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풍경에 대하여

풍경에 대하여

(풍경으로 살아가기, 또는 이성이 지나친 것)

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김설아 (옮긴이)
아모르문디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풍경에 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풍경에 대하여 (풍경으로 살아가기, 또는 이성이 지나친 것)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92448604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16-11-30

책 소개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총서 3권. 철학자 프랑수아 줄리앙은 동서양의 ‘풍경’ 개념을 분석함으로써 두 세계의 사유 체계의 근본을 밝히고 그 차이점을 분석했다.

목차

저자 서문

1. 고장-풍경: 펼쳐짐, 시야, 단절
2. ‘산’과 ‘물’
3.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풍경에 대하여
4. 지각적인 것이 감정적으로 나타날 때
5.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정신’이 나올 때
6. 긴장 상태
7. 특이화, 변화, 먼 곳
8. 합의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생. 프랑스 철학자로, 파리7대학 교수다.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 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 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수십 년째 진행 중이고 40여 권의 비교철학 저작을 내놓았다. 들뢰즈, 푸코, 데리다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의 거장들에 이어 서양중심주의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에 있다. 그는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중국 사유와의 맞대면에서 찾는다. 중국 사유는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양과 관계없이 정립되었기 때문에 서양 사유의 편견을 읽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사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철학자들이 서양사상을 정확히 다루지 못하여 줄리앙의 관점은 아직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펼치기
김설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2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 SSK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방송의 사회문화사: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공저, 2011) 등이 있고, 역서로 『풍경에 대하여』,『창조 도시란 무엇인가?』, 『유럽텔레비전 문화사: 공영방송에서 리얼리티쇼까지 1950~2010』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풍경이란 더는 “바라보기” 위한, “표현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 이 두 동사는 사실 풍경이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동반하는 동사들이다. 하지만 이제 풍경은 생명 유지에 관계된다. 내가 이 책의 제목에 쓴 “…로 살아가기(vivre de)”란 표현은 다소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방법이나 수단을 뜻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의미의 “…로(de)”의 사용으로 인해,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의 구분이 없어지는 수준까지 한층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를 사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또 다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즉, 우리가 “풍경”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이상 흔히 정의되듯 자연이 한 ‘관찰자’에게 ‘소개하는’ 지역의 ‘부분’이 아니라, 삶이 끊임없이 활력을 얻는 근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서문에서


‘풍경’이라는 것은 시선의 전환이 은밀하게 이루어질 때 존재한다. 형이상학이 수도 없이 언급해 왔던 시선의 전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욕구를 일깨워 이 앞의 사물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만들어 저 너머의 사물, (플라톤이 말하는) “관념의 장소”에 옮겨다 놓는 그러한 전환이 아니다. (…) 여기서 수행되는 시선의 전환이란 무엇과 단절되거나, 아니면 무엇을 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 주체가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세상에 자신을 내던지듯이 시선이 대상을 싸안고 세상에 자신을 내던질 때, 그때는 풍경이 생기지 않는다. 그 시선이 사물들의 관계 속에 끼어 들어가고 긴장 상태를 이루는 대립?상관관계의 망 속에 잠기게 될 때, 바로 그때 풍경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속에서 ‘주체’는 해체되고, 주도권이나 독점권도 일제히 사라진다.


정자에서는 몇 시간이고 머물 수 있기에 하루의 빛과 그것이 만드는 시간의 조용한 변화들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는 매 계절마다 올 수 있기에, 한 해의 변화 또한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시각적인 만큼 청각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 바람 소리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새소리도 들을 수 있다. (…)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저 일상의 세상으로부터, 저 모든 규정과 욕망, 목표, 의무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는 ‘실현’에 이르는 것이다. 물론 ‘무엇을’ 실현시키는 것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무런 강제 없이, 어떠한 것도 강요됨이 없이, 확산되는 침투에 의해, 그러니까 인식적인 존재에서 떠나 (암묵적인) 합의의 관계로 들어가면서, 이 ‘실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