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POD] 2천 년을 살아남은 명문](/img_thumb2/978899240979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88992409797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5-05-11
책 소개
목차
명문 1. 나라가 망하는 47가지 사례
명문 2. 설득의 어려움
역사 속으로 - 법가의 대표주자, 한비자
명문 3. 백성을 모으는 다섯 가지 방법
명문 4. 임금노릇하기 쉬운 방법
명문 5. 성선설 - 사람의 네 가지 마음
명문 6. 백이, 이윤, 유하혜, 공자, 네 명에게서 배우는 지혜
역사 속으로 - 혁명을 선동한 급진주의 사상가, 맹자
명문 7. 하늘의 뜻에 따라 포악한 정치를 벌하라
명문 8. 천명은 백성에게 있습니다
명문 9. 정치를 함에 있어 어찌 백성의 눈치를 안 볼 수 있으랴
역사 속으로 - 탕임금의 정치
명문 10. 재주 많은 신하보다 성실한 신하가 낫다
역사 속으로 - 인사정책의 귀재, 목공
명문 11. 유종의 미를 거두기 힘든 10가지 원인
명문 12. 군신의 의란 이런 것이다
역사 속으로 - 군신의 의를 보여준 당태종
명문 13. 말과 일이 많으면 실패와 근심도 많다
명문 14. 좋은 일이면 관여하고 나쁜 일이면 참견하지 말라
명문 15. 지나친 욕심은 귀신도 싫어한다
역사 속으로 - 명문가의 명가훈, 안지추
명문 16. 스승의 역할
역사 속으로 - 문화강국을 꿈꾼 여불위
명문 17. 성악설 -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
역사 속으로 - 유가와 법가를 넘나든 순자
명문 18. 사람의 마음도 물든다
명문 19. 올바른 길만을 택하라
명문 20. 겸애설 -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역사 속으로 - 만민평등과 반전 평화의 사상가, 묵자
명문 21. 천도는 백성을 위한 것이다
역사 속으로 - 정치적 혼란과 천도를 해결한 반경
명문 22. 혁명선언문
명문 23. 폭정을 엎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
역사 속으로 - 역성혁명을 이룩한 무왕
명문 24. 정치란 백성의 고통을 알아야 한다
명문 25. 하늘과 백성을 두려워하라
역사 속으로 - 주공과 성왕
명문 26. 모두 자신의 직분을 다하라
명문 27. 농업이 살고 상공업을 억제해야 백성이 산다
명문 28. 사회풍속의 혁신으로 이룩한 태평성대
역사 속으로 - 진시황의 천하 순행
명문 29. 외국 사람이라도 나라에 이익이 된다면 쓰지 못할 이유가 없다
명문 30. 분서갱유 - 사사로운 학문은 인정할 수 없다
역사 속으로 - 천하통일의 일등공신, 이사
명문 31. 천하를 얻고자 하는 자는, 천하에서 인재를 찾는다
역사 속으로 - 외교의 천재, 범저
명문 32. 진나라의 과오 - 오만한 제국의 최후
역사 속으로 - 역사 평가의 모범을 보여준 가의
명문 33. 모든 사상을 평가하다
역사 속으로 - 사마천 부자父子
명문 34.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
명문 35. 문제는 가난이 아니라 불평등이다
역사 속으로 - 공양학의 대가, 동중서
명문 36. 한쪽 말만 들으면 간사한 일이 생기고,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혼란이 일어난다
역사 속으로 - 선비의 모범을 보인 추양
명문 37. 평범한 사람은 세상의 풍속과 어울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변혁과 함께 한다
역사 속으로 - 개혁의 진수를 보여준 조나라 무령왕
명문 38. 현명한 사람은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역사 속으로 - 유가의 백과사전, <예기>
명문 39. 재앙을 불러들여 패가망신하는 다섯 가지 원인
명문 40. 출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
역사 속으로 - 동양의 탈무드, <소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명문 1 - 나라가 망하는 47가지 사례
이 글은 한비자가 저술한 『한비자』 「망징(亡徵)」편에 실려 있는 것으로, 임금을 중심으로 왕족과 측근, 중신(重臣) 등 상류계급의 부패와 타락 그리고 그들의 주변에서 기생하는 무리들의 모습을 통해 전국시대 말기의 사회 혼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비자』의 「망징(亡徵)」편은 글자 뜻 그대로, ‘나라가 망하는 징조’를 말하고 있다. 한비자는 여기에서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징후로 볼 수 있는 47가지 사례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열거하였다.
한비자는 47가지 망국의 징후들을 제대로 포착하여 국가를 개혁 하지 않는 한, 그 나라가 멸망의 길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견 했다. 강력한 왕권과 법치의 전통을 세운 진나라만이 살아남고, 그 외 전국시대의 제후국들이 모두 멸망한 역사적 사실을 놓고 보면, 한 비자의 예견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명문 22 - 혁명선언문
이 글은 주(周)나라의 무왕(武王0과 그의 동생 주공 단(旦)이 은나라의 폭군 주왕(紂王)을 정벌하기 위해 군사를 동원해 가는 도중 맹진孟津 나루터에 이르러, ‘혁명의 정당성과 명분’을 밝히고 여러 제후들과 병사들을 격려한 글이다.
『서경』에는 무왕이 역성혁명의 정치적 명분을 세운 두 편의 글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글로서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토벌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맹진이라는 나루터에 이르렀을 때, 군사들에게 훈시한 태서(泰書)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 글의 바로 뒤에 나오는 글로서, 무왕이 은 나라 군대와 최후 결전을 벌인 ‘목야의 전투’를 앞두고 신하와 군사들에게 훈시한 목서(牧誓)이다. 이 두 편의 글은 고대 중국사 최고의 ‘혁명선언문’이자 ‘정치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명문 33 - 모든 사상을 평가하다
『사기』 「70 열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사마천의 자전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태사공자서」이다. 이 글은 「태사공자서」에서 사마천이, 자신의 아버지인 사마담이 제자백가를 논평한 기록을 소개한 것이다.
여기의 글은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사상을 총정리하면서 평가한 보기 드문 기록이다. 또한 역사가이자 사상가로서 사마천 부자(父子)가 지니고 있던 학문적 역량을 느낄 수 있는 글이다.
고대의 기록 가운데 제자백가의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알기 쉬운 방식으로 총 정리해 놓은 글을 찾기도 어렵지만, 여기에서 소개하는 사마천 부자의 글만큼 잘 쓴 것을 찾기란 더욱 힘든 일이다. 이 글만 으로도 독자들은 제자백가 사상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