러 형태 / 대인관계와 경제적 기회
자존감, 낙인, 그리고 삶의 질 / 남자와 여자의 차이 /
외모를 유지하는 대가 ?시간과 돈 / 건강 리스크 / 편견
제3장 : 아름다움의 추구
사회생물학적 기반 / 문화적 가치, 지위, 그리고 아이덴티티
시장 요인 / 테크놀러지 / 미디어 / 광고
아름다움만 찾는 문화
제4장 : 비난, 그리고 비난에 대한 비난
19세기 및 20세기 초의 비판론자들 / 오늘날의 여성운동 / 여러 가지 비난들
이런저런 반응 / 개인적인 이해, 정치적인 서약 / 교착상태를 극복한 다음
제5장 : 차별이란 이름의 불의
기회균등의 확보 ?낙인찍기와 고정관념에의 도전
계급, 인종, 민족, 성, 장애, 성적 취향 때문에 사람을 억누르다니?
자기표현의 보호: 개인의 자유와 문화적 정체성
차별하는 편의 논리와 차별 금지에 대한 저항
성희롱에 버금가는 것 / 법률이 해줄 수 있는 것
제6장 : 법률적인 프레임워크
주된 법적 프레임워크의 한계 / 외모로 인한 차별의 금지
비교 접근방법 유럽은 외모로 인한 차별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외모로 인한 차별을 법으로 금지할 때, 긍정적 효과와 한계는?
소비자 보호 허위 마케팅과 사기성 마케팅 관행의 금지 / 개혁의 방향
제7장: 변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전략
목표 설정 / 개인들 / 비즈니스와 미디어 / 법률과 정책
리뷰
책속에서
우리 여성들은, 스스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끔 그들을 세뇌하고 있는 얼토당토않은 미의 기준에 얽매인 채, 남자들의 인정을 받을 것을 매일같이 강요당하고 있다.
외모에 관한 선입견 때문에 우리가 치르는 대가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금액으로 따져볼까. 전 세계적으로 외모 가꾸기에 투자되는 돈은 적어도 136조 8,500억 원이다. 머리 가꾸는 데 대충 45조 2,200억 원, 스킨케어로 28조 5,600억 원, 성형수술 비용으로 23조 8,000억 원이 들어가고, 화장품 및 향수에 소비되는 돈이 각각 21조 4,200억 원과 17조 8,500억 원이다. 그뿐이랴, 미국인들은 다이어트로 47조 6,000억 원을 쏟아 붓고 있으며, 살빼기를 위한 피트니스에다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한다. 그러면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 한다. 다이어트를 했던 사람들 중 95퍼센트는 1~5년 사이에 다시 몸무게가 늘어나며, 화장품 중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혜택이 전혀 없는 것도 너무나 많다.
외모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외모의 개선에 신경을 쓰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이건 참으로 역설적이 아닌가! 외모에 대한 투자는 다른 형태의 소비처럼 지속적인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단 그 새로움이나 참신함이 없어지면, 혹은 하나의 ‘문제’가 해결됐다 싶으면, 새로운 형태의 자기표현이나 개선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니까. 이러한 패턴을 사회학자들은 “쾌락의 쳇바퀴(hedonic treadmill)”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