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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img_thumb2/9788992409759.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9240975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5-05-11
책 소개
목차
문장이란 무엇인가?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은 바탕이 다르다
마음속에 깨달음이 넘치면 글쓰기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글은 글쓴이의 얼굴
글을 지을 때는 정성을 다해야 한다
글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있는 잔재주가 아니다
껍데기는 가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좇아 글을 짓지 말라
글 속에는 논리를 갖추어야 한다
문장에는 스스로 정해진 가치가 있다
자신의 말이 빠진 문장은 피해야 한다
출세를 위해 글쓰기 공부를 하지 말라
문장은 언어의 정수, 언어는 마음의 소리
기교를 부린 문장일수록 경박스럽다
글을 쓸 때 스스로를 속여서는 안 된다
말과 행동과 글은 하나
시대에 맞춰 글을 쓰되 반드시 고전을 익혀야 한다
글쓰기는 마음속에 쌓아둔 거짓과 진실에서 나온다
분주하게 서두르고 성급하게 내달린다고 문장이 이루어지겠는가?
뿌리가 무성해야 열매를 거둘 수 있다
마음속 편견을 버려라
글을 짓는다는 것은 옛글을 스스로 익혀 밖으로 표현한 것
글을 쓸 때는 먼저 미루어 생각하는 일을 잘해야 한다
고려와 조선 시대의 10대 명문장가
마음속에서 문장의 기운을 길러라
시를 배울 때는 맑고 진실한 마음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글쓰기 방법은 옛사람의 문장을 좋아하는 것
글을 쓰는 핵심은 백성을 구제하는 것
글을 쓸 때는 진부한 말을 경계해야 한다
글이란 반드시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고사를 인용해 글을 쓰는 방법
미사여구 또한 잘 사용하면 좋은 문장을 이룰 수 있다
글쓰기 능력은 부모의 태도에 영향을 받는다
세상 견문을 넓히지 않고 배우기만 해서는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쓸 때 다른 사람이 이미 사용한 표현을 되풀이하지 말라
조선 제일의 여류 시인 허난설헌이 겪었던 표절 논란
짧은 글일지라도 다시 다듬고 고쳐라
사람과 글은 하나
글이란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
깨달은 뒤에 글을 쓰라
견문과 지식이 얕고 좁은 사람은 좋은 글을 쓰기 어렵다
마음과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간략하고 쉽게 글을 써야 한다
글쓰기의 기초와 뿌리는 폭넓은 독서에 있다
마땅히 갈 곳에 가고 마땅히 그칠 곳에서 그친다
문장에는 제각기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다
간략하되 뼈가 드러나지 않아야 하고 상세하되 살찌지 않아야 한다
글을 지을 때는 조바심을 내서는 안 된다
문장이란 이치와 논리로 이뤄진다
문장은 네 가지 형식과 네 가지 내용을 갖추어야 한다
좋은 글은 분량에 신경 쓰지 않는다
글을 짓는 규칙과 형식이 우선인가, 목적이 우선인가?
훌륭한 문장은 폭넓은 세상 경험과 웅장한 기운에서 나온다
일을 행하는 글쓰기와 말만 화려한 글쓰기의 차이
글 쓰는 일의 어려움
빨리 짓는 글보다 더디게 짓는 글이 더 낫다
글에 대한 평가를 고깝게 듣지 말라
창작은 어렵고 모방은 쉽다
마음으로 쓰는 글
글쓰기의 핵심은 구상
좋은 글을 쓰는 것은 내게 달렸고 글에 대한 평가는 다른 이에게 달렸다
문장은 어떻게 지어야 하나?
글쓰기는 병법의 이치와 같다
왜 시간이 흐른 뒤 글을 고치는가?
글 고치는 것을 싫어하지 말라
기이함과 꾸밈보다는 기세와 골자가 중요하다
글은 창의적이고 참신해야 한다
글을 쉽게 쓰는 세 가지 방법
문장은 문장일 뿐
글은 복잡하고 번거롭기보다 간략해야 한다
문장의 명성과 세속의 출세를 모두 가질 수 있는가?
학문과 문장을 모두 잘할 수는 없는가?
글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소, 재능·기백·힘
좋은 글을 수집·편찬하는 일은 좋은 글을 쓰는 일만큼 중요하다
사람의 문장이란?
문장의 가치는 금은보화의 값어치보다 알기 어렵다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타고난 문장력도 드러나지 않는다
훌륭한 글은 평범함 속에 나타난다
시인과 광대와 풀벌레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항상 글 쓰는 재료를 모아라
문장은 환하게 뚫린 운명을 미워하고 도깨비는 사람이 지나가면 기뻐한다
글이란 제목과 내용과 형식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한다
글 재료를 모으고 문장의 표현을 구하는 방법
제목이 신선하지 않다고 내용까지 신선하지 않겠느냐?
간결해야 할 때 복잡하고 자세해야 할 때 생략하는 병통
글의 문체에는 모두 나름의 색깔이 있다
옛사람의 글쓰기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
갑자기 높고 큰 경지와 미묘한 영역에 도달할 수는 없다
옛사람의 글을 모방하는 것을 가장 큰 금기로 삼았다
글이란 보고 듣고 아는 만큼 나온다
문장과 학문은 한 몸
글은 기운이 핵심이고 기운은 뜻을 근본으로 삼는다
글은 지식의 양이 아닌 각자의 역량에 따를 뿐이다
산림을 말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문장을 말하면 마음이 즐겁다
글에는 소리와 색깔과 감정과 경계가 있어야 한다
글을 쓰는 것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책속에서
글쓰기의 핵심은 구상이다
박충원은 항상 초고를 쓰지 않고 글을 완성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깊게 생각한 후, 종이를 펼쳐놓고 점 하나를 찍기도 하고, 원을 그리기도 하고, 획을 꺾어 짓기도 하면서 혹은 ‘수연(雖然 : 비록 그러나)’을 쓰다가 더러는 ‘대저(大抵 : 대체로)’라거나 ‘오호(嗚呼)’라는 글자를 써놓곤 했다. 그러다가 일단 종이에 또박또박 글자를 써 내려가면 단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글을 완성했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글을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충원은 “문장을 지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글 전체에 대한 구상(命意)입니다. 글자는 단지 붓 끝을 따라 써 내려갈 뿐입니다.”
- 유몽인, 『어우야담』
나는 내 것이지만
아직 내가 모르는 도구입니다.
나를 다룰 방법을 찾고 익혀야 제대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사람이 글을 쓰는 것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가장 먼저 뿌리를 북돋우고 줄기를 바로잡는 일에 힘쓸 뿐이다. 그러고 나서 진액이 오르고 가지와 잎이 돋아나면 꽃을 피울 수 있게 된다. 나무를 애써 가꾸지 않고서, 갑작스럽게 꽃을 얻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나무의 뿌리를 북돋아주듯 진실한 마음과 온갖 정성을 쏟고, 줄기를 바로잡듯 부지런히 실천하며 수양하고, 진액이 오르듯 독서에 힘쓰고, 가지와 잎이 돋아나듯 널리 보고 듣고 두루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게 해서 깨달은 것을 헤아려 표현한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글이요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문장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참다운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장은 성급하게 여긴다고 해서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돌아가서 내가 말한 뜻만 좇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정약용, 『다산시문집』 ‘양덕 사람 변지의에게 주는 말’
빨리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은
작은 언덕일 뿐입니다.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은
작은 동산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