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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푸른빛 1

천상의 푸른빛 1

소노 아야코 (지은이), 김욱 (옮긴이)
청어람미디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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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푸른빛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상의 푸른빛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92492492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08-11-11

책 소개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등 수많은 에세이를 펴낸 소노 아야코의 장편소설. 1971년 일본 군마 현에서 실제로 발생한 부녀자 연속 폭행 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으로, 연쇄 살인범과 그가 사랑하는 한 여인을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과 사랑을 그린다.

목차

1권
제1장 아침 햇살 속에서
제2장 원행
제3장 옥상의 변절자
제4장 기울어진 시계
제5장 그을며 타오르다
제6장 반격
제7장 봄의 동토
제8장 어떤 조난
제9장 쇼윈도 속의 여자
제10장 매발톱꽃
제11장 제2악장
제12장 반인간

2권
13장 허공
14장 벼랑 위의 집
15장 복수 놀이
16장 함정
17장 아침의 대화
18장 태양도 바람도 하늘도
19장 여러 개의 옆모습
20장 거미줄
21장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의 집
22장 새벽녘의 산책
23장 난입
24장 생일 선물
25장 언덕 위의 큰 나무
26장 기로

작품 해설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소노 아야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멀리서온손님》이아쿠타가와상후보에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63년 동안 평온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2년에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을 비롯하여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넌 안녕하니》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인간관계》 《남들처럼 결혼하지 않습니다》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죽음이 삶에게》 《노인이 되지 않는 법》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등의 에세이와, 1970년에 발표하여 400만 부가 넘는 초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를 비롯해 《천상의 푸른 빛》 《기적》 《신의 더럽혀진 손》 등 다수의 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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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30년 넘게 신문기자로 근무했다. 사회부 기자로 살아온 인생 덕분인지 역마살이라도 들린 것처럼 뛰어다니던 시절부터 글을 쓰는 일을 정말로 좋아했다. 퇴직 후 한국 생산성본부 간행 월간지 『기업 경영』에서 일반 사원 및 중간 관리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기획 기사를 집필했다. 또한 현대, 삼성, 농심, 대우 코오롱, 제일제당 등 기업 홍보지에서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희망과 행복의 연금술사』,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그들의 말에는 특별함이 있다』, 『취미로 직업을 삼다』 등 다양하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100권이 넘는다. 2023년 93세의 일기로 타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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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편이 없는 곳에서는 아내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활기찬 표정이 된다. 남편 앞에서는 살아 있는 시체에 불과했겠지만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품에서는 성적인 충동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 남자의 아내는 우연히 만난 남자와 뒹굴 것이고, 그때마다 아내의 남편은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다. 남편이 벌어온 돈을 훔쳐 길에서 만난 남자에게 써버린다. 육체적 충동을 위해 별다른 뜻 없이 접근하는 남자들을 보며 자신은 여전히 매력이 넘친다고 착각하는 이 여자는 변변치 못한 남편과 살아주는 것만 해도 크나큰 자비와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생각한다. ―1권 201~202쪽, 7장 봄의 동토


이것들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인간을 처리하는 데에 익숙하다. 병든 아버지를 애물단지 취급한다. 매형인 모리다 사부로가 빈둥거리는 자신을 보며 죽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전차에 타면 두 사람이 앉아야 할 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앉아 사람이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다리를 쭉 뻗어버린다. 임산부가 다리에 걸려 넘어져 유산을 해도, ‘그러게 왜 걸려 넘어져요?’라고 무심하게 지껄인다. ―1권 245쪽, 9장 쇼윈도 속의 여자


유키코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면서 후지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등자나무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유키코는 그 존재만으로도 이 세상에서 맡을 수 없는 향기였다. 유키코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던 후지오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왜 그래요?”
“못하겠어. 당신을 엉망진창으로 짓밟고 싶었는데 도저히 못하겠어.”
“무리라고 생각됐을 때는 난 더 이상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아요.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건 인간다움의 증거예요. 모든 게 가능하다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이죠.” ―1권 326쪽, 11장 제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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